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SBD)에 대하여.

한국인 중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투자자는 누구일까요?
저는 그닥 오래 생각하지 않고 한사람을 떠올립니다. @renohq 가 바로 그다.
@renohq 님이 암호화폐 투자 수익과 관련하여 했던 카카오톡 톡에서 남겼던 글이 잊어지질 않습니다.
"암호화폐 수익은 영어실력과 얼마나 암호화폐에 대해 공부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했던 글입니다.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면서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암호화폐 백서의 표지라도 보고 투자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수 많은 암호화폐 투자 기회 중에 유독 아까워 하는 기회는 다름 아닌 스트라티스 투자기회를 제 발로 차버린 것입니다.

@july01/stratis-white-paper-korean-translation-project

지금부터 5개월전에 올라온 스트라티스 백서번역본 포스팅입니다. 나는 이것을 진지하게 읽지 않았고 40배 수익의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나는 이것을 진지하게 읽었어야 했습니다.

어떤 암호화폐던 공부해보면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스팀은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유는 2가지 정도 때문입니다.

하나는 스팀은 실제로 사용되어지는 몇 안되는 블록체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가장 완벽한 수준으로 실제 사용되는 블록체인일 것입니다. 처음은 다 어렵습니다. 현재 스팀블록체인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실제 사용을 추구하는 다른 블록체인을 사용해 본다면 스팀이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인지 알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스팀,스팀파워,스팀달러로 구성된 희한한 개념 때문입니다. 스팀과 스팀파워는 은행의 보통예금(스팀)과 정기예금(스팀파워) 정도로 생각하면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이놈의 스팀달러는 왠지 뜬금포로 느껴집니다. 오죽하면 17.18 포크에서 스팀달러를 없애는 것을 고민했던적이 있을 정도 입니다.

스팀은 공부를 해볼수록 얼마나 대단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알게 되고 놀라게 됩니다. 스팀을 개발한 "댄 라이머"는 천재임이 분명합니다. 스팀은 사실 현재도 스팀잇 서비스를 보면 완벽한 경제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 포스팅을 하던 시점의 계정수는 171,400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되는데 현재는 177,385 계정입니다. 스팀의 계정수 증가는 요즘 폭발적입니다. 이렇게 계정수가 늘어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을 공부하다 보면 처음에는 스팀달러가 왜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팀달러는 스팀커뮤니티가 부담하는 부채로 미국달러 1달러의 가치를 보장하는 스팀 블록체인의 파생상품입니다. 모든 파생상품이 그러하듯이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지만 스팀커뮤니티는 스팀달러의 역기능을 2016년 스팀의 가치하락기에 경험하게 됩니다.

2017년6월4일 현재 1스팀달러는 1.77미국달러의 시장가치를 가집니다. 2016년 9월6일에는 1스팀달러는 0.772875 미국달러의 가치를 가졌었습니다. 스팀달러는 소유자가 스팀커뮤니티에 스팀으로 교환을 요구하면 스팀 커뮤니티는 1미국달러 가치의 스팀으로 교환해 주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는 스팀본위 화폐입니다.

스팀달러의 시장가치가 최소 보장가치인 1미국달러 아래로 내려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스팀에 대한 공부가 잘된 일부 투자자(스팀 증인 포함)들이 자신들이 가진 스팀을 시장에서 스팀달러로 교환한 후 그 스팀달러를 커뮤니티에 스팀으로 교환을 요구한 것입니다.(생각해볼수록 스팀 커뮤니티에는 끔직한 일입니다) 그렇게 교환받은 스팀은 시장에 무차별적으로 매물로 출회되고 스팀가격은 하락을 거듭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무한반복하며 거래시마다 약 15%정도의 무위험 거래 수익을 챙깁니다.

이런 행위는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 @clayop에게 걸려들게 되고 클레이옵과 무위험 거래자들간에 스팀달러 가격을 놓고 혈투가 벌어지게 됩니다. 다행히 많은 투자자들이 클레이옵을 지원하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스팀달러의 시장가치는 1 미국달러를 넘어서게 됩니다. 이것은 스팀에게 있어 흑역사 입니다. 2016년 스팀이 76만 사토시의 고점을 찍고 5천사토시 근처까지 하락한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스팀달러의 시장가치와 스팀커뮤니티가 보장한 1달러간에서 발생한 갭으로 인한 스팀 매물 폭탄이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그리고 이런 흑역사는 스팀달러의 시장가치가 1미국달러 이하로 간다면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습니다.

위의 예가 이미 스팀커뮤니티가 경험한 스팀달러의 역시능이라면 순기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스팀달러의 시장가치가 1미국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스팀달러는 스팀에게 엄청난 순기능을 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스팀의 신규발행량을 현저히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것입니다. 스팀 블록체인은 발행될 스팀을 스팀달러로 발행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데 이렇게 발행된 스팀달러는 스팀달러의 시장가치가 1 미국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스팀달러 소유자는 누구도 스팀커뮤니티에 스팀달러를 제시하고 스팀의 지급을 요구할 사람이 없게 됩니다.

그러함에도 여전히 스팀달러의 시장가치는 1달러 미만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팀 커뮤니티는 발행되는 스팀달러의 시장가치가 1미국달러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 합니다. 스팀달러의 시장가치를 지속적으로 올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는 스팀달러가 가지고 있는 무료수수료가 장기적으로 스팀달러의 시장가치를 1미국 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는데 상당히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함에도 스팀달러에 한 가지 기능이 추가된다면 스팀달러는 현재의 시장가치가 향후의 시장가치 중 최저가일거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스팀달러에 스텔스기능(모네로,대쉬 같은개념)이 추가되고 사용자가 스텔스 전송과 현재와 같은 일반전송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일반전송시에는 지금처럼 수수료 0%를 적용하고 스텔스 전송시에는 0.1% 정도의 수수료를 징수해서 소각하면 어떨가 싶습니다.

스팀달러 스텔스 전송에 스텔스 수수료를 징수하고 이것을 소각한다면 스팀달러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가치는 상승할 것이며 스팀코인 자체의 가치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스팀달러 일반전송에도 수수료를 적용한다면 일견 더 좋아보일수도 있지만 아직은 시도조차되고 있지 못하지만 훗날 상거래에 스팀달러가 사용된다면 수수료가 없는것이 훨씬 유리함으로 현재의 이익 보다는 미래의 이익을 위해 일반 전송에는 수수료를지금처럼 0%로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팀달러는 스팀블록체인에게 있어 마법의 지팡이 같습니다. 이런 마법의 지팡이를 가진 블록체인이 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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