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지고 있던 암호화폐 중 하나를 정리했습니다.
정리한 암호화폐는 골램(GNT)입니다. 이더리움 기반으로 분산화된 슈퍼컴퓨터를 어찌저찌 해보겠다는 프로젝트 입니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고 이름 하나만은 기막힌것 같아 투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오래전 주식투자를 할 때 저는 이름이 촌스런 기업(예. 삼화왕관)들을 선호했었습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창씨개명을 한 상태라서 촌스런 기업명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촌스런 이름을 가진 기업은 창업주가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암호화폐를 투자 하면서는 나름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식투자와 차이라면 이름의 느낌을 중시한다는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름을 거지같이 지어서 흥하지 못한 사례로 비트쉐어(오픈레저)를 꼽습니다. 무언가 진퉁 느낌이 나질 않습니다.
이름을 잘지어 성공한 것이 골램과 DASH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가 왜 위와 같은 결정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골램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될 DAPP 의 형태입니다. 최근 저에게 약간의 돈을 보태줄것처럼 느껴지는 EOS 암호화폐가 ICO를 진행하는 방식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EOS 암호화폐 ICO는 제가 이해한 범위내에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돌아가는 작은 규모의 DAPP 처럼 느껴졌습니다.
문제는 이 작은 규모의 DAPP(?) 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겁니다. 솔직히 약간 놀랐습니다. 이 정도 DAPP도 무리없이 받아내지 못한다는 것이 이해가 잘 가지를 않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접속 에러가 자주 발생합니다. EOS 암호화폐 ICO 정도의 작은 DAPP에서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골램 같은 규모가 큰 DAPP은 말할것도 없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골램에 대해 좀 더 자료를 찾아보니 스팀잇에서 나름 의미있는 포스팅을 발견했습니다.
위 포스팅의 의미 있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마침 스팀의 시장가치도 약세인터라 스팀을 추가로 구매하기에 좋은 시점이다 싶어 골램을 정리하고 스팀을 매수하는 주문을 넣었습니다. 스팀에 생돈 넣기는 더이상 돈이 없어서 다른 코인으로 수익이 좀 나면 그것으로 스팀을 사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첫번째 실천을 한 거 같습니다.
저는 이더리움은 어찌 되던 나름의 활용가치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번 EOS 암호화폐 ICO 가 대표적인 예 입니다. 이정도 역할만 수행하더라도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ICO를 위한 기축통화로 충분히 자리메김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즉 이더리움을 염려할 것이 별로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스마트컨트렉으로 조인하려는 무수히 많은 DAPP 들입니다. 이들에게 혹시 모를 문제에 대한 출구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감사합니다.
@leesunmo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