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이유 #3] 내가 여행한 6개의 나라들 :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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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일까용 :p


안녕하세요! 뉴비 이유 입니다!
언제까지 뉴비일까요? 아직 vote 나 SP? 같은 개념들을 1도 모르겠어요. 하하!

저는 지금 동쪽 일본에서부터 서쪽으로, 제가 여행했던 나라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유 #1]에서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나라들을, [세계의 이유 #2]에서는 유럽의 나라들에 대한 사진과 짧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의 이유 시리즈 마지막입니다!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다보니 마무리는 미국이군요. (:

16. 프랑스

  • 파리, 릴, 바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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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 집에서 본 잊을 수 없는 어느 날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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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위 전, 바스티유 공원에서의 평화로운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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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죠지 5세 파리, 백스테이지에서 본 모델 제시카 스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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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세유 궁전 정원의 황금 분수

제가 처음으로 간 유럽의 나라가 프랑스였습니다.
처음 파리에 간 것은 출장 때문이었는데, 일하는 스타일이 한국과 매우 달라서 신선한 문화 충격이었어요. ㅎㅎ
프랑스가 정말 매력적인 나라인 이유는 멋진 건축물이나 유명한 관광지 뿐만이 아니라, 자유로운 공기와 다름의 포용에서 오는 아름다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굳이 에펠탑이나 루브르 같은 사진은 붙이지 않았어요. 절대 혼돈의 하드에서 발굴에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예요...
마지막의 파리에서 두가지 아쉽고 멍청한 일을 저질렀는데, 아쉬운 일은 "The Different Company"의 어떤 향수를 사지 못했던 것이고, 멍청한 일은 단지 라면이 먹고 싶다는 이유로 4만 마일 투척, 좌석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것입니다.😔

17. 영국

  •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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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런던의 사진은 정말 다 사라진 것 같네요. ㅠㅠ 하지만 있었어도 어디가 어딘지 잘 기억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사실, "나 영국 가봤어"라고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게, 8일간의 제 인생 최악의 최고 강도 로동 집약적 출장이었기 때문이예요. 하루에 24시간 넘게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적인 기분입니다. 흐어~
그 당시 런던 맨체스터 구장 근처의 어떤 대형 쇼핑몰 행사장에서 쇼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장소 자체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어요.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저희 팀과 아무 관련이 없는 그 행사장의 엔지니어들이 도와주려고 했었거든요. 그야말로 "잉글리쉬 젠틀맨"! 다행히 그 분들 도움 없이 제 시간에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 따뜻한 사람들의 도움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후로 우리는 가끔씩 크리스마스 같은 때에 이메일을 주고받곤 합니다. (: 훈훈 스토리~ (그리고 전혀 여행스럽지 않은 이야기네요...)

18. 스페인

  •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코르도바, 마르베야, 론다, 그라나다, 똘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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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훌륭한 타파스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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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FC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의 UEFA 챔스 리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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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의 도시 론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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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열정적인 춤, 플라멩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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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베야 해변의 석양 속에서 댄스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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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풍선과 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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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함께 있는 알함브라

처음 스페인을 다녀온 후 저는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는 스페인어 발음이 마음에 들었고, 두번째로는 스페인에서는 영어가 잘 안통했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이유 #2] 의 14. 독일 에서도 나오지만, 저는 언어 재능이 정말 1도 없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스페인어 문장은 "Quiero beber la cerveza!" 밖에 없습니다. 하하~ 그런데 여행을 다니다보면 막 가끔 해마 속에 있던 스페인어 단어들이 떠오를때도 있더라구요. 가히 두뇌의 신비입니다.
스페인 날씨는 정말 최강이예요. 스페인에 있던 기간을 다 합치면 25일 남짓 될 것 같은데, 비가 오거나 날씨가 구렸던 기억이 2~3일 밖에 없어요! 게다가 해가 길어서 뭔가 하루가 굉장히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여행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죠. 맛있는 음식, 유쾌한 사람들, 멋진 자연, 위대한 문화 유산 등등 관광 대국 답게 관광에 최적화 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참, Marbella마르베야 해변의 바다는 제가 본 바다 중 가장 깨끗하고 얕았어요. 여름 휴가로 좀 길게 있고 싶었어요!

19. 포르투갈

  • 코스타노바, 포르투, 투마르, 바탈랴, 오비두스, 신트라, 알부페이라, 베나질, 빈센떼 곶, 로카 곶, 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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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노바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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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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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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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곶 / 베나질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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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알파마 지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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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쏘울푸드 정어리 구이

솔직히, 포르투갈에 있는 동안 매일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포르투갈에 대해 거의 아는게 없어서 이 나라가 이렇게나 위대한 유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몰랐거든요 - 날씨,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 문화 유산과 가장 위대한 석조 건축물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포르투갈로 떠난 이유는 좀 스투핏한데요... 제가 20년 가까이 좋아했던 "대항해시대"라는 코에이 사의 오락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게임은 15~16세기 포르투갈에서 시작된 모험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캐릭터의 고향은 리스본이었어요. 네, 그래서 왠지 리스본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쪽 끝의 나라에서 서쪽 끝의 바다로 말이예요, 하하하!
어쨌든 후회없는 선택이었고, 포르투갈은 리스본보다 매력적인 도시가 넘치는 곳입니다. 특히 서핑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서핑하기 좋은 파도, 어디에나 있는 해변, 그리고 싼 물가! 맥주가 한 잔에 천오백원인 나라입니다. ;)

20. 아이슬란드

  • 레이캬비크, 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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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 주변의 빙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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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La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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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해변에서 폭풍우 속의 댄싱 (확실히 이 때 저는 좀 미쳐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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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폭풍우 속의 펍. 양고기는 넘쳐나는데, 양은 어디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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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세상 어딘가의 길 위에서

아... 저는 지금 레이캬비크Reykjavik (아이슬란드의 수도) 스펠링을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는 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음, 아이슬란드 여행은 단연코 제 인생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후덜덜한 여행이었어요. 폭풍우 속에서 SUV 차량이 절벽 밑으로 밀려 떨어지는 것을 보며 구조대를 기다린다거나, 눈폭풍 때문에 교외로는 나갈 수가 없으니 할 게 없어서 술 먹고 놀다가 늦잠 자서 비행기를 놓친다거나, 그 놓친 비행기가 폭풍으로 인한 3일간의 고립 전 마지막 비행기였다거나, 책 한 권을 3번을 읽으며 매일 하와이안 피자를 먹는다던가, 하하하하하!
겨울에 아이슬란드에 갔던 것은 오로라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지만, 앞으로는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운에 기대는 일은 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긍정! 긍정!) 오로라를 봤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건 카메라가 본 것이고 제 눈에는 애매했던...
그래도 폭풍이 없던 며칠간은 다행히 남쪽 해변까지의 투어와 블루 라군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블루라군은, 천둥 번개와 폭풍과 눈보라의 신들이 매일 우격다짐을 하는 이 나라 유일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아요!
저는 보통 여행지에서 기념품 같은 것은 아예 사지 않지만, 이 나라에서는 이렇게 씌여진 컵받침을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날씨가 마음에 안든다면, 5분만 기다려보세요! 더 나빠질테니까요😜"

21. 미국

  •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라스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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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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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어 마운틴

지금까지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2개의 사진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 바르셀로나 캄프누 구장,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사진....
미국은 여러차례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다 서부만 다녀왔네요. (라스베가스만 빼고) 시애틀은 정말 살기 좋은 도시였어요. 산도 공원도 쇼핑몰도 병원도 호수도 캠핑장도 뭐 다 있는 깨끗한 도시! 비록 날씨가 매우 우중충하고 제가 머무는 동안 총격전이 있긴 했었지만... 미국의 가장 바보같은 면이 총기 소지 허용 같습니다. 어쨌든,
제가 미국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시애틀 인근의 레이니어 산과 라스베가스 입니다! 라스베가스의 클럽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 때 당시에 싸이가 날리던 때라, 라스베가스 한복판의 핫한 클럽 안에 있는 온갖 국적의 사람들이 다 말춤을 추는 진기한 구경을 했었죠. ㅎㅎ
저는 뉴욕이나 다른 도시들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다시 가고 싶은 이유는, 많은 국립공원들 때문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등등 언젠가 국립공원을 돌며 좋아하는 자연 구경 실컷 하고 싶어요. :D



아~ 이제 미국을 끝으로 드디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저도 제가 어디 다녀왔었는지 가물가물 했었는데, 정리하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딘가의 이유" 시리즈를 시작...해야 겠는데, 어디부터 어떤 식으로 할지 고민이네요.

아! 혹시 여행지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 편히 댓글 남겨주세요!
해마를 뒤져서라도, 해마가 안되면 구글을 뒤져서라도 답변 드리도록 노력을... ㅎㅎ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컨텐츠로 다시 찾아뵐게요! 또봐요~😘

p.s> 긴급재난알림입니다. 내일 출근이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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