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띠 2016 11월 13일 - 본색

지난 앨범

1.루띠 2016 10월 25일 - 난입
@clubsunset/2016-10-25

2.루띠 2016 11월 4일 - 점거
@clubsunset/2016-11-4


2016 11월 13일

작은 누나네 아띠는 우리 식구 이외에는 사교성이 그리 좋지 않은 반면에,
루띠는 사람은 물론 개 고양이 가리지 않고 사교적이다

그 덕에 이제 니네집 개,130X호 강아지,형 강아지,삼촌네 강아지
등등등 이제 그냥 대외적으로 우리집 개다

아니 근데 나는 수락을 한 적이 아직...ㅋ...

이렇게까지 정을 안 주는 이유에 대한 변이라면

"개는 수명이 너무 짧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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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뭐 팍팍 잘 크고 표정도 많이 자신만만해 졌다

아버지에게 많이 까분다는데 얼마 전엔 손을 물었다고 한다

나 있을때는 얌전한 모습만 보여서 믿기지가 않는데
손에 정말 작은 상처가 있다

나야 뭐 집에 잘 없고 엄마도 직업이 있다보니
주로 은퇴하신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아버지 성격상 싫은 소리를 잘 안하니 셋 중에 가장 만만하게 보였는지
단 둘이 있을때 서열 정리를 시도하는거 같다 이런 너구리같은 놈...

무력도발시 지체없이 원점 타격 가하시라고 투입한 교전 수칙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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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 특징 - 끝까지 안 봄ㅋ)

수의사 선생님이 애두 어리고 날도 추우니 산책은 아직 시키지 말란다

내가 원한 답이 나와서 부담이 줄었다 하하

어차피 우리집 개로 인식이 박힌 이상 뭐 어쩌겠는가..
잘 지내야지 싶어 서로 좀 어색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만져주고 놀아주고 한다

물론 어느날 갑자기 좋은 주인이 하늘에서
뚝 떨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는 버리지 않고 있다

2.jpg

확실히 이전에 비해 눈빛이 확 살아났다

오늘은 삼촌이랑 스킨쉽도 많이 하고 서로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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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엎드려? 왜 앞으로 복종한다구? 옳지~아이 착해

근데 눈빛의 상태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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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 까분다 살살해 눈 뒤집지 마

5.jpg
?

아니 살ㅅ..

???

6.jpg

히이이잌 ㅠㅠ

7.jpg

어 그렇지

옳지옳지 착해

진정해ㅠ

....?

8.jpg

으아아앜ㅋㅋㅋㅋ




9.jpg

그만 알아보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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