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크로키 할 때 모델과 내 종이 사이에 주도권 싸움이 항상 벌어진다. 처음에는 보이는 것을 똑같이 재현하라고 압박하는 내면의 지시가 나를 지배한다. 결국에는 "뭐 어때? 이거 그냥 그림일 뿐이잖아? 좀 틀리면 어때. 손 가는대로 그려!" 라는 방향을 따르게 된다. 그러면 그림은, 모델의 받아쓰기 수준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존재가 되곤 한다.
@thel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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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크로키 할 때 모델과 내 종이 사이에 주도권 싸움이 항상 벌어진다. 처음에는 보이는 것을 똑같이 재현하라고 압박하는 내면의 지시가 나를 지배한다. 결국에는 "뭐 어때? 이거 그냥 그림일 뿐이잖아? 좀 틀리면 어때. 손 가는대로 그려!" 라는 방향을 따르게 된다. 그러면 그림은, 모델의 받아쓰기 수준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존재가 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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