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 대한 나의 생각

지금 시간 이더리움의 미국 달러 대비 가치는 374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되면 신규 진입자가 아닌 2017년 초 이더리움의 달러 대비 가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매수가 머뭇거리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일전에 올렸던 @leesunmoo/5 포스팅에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었습니다. 댓글을 보며 몇일내로 한번은 이더리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서 포스팅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오래전에 이더리움과 관련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4개월전에 올렸던 글이고 11.88불의 보상을 받았던 글입니다. 참으로 힘겨운 때 였었구나 하는 생각이 지금도 듭니다.

@leesunmoo/5ge8jd

당시의 제 생각을 적은 글을 몇 차례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당시 제가 잘못 판단하고 있었던 부분은 없었는지 있었다면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인정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올렸던 제목 대로 저는 여전히 "이더리움은 엉터리 코인같지만 투자자에게는 좋은 코인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글을 적을 때와 비교하면 이더리움에게는 더 좋은 환경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이더리움은 투자자에게는 세 가지 관점에서 좋은 코인인 이유가 추가되었습니다.

(1) 신규 개발 자금을 모집하는 코인들이 비트코인으로 모집하는 방식에서 이더리움 모집 방식으로의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신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이더리움만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처럼 암호화폐에게 있어 가치 척도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서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기축통화로 자리메김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가능케한 것은 이더리움 개발자들도 생각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이더리움의 ERC20 토큰으로 신규 토큰을 발행함으로서 거래소(환전소) 입장에서 쉽게 해당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코인이 거래소에 쉽게
등록될 수 있다는 것을 개발자들이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에서 특정 코인을 상장(거래가 가능하게함)을 하려면 상당 수준의 기술적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ERC20 토큰으로 발행한다면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준비만으로도 코인을 상장시킬 수 있습니다. GNO 코인이 폴로닉스 거래소에 빠르게 상장될 수 있었던 이유이고, BAT 코인이 신규자금모집과 거의 동시에 마이너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제가 적은 본문 중에 오류가 있음을 @thefoolxyz 님이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좀 더 깊이 알아보았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저의 잘못을 바로 잡아주신 @thefoolxyz 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잘못된 정보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

(2) 두번째 이유는 이더교 신자분들은 혹시 강하게 부정하고 싶으실수도 있지만 신규 자금 모집을 계획중인 EOS 블럭체인이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렉이 이오에스 체인에서 작동 가능하게 하고 이더리움으로 자금으로 모집함으로서 상생할 길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생각하는 한국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트레이너 @renohq 님의 다음글로 대신할까 합니다.

@renohq/eos

이더리움이 가진 최고의 리스크는 엉터리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가지는 엉터리 같은 느낌은 이더리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케스퍼로 작명된 엔진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제가 이런 의심을 하는 것은 그 동안 여러차례 로드맵 대로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케스퍼 엔진 개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케스퍼 엔진이 개발되지 못해서 이미 많은 자금이 투입된 다양한 댑들의 출구가 없어지는 최악의 문제)에 대한 보험 역할을 EOS 블록체인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EOS 블록체인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협력(?)은 향 후 암호화폐 생태계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리스크 하나를 제거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더리움이 더욱 확고하게 암호화폐 기축통화 위치를 확보하는것을 돕게 될 것입니다.

EOS 블럭체인 자금모집 계획이 발표되기 전과 이후의 이더리움의 지위는 많이 달라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 세번째 이유는 비탈릭의 뒤에는 누군가 강력한 지원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에대한 생각이 점점 누군가 확실히 있다는 쪽으로 기울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6년 어느날 비탈릭 부테린을 가까이서 본 적이 있고 기념으로 사진 한장을 찍어 놓은 적이 있습니다.

훗날 비탈릭은 꽤나 유명해질거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그래서 부탁해 기념사진을 찍어 놓기도 했구요). 그러나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지울 수 없는 것은 비탈릭이 매우 뛰어난 천재일 수는 있어도 그는 생각보다 젊었고, 그 젊음은 개발 능력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마케팅 능력은 상당 부분 누군가의 후원이 있어야 가능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최근 푸틴대통령과 비탈릭이 만났다는 기사를 보면서 위와 같은 생각이 더 강해지던 중 주역에 있는 문구를 배우자와 이야기 하며 이런 생각은 점점 더 비탈릭의 뒤에는 누군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습니다.

위의 3가지 근거에 기반해서

저는 이더리움의 미래는 현재의 이더리움 조차 거품일 수 있다고 지적해주시는 분들의 의견도 스팀잇에 다수 등장하고 있고 상당히 논리적으로 타당해 보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이더리움은 많은 백만장자를 양산해 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그들 중 한 사람이기를 기대하면서 오랫동안 이더리움에 매달려 있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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