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스팀, 스팀파워, 스팀달러란?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 스팀잇 계정을 생성하셨다면 다음으로... 스팀잇에서 사용하는 토큰 단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과 관련있다보니... 이 부분이 스팀잇에 포스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생각되더라구요.

스팀잇에서는 스팀(Steem), 스팀파워(SP), 스팀달러(SMD)라는 자산이 존재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세가지 자산이 어떤건지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내 자산의 현황을 알려면 지갑을 확인해 봐야겠죠?

회원가입한 스팀잇 계정으로 로그인하신 후 우측 상단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시면 아래 그림과 같이 하위 메뉴가 출력됩니다. 펼쳐진 메뉴에서 Wallet(지갑)이 보이시죠? 해당 메뉴를 클릭합니다.

스팀잇 지갑 페이지에 정상적으로 접근하셨다면 아래 그림과 같은 페이지가 출력될텐데요.

맨위에 'BALANCES'라고 잔액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그 밑으로 좀 전에 말씀드렸던 STEEM, STEEM POWER, STEEM DOLLARS가 보입니다. 맨 아래에는 Estimated Value도 보이는군요...

그럼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할까요?

첫번째로... '스팀'입니다. 스팀은 언제든지 전송할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한 토큰입니다. 스팀파워의 '파워 다운(Power down)'이라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스팀파워를 파워다운하면 104주(약 2년)에 걸쳐 일정 비율에 따라 스팀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팀을 '파워 업(Power up)'하면 1개의 스팀을 1개의 스팀파워로 즉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즉, 스팀을 스팀파워로 전환하는 것은 바로할 수 있지만... 스팀파워에서 스팀을 얻기 위해서는 거의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부분은 자산을 관리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는... '스팀파워'입니다. 스팀파워는 보유하는 기간 동안 파워를 벌어주고, 포스트를 투표(Voting)했을 때 해당 포스트의 보상에 영향을 주는 토큰입니다. 스팀파워를 많이 보유한 사람일수록 게시글에 투표했을 때 게시글에 돌아가는 보상이 많아지게 됩니다. 즉, 스팀파워가 '100'인 사람과 스팀파워가 '10000'인 사람이 한개의 포스트를 대상으로 똑같이 투표했을 때, 투표받은 포스트는 스팀파워가 '10000'인 사람에게 투표받았을 때가 스팀파워가 '100'인 사람이 투표했을 때 보다 훨씬 높은 달러가격이 매겨지게 됩니다.

또, 스팀파워는 인플레이션에 비례해서 이자분을 지급하기 때문에 장기로 보관하시게 되면 이자율이 상당히 많습니다. 현재는 하루에 1퍼 정도의 이자가 지급되고 있습니다. 즉 100개의 스팀을 스팀파워로 전환하고 하루가 지나면 스팀파워가 101개가 되는식이지요. 스팀잇은 이렇게 스팀파워를 통해 사용자들의 장기투자를 이끌어냅니다.

마지막으로 '스팀달러'가 있습니다. 스팀달러 또한 스팀처럼 언제든지 전송하고 거래할 수 있는 토큰입니다. 스팀 달러를 '변환(Convert)'하게 되면 일주일 후 스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팀달러를 변환하는 것 외에도 내부 마켓에서 스팀달러와 스팀을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변환'하는 것보다 스팀달러를 통해 스팀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변환' 과정을 거치면 스팀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스팀달러가 잔고에서 바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관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팀잇에서 스팀과 스팀달러를 동시에 운용하는 이유는 보다 안정적인 시장가격을 형성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외부 거래소에 의해 가격대가 형성됩니다. 외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트레이더에 의해 가격대가 조작될 위험성이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내부에서 스팀/스팀달러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스팀잇 사용자 모두 거래를 할 수 있게 하고, 외부 거래소의 특정인에 의한 시장가격 조작을 어렵게 만들어 보다 안정적으로 시장가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게다가 스팀달러를 보유하는 동안 연 10%의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공부한 내용을 구성도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이 그려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