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은 먼저 알고 시작해야 하는 플랫폼입니다.
위키트리는 스팀잇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생각에서 위키트리 내부 교육 자료로 정리된 '스팀잇 따라잡기' 내용을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스팀잇 전반에 대한 쉽게 쓰인 설명자료가 부족하다는 사용자 커뮤니티에서의 의견이 자주 눈에 띄어서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모두 18회에 걸쳐 날마다 1회분씩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내용 가운데 혹시 잘못 설명된 부분을 보시면 기탄없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도 배우는 기회로 삼으며 동시에 바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위키트리 편집자 올림>
당연한 얘기지만 스팀잇을 사용하려면 계정부터 열어야 한다. www.steemit.com 사이트를 열고 회원가입을 시작하자. 필요한 것은 자신이 사용할 사용자 이름과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 주소, 그리고 휴대전화 번호다.
'가입' 버튼을 누르면 회원가입(Sign Up) 페이지가 열린다. 스팀 생태계에는 여러가지 '써드 파티(Third Party)' 애플리케에션이 개발돼 있다. 스팀잇을 비롯해 모바일앱인 '이스팀(eSteem)'을 비롯해 수많은 제3자 개발 앱들이 있다. 스팀잇이 개방형 오픈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회원가입 첫 페이지에는 한 번 가입으로 이들 써드파티 앱에서도 같은 회원정보를 사용할 수 있음을 먼저 알려준다.
[스팀잇 회원가입 첫화면. 왼쪽에 스팀잇 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제3자 개발 앱들이 표시된다. 스팀잇 화면 캡처]
사용자 이름을 정하고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입력한 이메일 계정에 가서 스팀잇이 발송한 확인메일에서 계정 활성화를 위한 링크를 클릭해줘야 한다.
또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인증번호가 전송된다. 이 인증번호를 스팀잇 사이트에 입력해주면 일단 회원가입 신청은 완료된다.
그러나 회원가입이 즉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최종 가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짧으면 3일, 길게는 10일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스팀잇은 아직 베타서비스 상태다. 회원가입 완료 이메일이 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회원가입이 완료되면 스팀잇에서 생성된 비밀번호가 전달된다. 비밀번호는 기억하기가 불가능하다. 임의로 생성된 길고 긴 문자와 숫자로 이뤄졌다. 예를 들면
B6K5zYXSb36jtNckbYLAVrgAqzQ8sx0cFttVUKyAcbR1MwhoQK3
이런 식이다.
하지만 이 비밀번호는 다시 복구될 수 없다.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복구할 수 없다. 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 만일 이 비밀번호를 분실하면 그 계정에는 다시는 접근할 수 없게된다.
스팀잇의 비밀번호는 유가증권이나 귀금속처럼 다뤄야 한다. 스팀잇에서는 사용자의 활동에 따라 암호화폐가 쌓이고, 그 암호화폐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실물화폐로 전환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사용자 계정은 실제로 화폐 가치를 가지고 있다. 사용자 계정 자체가 재화나 마찬가지다. 복구가 불가능한 비밀번호가 유가증권과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그래서 생성된 비밀번호는 하드디스크나 이동식디스크, USB, 클라우드 등 곳곳에 저장해두고, 동시에 프린터로 출력해서 소중히 보관해둬야 한다.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스팀잇 사이트에 비밀번호 변경 기능이 있다. 만일 비밀번호가 유출됐을 때를 대비한 것이다. 하지만 이때도 이미 발행된 본래의 비밀번호가 있어야 가능하다.
스팀잇은 처음 생성된 비밀번호를 바탕으로 계정의 권한을 분산시킨 또다른 키를 생성해준다. 서로 권한이 다른 이 키들은 스팀잇 상에서 작업할 때 보안성을 높여준다. 이와함께 하나의 계정을 여러 사람이 운영할 때 역할 분담이 가능하도록 해주기도 한다.
권한 분산 키의 종류는 포스팅 키(posting key)와 액티브 키(active key), 소유자 키(owner key), 그리고 메모 키(memo key) 등 네 가지다. 이 키들은 계정이 생성된 후 스팀잇 사이트의 '지갑(wallet)'에서 '권한(Permissions)' 탭을 누르면 나타난다.
포스팅 키는 콘텐츠를 운영하는 권한을 가진 키다. 새로운 글을 작성하거나 보팅할 때 쓸 수 있다.
액티브 키는 암호화폐인 스팀을 운용할 때 쓰는 키다. 스팀 달러를 스팀으로 바꾸거나 다른 사람 또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송하고, 스팀을 이용해 내부 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등 콘텐츠가 아니라 화폐를 사용할 때 쓰는 키다.
오너 키는 계정의 마스터 키다. 포스팅 키나 액티브 키, 메모 키 등 다른 키들을 변경할 수 있는 키다. 또한 포스팅 키나 액티브 키를 분실했을 때 오너 키를 갖고 있으면 복구할 수 있다. 스팀잇은 오너 키 역시 가능한 한 많이 오프라인에 기록해서 보관해둘 것을 권한다.
메모 키는 자신 만의 메모를 작성하거나 읽을 때 쓰는 키다.
[위키트리 '스팀잇' 따라잡기 목차]
- 스팀잇(Steemit)이란?
- 스팀잇은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한다
- 첫걸음은 계정 등록부터...암호는 귀금속처럼 보관하라
- 스팀은 날마다 생성된다
- 이제 글을 써보자...확실하게 좋은 콘텐츠가 핵심이다
- 한번 올린 포스트는 영원히 지울 수 없다
- 포스팅 후 30분이 중요하다
- 불법 '복붙' 소문내는 스팀잇의 맹수 '@cheetah'
- 다운보팅을 조심하라
- 스팀이냐 스팀파워냐...전략적으로 선택하라
- 스팀은 보통예금, 스팀 파워는 정기예금
- 스팀 파워는 빌려줄 수 있다
- 보팅은 하루에 11회까지...24시간 내 보팅 파워 본래대로 재생
- '고래'를 기다리며...
- 스팀 파워로도 높일 수 없는 명망지수 '레퓨테이션'
- Markdown으로 포스팅 꾸미기
- "아름답다"....스팀잇에서 홍보하기
- '스팀잇'을 다채롭게...써드 파티를 활용하라
* 이 목차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