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 컨버팅(전환) 후기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바꾸는 방법은 주로 마켓이
이용되는데요..

스팀블록체인한테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Convert to STEEM 메뉴로 말이죠

이것을 이용하면 3.5일후 스팀달러가 스팀으로 전환됩니다
설명상으로는 우주의 원리에 의해서 스팀달러가
스팀으로 바뀐다고 적혀있는데
뭔 개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직접 해봤습니다

계산하기 쉽게 10 SBD를 제물로 바치고..
3.5일간 제를 지냈습니다.
3.5일후 즐거운 맘으로 제단을 방문한 모개복(가명)씨는
충격적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일단 3.5일전.. 제물을 바칠때의 시점으로 가보죠

3.5일전

단타중독 말기 증상을 보이는 개복씨는
바탕화면에 시세창을 항상 띄워둡니다.
여차하면 즉각 단타치도록 말이죠..


이날도 순조롭게 손해를 보던 와중이었는데요

당시 거래소랑 사이트랑 10스팀달러에 대한 시세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거래소, 10스팀달러 당 7.13 스팀
사이트, 10스팀달러 당 6.43 스팀

즉 이때 거래소에 팔면 7.13 스팀이 들어오고
사이트에 제물로 바치면 6.43 스팀이 되는거죠

이 상태에서 스팀에
제물을 바칠 머리 나쁜 광신도는 없겠지만..

@morning/4gfzwf
모닝님의 정보에 따르면
사이트의 시세는 7일간의 조정을 거친후 튀어나옵니다

즉, 저 가격은 일주일간 조정한 가격이라
지금 시세랑은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거래소에 팜 -> 7.13 스팀 Get!!
컨버팅 함 -> ???

이런 상태죠. 한데..
스팀신 가라사대

1 SBD를 가져오면 1달러어치의 스팀을 주겠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거래소에서의 1스팀달러는 0.89 달러네요

그럼..
거래소에서 0.89에 사다가 제물로 바치면 1달러 어치주니까
스팀신 뒷통수를 쳐서 0.11 달러 의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0.11달러의 이득이면 신의 뒷통수 쯤이야
거리낌 없이 깔 수 있는 우리 스팀 신도들이지만
반대로 스팀신이 내 뒷통수를 쳐서 1달러 어치 안주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러한 신과 신도간의 불신을 해소하고자 제가 나섰습니다

일단 계산해보면 1달러어치의 스팀은 0.8개,
10달러어치는 8개입니다.

신의 교리가 진실이라면

거래소에 팔면 -> 7.13 스팀 Get!!
컨버팅 하면 -> 8 스팀 Get!!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경건한 신앙심을 가진 제가 스팀달러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3.5일 후


받은 돈 7.98 스팀

뚜둥..

스팀루야!!
누가 감히 스팀신을 의심하였는가!

거의 8 스팀 근사치를 받았습니다!!


현재 사이트 환전률이랑도 동일하군요
확실히 3.5일 전의 진짜 시세랑 비슷해졌습니다.

그럼 당시 3.5일 후의 시세는 어땠을까요

뚜둥...

거래소, 10스팀달러당 8.52 스팀
사이트, 10스팀달러당 7.98 스팀

...

스팀 가격이 똥값이 되서!
거래소에 파니까 더 개이득인 상황!
역시 잡신을 믿는게 아니였는데..

결론


컨버팅시 3.5일후 현재 시세에서의
1달러만큼의 스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거래소에서 스팀달러가 1달러가 아니더라도
거래소 1달러 어치의 스팀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5일후에도 거래소에서 스팀달러가 1달러 미만이고
스팀이 스팀달러보다 심하게 폭락하지만 않는다면
컨버팅이 확실하게 이득이 될겁니다

다만.. 지금 당장 팔때를 가정하면 그렇게 되는데
3.5일후는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 함정!

현재 스팀달러 가격이 1달러 미만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저는 스달을 계속 컨버팅 해보며 실험결과를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스팀신의 뒷통수를 갈기는 것이 좋을거 같다고
나오면 다음엔 신앙심의 야구빠따를 들고 시도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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