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 올라간 터널 뷰는 어제와는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하프돔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도 않네요 ^^
요세미티에서 이틀째, 오늘은 어제 들리지 못했던 요세미티 빌리지에 갔습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Museum! 저희 아이가 바라보고 있는건 요세미티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커다란 나이테에요.
아담한 사이즈의 Museum 안에 요세미티에 원래 거주하던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생활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요세미티 공원 초기에 사람들이 타고다녔을 모터 싸이클이!
마침 요세미티를 주제로한 아트 콘테스트 수상작이 전시중이어서 아내와 아이가 한창동안이나 감상했습니다.
박물관 뒤에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마을이 조그맣게 만들어져있었구요.
점심은 Degnan’s Deli라는 곳에서 먹었는데요.
벽난로도 있고 아주 편안했어요. 음식도 맛있었구요.
그런데 점심을 먹고나니 갑자기 날씨가 변해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리기 시작했고 요세미티는 어제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줬어요. 맨 처음 보여드린 터널 뷰도 어제와 많이 다르죠?
엘 캐피탄과 브라이덜베일(면사포) 폭포에요. 오늘은 이렇게 잿빛 하늘 밑에서 어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어요.
중간에 잠깐 해가 났을 때 다시 찍어본 Yosemite Falls에요. 저 위의 폭포와 아래 폭포가 있는 이중(?) 폭포라 이름이 복수형으로 Falls 라네요.
마지막으로 마제스틱 요세미티 호텔(전 이름은 아와니)에 들러 살짝 구경하고 왔어요.
사람들이 쉬고 있는 라운지가 아주 코지해보여서 다음번엔 여기서 한번 묵어볼까 싶더라구요.
이렇게 요세미티에서 이틀을 보내고 다시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작은 시골 도시, 마리포사에 와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1박하고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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