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습작] 그리스도교와 불교 수행의 접점, 고통(一切皆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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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수난의 예수, 엔카르나시온 수도원(스페인의 아빌라)

젊었을 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천주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계속 상상하면서 기도를 하는 묵주 기도법이 있다. 묵주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주제로 환희 의 신비(예수의 출생), 빛의 신비(예수의 공생활). 고통의 신비(예수의 십자가 수난), 영광의 신비(예수의 부활과 승천) 이렇게 4가지 묶음으로 순환하면서 명상과 함께 기도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강조한다. 이냐시오의 영신 수련법도 마찬가지이다. 예수의 생애, 그중에서도 십자가 수난을 계속 상상하면서 수도자는 그 상황을 동참한다.


배낭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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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그리스도교와 불교 수행의 접점, 고통)과 관련된 일부와 다른 내용을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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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자에서 깨달은 석가모니(좌), 십자가의 그리스도(예수회 성당/로마/중), 성 다미아노 성당의 십자가(아시시/우)

적어도 지금 우리 고통의 문제는 생존하느냐에 있기보다는 더 얻고 싶어 괴로움을 스스로 초래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만족하는 마음가짐을 연습한다면 어떨까?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는 불행이나 고통을 통해서 과거 생의 묵은 인과(因果)의 빚을 갚았다는 마음가짐도 위안이 될것 같다. 꼭, 윤회를 믿지 않더라도 말이다. 자신의 불운은 그 어느 누구도 해결해 줄 수없고 내가 제어할 수도 없는 지나가 버린 과거에 대한 기억일 뿐이다. 분노할 필요가 있을까? 따라서 자신의 마음만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는 배에 의지해서
고통의 큰 강을 건너야 하리라.
이 배는 후에 얻기 어려우니
어리석은 이여!
시간이 있을때 잠에 빠지지 말라!
입보리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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