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familydoctor 입니다.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드'를 사랑해주시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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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gochuchamchi 님과 계획단계부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법과 의학의 이야기를 고전도트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저희가 존경해 마지않는 캡콤의 게임 '역전재판'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마추어임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오늘은 이번 화 도트 작업 중 하나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사실 별거 없습니다. 마우스로 한땀한땀 그리면 됩니다. ㅋㅋㅋ) 남자는 근성이다..
아버지의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였다가 갑작스런 사고로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장면을 그려보았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옮기는 의료진의 급박한 상황과 놀라며 슬퍼하는 아들의 모습을 어떻게 한 화면을 담을 지가 구상의 포인트였습니다.
우선 의료용 침대를 미는 의료진을 한 명 그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검은색으로 형태를 잡아줍니다.
간단하게 색과 옷의 형태를 잡아주었습니다. 침대도 그려주고요.
침대위에 환자를 그려넣습니다. 그 위에는 시술 의사였던 이팔모씨를 그려넣어야했는데요. 이전에 작업한 것은 머리가 너무 커서 줄이기 위해 옆에 놓고 비율에 맞게 새로 그렸습니다.
흉부를 압박하는 장면을 넣고, 침대 이동 방향을 살피는 모습이 되었네요. 맘에 듭니다.
옆이 심심하니 간호사 한 명을 추가합니다.
중환자실 문을 만듭니다. 중환자실 출입구가 연상되도록 빨간색으로 금지 표시도 넣어봅니다.
음영과 배경에 색을 칠했습니다. 출입을 위한 버튼과 중환자실 밖에 TV 모니터도 그려넣었습니다.
완성!!
마지막으로 슬퍼하는 아들의 모습을 넣어주면서 완성을 하였습니다.
로메브라더스에서는 이 장면에 등장하였습니다.
고추참치: 감사합니다. 재판관님. 강대하 씨 한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강대하씨는 평소에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부모님을 모셔왔죠? 그리고 이번 스팀병원에서 행한 검사에서도 보호자로 고인 강직한씨를 옆에서 모신게 맞습니까?
강대하: 네. 그렇습니다.
고추참치: 알겠습니다. 혹시 검사 도중 뇌사상태에 빠졌을 당시를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강대하: 네…… 저는 그때 대기실에서 대기중이었어요…… 간호사가 아버지를 모시고 들어가셨고…… 한 20분 정도 지났나? 갑자기 의사들이 밖에서 들어오더니 아버지를 눕히고 갑자기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겁니다……
저는 놀란 마음에 간호사한테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아버지 상대가 급변하셨다고 해서…… 저도 따라 들어갔다가 대기실에서 계속 대기했습니다…… 형님한테 전화를 했구요…… 그러다 갑자기 의사가 와서는 아버지의 생명은 구했으나 뇌사의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겁니다.
원래 글만 있을 때보다 긴박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트작업을 해보았는데, 오래걸렸지만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제 도트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메브라더스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3화는 고추참치님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