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네오(NEO) vs 퀀텀(QTUM) 그리고 중국에 관한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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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어제 [커피아재] 네오(NEO) vs 퀀텀(QTUM) 그리고 중국에 관한 이야기.(1)에 이어서 오늘은 퀀텀(QTUM)에 대하여 전하려 합니다.

퀀텀은 네오와 같은 POS 채굴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채굴의 과정은 전혀 다릅니다. 코인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즉 “지분 비율”에 따라 확률적으로 블록 생성 권한을 가지며, 블록 생성 시 이에 대한 보상으로 퀀텀을 받게 됩니다. 기존의 마스터노드 방식의 채굴과는 다르게 개인이 100개의 퀀텀을 소유하고 있어도 하나의 노드로 채굴에 참여하여 확률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갯수가 많을수록 확률이 올라갈 뿐, 재수가 없으면 10,000개를 소유하고 있어도 한 달 동안 채굴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POS 채굴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다른 암호화폐의 경우에는 이자를 받기 위해서 일정 수 이상의 코인이 필요합니다. 일정 수 이상의 코인을 보유자들은 본인의 코인을 담보를 잡아두고 코인전송을 원활하게 해주고 증명을 통해 보안성도 높여주는 방식으로 채굴이 진행되고 이를 마스터노드(Master Node)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마스터노드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다른 암호화폐의 경우 대시(DASH)는 1,000개, 스트라티스(STRAT)는 250,000개, NEM(XEM)은 3,000,000개가 필요한만큼 일반 개인이 넘기에는 문턱이 꽤나 높은 편입니다. 채굴을 위한 서버호스팅, PC설정 또한 까다로워서 대부분 대행업체를 통해 운행대행료를 지불하고 POS 이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시의 경우에는 마스터노드의 자리 갯수까지 정해져 있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POS 채굴방식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와같은 방법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처럼 퀀텀은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POS를 통한 이자의 획득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하나의 노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노드수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해킹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신뢰도가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네오(NEO) 네트워크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소수의 블록생성자인 북키퍼(Book Keeper)와는 정반대로 완벽하게 분산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드의 갯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말이죠.

포스팅을 준비하는 사이에 퀀텀 네트워크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노드에 관한 것인데요. 한 때 퀀텀은 리플과 함께 '김치코인'이라고 불렸었는데요. 거래량의 대부분이 한국내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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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월 5일 노드의 숫자였습니다. 한국이 전체 노드의 약 30% 이상 차지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채굴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미국으로 잡히는 노드 수의 상당수도 한국인의 노드일 확률이 높습니다. 미국의 노드의 절반을 한국으로 잡으면 전체 노드의 약 50%가 한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2월 7일부터 갑자기 중국내의 노드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한국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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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나온 소식은 최근에 발사했던 위성 블록체인 로드테스트 성공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전면금지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https://www.zb.com/ 거래소에 위안을 입금하여 거래소내 화폐인 QC를 구매하여 중국인도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자본) 거래소인 EXX, GATE.IO에는 퀀텀 기축마켓이 있으며, 곧 한국에 오픈할 한중합작 지닉스 거래소도 퀀텀 상장 예정이고 OKex와 NHN 합작인 오케이코인 역시 퀀텀재단에서 투자를 하였고 사전 축하 영상에 패트릭이 직접 출연한 것으로 보아 퀀텀의 중국내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퀀텀을 소유하고 계시거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2018년 1월에 치후 360(Qihoo 360)이라는 IT기업과 협업 발표를 보셨을텐데요. 예상했던 웨이보가 아니라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겠지만 치후 360은 중국내 1위 백신기업인 동시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자는 구글마켓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은 360 앱의 마켓을 통해서 다른 앱들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중국은 인터넷 검열이 가장 심한 나라인데, 치후 360을 통해서 지금까지 관리해왔다고 한다면 퀀텀의 치후 360과의 협약은 의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상상은 아니지만 어제의 주제였던 네오와 퀀텀을 이용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도화시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하는 것은 아닐까요? 스마트시티의 뼈가 될 블록체인 네트워크 네오와 퀀텀은 중국 정부가 관리하면서 말이죠. 제가 자주 들어가는 카페의 장이 가까운 미래에 중국이 만들어 낼 스마트 시티에서 금융은 네오가, 기술은 퀀텀이 맡게될 것이라고 주장하셨는데요. 지금까지 행적을 보면 무리는 아닙니다. 네오는 딱히 개발된 dApp이 없고 최근 더키(TKY)라는 신원증명 블록체인이 ICO를 마쳤는데, 더키는 지금의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고 모든 금융기관에서 더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본인인증하고 원하는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퀀텀은 5개월 남짓 한 코인이지만 INK, Energo, Medibloc, Space chain, Cfun, Qbao 등을 포함해 올해 300개 이상 예정되어 있습니다. 실생활 곳곳에 이용될 dApp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금흐름에 대해 중국이 원한다면 언제든 감시할 수 있습니다. 360 앱을 통해서만 dApp들이 공급된다면 말이죠. 중국 정부가 완벽히 통제하는 동시에 블록체인을 제도화 시키는 방법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에는 퀀텀이 위에 언급한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날개를 달겠지만, 제가 바라는 상상은 퀀텀이 위의 계획 안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정한 세력(중국)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암호화폐에는 투자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더 이상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 POW 채굴방식의 암호화폐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말이죠. 퀀텀이 실생활에 쓰일만한 dApp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미국, 일본, 한국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선진국에서 먼저 상용화를 하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상대적 후진국에 진출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제도화에 힘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안에 제가 퀀텀이라는 암호화폐에 기대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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