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서 셀프보팅 논란만큼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논란은 없다.

무수히 많은 뉴비들과 헌비들이 스팀잇에서 일으키는 논란이 셀프보팅 논란이다.
마치 스팀잇에 대단한 통찰을 가진듯이 표현하지만 실상은 이것만큼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논란은 없다.
우선 스팀잇 증인 중 한 사람인 @clayop 계정을 살펴보자.

그간의 포스팅도 많고 유명인인지라 @clayop 이 누구인지를 인지하는 것은 스팀잇 사용자라면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이 계정 소유자는 어뷰징(나는 어뷰징이 정확히 무얼 의미하는지 모른다)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식되어져 있다.

그리고 @korea 라는 계정을 살펴보자.

물론 @korea 계정은 @clayop 이 본인의 서브계정임을 밝힌 계정이다.

그러나 만일 @clayop이 코리아 계정을 본인의 서브계정이라고 밝히지 않았다면, 그리고 지금처럼 단 하나의 포스팅도 없는 상태라면 코리아 계정이 @clayop의 서브 계정임을 알 수 있는 제3자가 있을까? 단언컨데 없다.

만일 @clayop 자신의 스팀파워를 코리아계정에 숨겨두고

@clayop 계정으로 올린 댓글이나 본글에 보팅을 우회한다면 이것은 셀프보팅일까? 아닐까?

좀더 나가서 이런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방법이 있을까?

현실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에서는 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방법이 없다. 즉 셀프 보팅 논란은 아무리 이야기 해봐야 해결책이 없다는 말이다.

좀 더 한발짝 나가서 누군가의 계정에서 거래소로 흘러들어간 스팀은 과연 매물이 되었을까?

아니면 다시 다른 계정으로 흘러 들어 갔을까? 실체적 진실은 계정 소유주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스팀은 블록체인기반 서비스이다. 이말은 시스템적으로조차도 해결 불가능한 것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셀프보팅이던 보팅풀이던 어뷰징이라는 황당한 단어로 정의 되어지는 또 다른 무엇이던 원인은 단 한가지 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현재의 스팀잇 보상구조가 불균형 상태라는 의미이다. 이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으면 모두 해결될 문제이다. 이 불균형 상태를 그대로 두고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길 바라는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스팀잇에서 큰 변화를 일으킨 하드포크가 19 하드포크이다. 19하드포크 이전에는 보상곡선이 2차함수였고, 19하드포크 이후 부터는 보상곡선이 1차함수이다.

19포크 이전에는 2차함수 보상곡선으로 인해 자동봇 보팅이 유행했고 이걸 하면 안된다는 주장이 수 없이 올라왔지만 해결하지 못했다.(스팀보터라는 자동 보팅 서비스 제공 사이트도 있었다)

(당시 논리 중 생각나는 것이 "읽지도 않고 주어진 100불의 보상보다 보상은 1달러여도 100명이 보아주는게 나는 좋다" 였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은 "많은이가 보팅해주고 많은이가 보아주는데 왜 셀프보팅만 하고 보팅수도 별로인 고래의 글 보상이 많으냐" 고 논란이 일어난다. 아마도 19포크 이전 사람들과 19포크 이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인듯 싶다.)

1차함수 보상식이 적용되는 19포크 이후에는 자동봇 보팅논란은 없어졌다. 자연스럽게 자동봇이 사라졌고 존재 하더라도 유의미한 수준 이하로 줄어들었다.

스팀은 보상비율을 조절하면 셀프보팅논란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그런데 이 비율 조절이 쉽지 않다. 개발자나 증인들은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저자들은 자신들의 몫을 투자자들에게 빼앗긴다고 생각해서 비율조절에 동의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보유했던 스팀파워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상태이지만 여전히 저자보다는 투자자에 가깝다. 나는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의 보상비율이 내가 균형점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바뀌길 기대한다. 가능할지 모르겠다.

나는 7개월전에 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했던적이 있다.

@leesunmoo/ne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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