일단 저는 예술 분야와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걸 밝힙니다.
특정 예술(미술, 영화, 음악 등등)을 공부해 본 적도 없구요.
뻔뻔 소모임에 참여하기 위해서, 그리고
브런치에서 왜 예술을 감상해야 하는가? 라는 글을 읽고
'예술 작품을 느껴보자' 포스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zzoya님의 작품인 '꽃을 피우는 인간 나무'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처음 그림을 보는 순간 그냥 멍했습니다ㅎㅎ
이게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뭔가 우울하고 슬픈데,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느낌을 구체화하고 싶어 그림을 보고 또 보고, 한참을 계속 봤습니다.
한 10분 정도 본 것 같은데 순간 '지도'가 떠올랐습니다.
특정 국가와 비슷한 모양의 지도는 아니고, 그냥 지도라는 이미지가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작가님께서 그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신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사람이 식물이라면 깊은 어둠과 슬픔을 먹고 자라나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그렇게 다시 어두운 꽃을 피울거라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다.
이 설명을 읽고 나니, 이건 식물과 인간이 만들어 낸 지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현재 식물과 인간의 관계가 우울하고 슬퍼 보였던 겁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느낌을 받았던 건 아마 왼쪽 다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왼쪽 다리를 통해 땅을 딛고 일어서려는 아름다운 '의지'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느낀 대로 쭉 써봤는데 너무 장황한 거 같네요ㅎㅎ
간단하게 느낀 점을 한 줄로 요약해야 겠습니다ㅋ
감상평 한 줄 요약
슬픈 상황에서 나타나는 어떤 '의지'는 상황을 더욱 슬프게 만든다
멋진 작품 올려주신 @zzoya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좋은 작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