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크로키는 '그린다' 라는 개념보다는 '흔적' 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그리는 동안 치열하게 봤다. 겨드랑이 사이, 그 너머에 있는 사물도 동시에 봤다. 모델 옆에 있는 선풍기마저 치열하게 봤다.
공기의 흐름까지 보이는 듯 했다. 마침내 내 종이에 남은 흔적들.
@thelump
** 지난 작품 포스팅 **
우리동네 로케트와 스포츠카
내 그림을 산에 매달았다
유화로 그린 숲의 정령
누드 크로키는 '그린다' 라는 개념보다는 '흔적' 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그리는 동안 치열하게 봤다. 겨드랑이 사이, 그 너머에 있는 사물도 동시에 봤다. 모델 옆에 있는 선풍기마저 치열하게 봤다.
공기의 흐름까지 보이는 듯 했다. 마침내 내 종이에 남은 흔적들.
@thelump
** 지난 작품 포스팅 **
우리동네 로케트와 스포츠카
내 그림을 산에 매달았다
유화로 그린 숲의 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