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한국어 포스팅을 처음 쓰시는 작가님들께 - 영어권 유져들과 소통하는 포스팅 포맷 방법 !



KR 보다 더 넓게



안녕하세요! 한식 하우스 입니다. 며칠 전 저희가 쓴 글에서 우리 작가님들이 KR에서만 머물기보다 영어권 사용자가 80%인 스팀의 다국적 유져들과 경제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상호작용하기 위해 영문 글을 써보자는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글 구사력이 부족한 탓에 많은 작가님들께 “영어 포스팅을 쓰세요”라는 의미로 전달이되고, 저희가 부담을 드리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뉴비 작가님들께요.

KR 커뮤니티에서도 상당수 글이 영어/한국어로 올라옵니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문장이 짧아도, 포스팅 포맷 방법을 통해 다양한 언어권의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이미지 중심의 포스팅은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구요.

한식 하우스는 KR에서 영어 포스팅을 써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다만 콘텐츠를 세계적 유져들과 공유하고 싶으신데 언어의 벽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고민 중이신 작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도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저희 관점에서 영어권 독자까지 폭을 넓힌다는 의미와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제목: 영어와 한글 함께 쓰기


제목에 영어, 한국어가 같이 쓰여 있으면 특정한 정보가 이중 언어로 쓰여진 글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죠. 또 한편으로 영어로만 제목을 쓰면 한국어권 유져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영어 제목에는 대문자, 소문자를 섞어서 사용하는것이 깔끔하며 전문적인 인상을 줍니다.

모든 단어의 첫 알파벳은 대문자 로 씁니다 (I Love Eating Bulgogi 이런식으로요)
하지만 “to, a, and, but, then, for, in, with” 등등의 작은 단어들은 소문자만 사용하세요. 예를 들어 볼게요!

오늘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Today, I Try to Make Korean Kimchi Stew for Lunch!
초보자에게 가상화폐 설명하기 / Digital Currency Explained for Beginners

대-소문자 쓰기 방법이 보이시나요? :)
/ 혹은 | 같은 기호를 적절히 사용해 주세요. 마침표는 찍지 않습니다!

제목에 눈길을 끄는 심플한 키워드를 사용합니다!

@pearica 님의 글의 제목을 예로 들어볼게요:
[FOOD IN KOREA 2] celebrating the end of the work week- katsudon and sakedon 드디어 금요일이다- 가츠동 사케동 크로켓

[FOOD IN KOREA] 가 제일 먼저 들어 눈에 들어옵니다. 제목에서 벌써 정보 전달이 확실합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첫 단어들을 보고 바로 클릭을 하겠죠 :)


본문이 한국어라면 사진설명을 영어로


본문을 한국어로 쓰셨다면 편집을 할 때 사진의 주석을 영어로 달아줍니다.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보아도 글을 쭉쭉 내리며 사진과 부연설명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게요. 예를 들어볼게요:

  • Showcasing eco-friendly brands at Lightfoot market

  • Toast Ale! Beers made from recycled bread


문단 나누기: 한국어는 한국어대로, 영어는 영어대로


한 문단에 영어와 한국어가 반복적으로 섞여 있게 되면 정보 전달력이 약해집니다. 영어와 한글 각각의 문단으로 나눠주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 가장 보기 좋습니다. 아래 두가지 중 어느 포맷이 더 읽기 좋나요?

A few weeks ago, we had the opportunity to be part of the first opening of the Lightfoot Market in Dumbo. 몇 주 전 저희는 브루클린 덤보에서 열린 라이트풋 일 일장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The market is a new concept, focused completely on new and innovative sustainable industries. 새롭고 친환경적인 비지니스를 쇼케이스 하는데 컨셉을 둔 일 일장이였습니다.

vs.

A few weeks ago, we had the opportunity to be part of the first opening of the Lightfoot Market in Dumbo. The market is a new concept, focused completely on new and innovative sustainable industries.

몇 주 전 저희는 브루클린 덤보에서 열린 “라이트풋 시장”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새롭고 친환경적인 비지니스를 쇼케이스 하는데 컨셉을 둔 일일장이였습니다.


두 번째 것이 더 읽기 쉽고, 정보를 전달하기 좋지 않나요? :)


한글과 영어를 오가는 글 포맷의 좋은 예!


뉴비 작가님들을 중심으로 한국어, 영어권 독자들의 코멘트와 관심을 받는 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hs2some75 작가님의 세젤예 샌드위치 So beautiful that it's too much to eat ;P

@siritable 작가님의 siritable♥시리테이블 Do you know Rice wrapped in greens of lettuce? 상추쌈밥와 환상의 궁합 메뉴들

@pald 작가님의 The cultivation of Korean farming // 우연히 친해진 농부 아저씨 일 도와드리기

해외권 유져인데 스페이스를 잘 사용하여 불어와 영어를 상당히 읽기 쉽게 포맷했습니다


구글 번역기 의존은 최대한 적게!


제 의견은 번역기보다 짧은 영어라도 차라리 단어, 짧은 문장 이렇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미와 생각을 전달하는데 독자 입장에서 와닿는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의 어설픈 한국말 시도가 번역기보다 더 정이 가듯 이요. (제가 지난 글에 @nyoung90님께 드린 답변입니다).

@doosan 님이 남겨주신 코멘트에 좋은 포인트가 있어서 인용합니다:
번역기 의존할 것이 아니라 tv예능처럼 핵심 키워드 위주라도 충분히 의사전달은 되니 좋은 생각입니다 !!!


포스팅 유종의 미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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