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글을 쓰는 CNoLL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글보다는 스팀잇 커뮤니티가 궁금해 하는 토픽에 대해 글을 하나 써보려합니다.
스팀잇 뉴비를 포함한 상당수의 사람들이 여전히 궁금해 하는 보팅봇입니다.
참고로 보팅봇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에 대한 토론을 하기보다는 보팅봇을 이용하면 정확히 어떤 효과를 보게 되는지에 관한 자세한 글을 써보려합니다.
저는 2018년 4월 10일에 스팀잇에 처음 가입하였고 5일동안 스팀잇에 관한 공부를 어느정도 마친후 4월 15일부터 지금까지 보팅봇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총 60개의 글에 보팅봇을 사용하였으며, 얼마의 금액을 보팅봇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한 엑셀파일을 꾸준히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엑셀 파일의 데이터와 저의 느낀점을 기반으로 보팅봇의 효과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페이아웃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글들이 있기 때문에 총 샘플 개수는 49개입니다.
고팍스 풀보팅을 받은 게시글은 그래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Outlier로 제외하였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보팅봇은 Bid방식으로 이뤄지는 보팅봇을 나타냅니다.
보팅봇이 정말 홍보효과가 있는가?
그래프 #1
- X축
게시글 - Y축
보팅봇으로 보낸 스팀 달러 대비 페이아웃 완료 이후 얻은 스팀파워와 스팀달러에 비례한 퍼센트 값
[스팀 : 스팀달러 = 1 : 1 이라고 가정한 그래프]
현재 스팀 : 스팀달러 = 1 : 1.7 이라고 가정한다면 +의 값이 -로 변하지는 않고 그래프의 위아래 폭만 줄어듬. 그렇기 때문에 스팀과 스팀달러의 비율은 그래프 해석에는 전혀 지장이 없음
보팅봇을 사용한 스팀달러에 대비해 페이아웃 이후 받은 스팀파워와 스팀달러의 퍼센트 평균(위 그래프 평균)은 +69.65%이입니다. 그래프가 위로 삐죽삐죽 튀어나온 것은 보팅봇에 스팀달러는 소량만 보냈거나 또는 게시글의 내용이 좋아서 또는 고래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게시글들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전체적으로 보팅봇을 사용하였을 때는 수익이 발생한다는 모습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입니다. 그러면 과연 얼만큼의 홍보 효과가 있을까요?
그래프 #2
봇이 게시글에 보팅한 값을 제외한다면 제가 스팀잇에 가입한 이후 평균적으로 받은 실제 글 보상은 3.843 STEEM + SBD 입니다. 연예인도 아니며 어느 분야에 몇년이상 경험이 있는 전문가도 아닌 평범한 대학생이 스팀잇 첫 가입이후 45일동안 글 한개당 보상이 어림잡아 10,000원정도 라면 그래도 높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흔히 알고 있는 보팅봇을 활용하면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한 부분을 굉장히 잘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생각됩니다.
화살표는 스팀잇 활동을 하면서 팔로워들도 늘어나고 자신을 점점 알리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게시글당 보상은 높아져가는 모습 또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보팅봇 ➔ 홍보효과 ➔ 수익창출?
당연히 아닙니다. 보팅봇이 홍보효과를 가져다 준다고해서 무조건 적인 수익을 창출해 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보팅봇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환경만 제공하는 것이지 주제에 맞는 좋은 글 또는 공감을 살 수 있는 글이 아니라면 그 글은 그저 페이아웃이 높은 뻘글에 그치게 됩니다.
만약에 자신이 충분한 스팀 달러를 가지고 있다면 보팅봇을 통해 $100.00 ~ $200.00 씩 찍히는 높은 보상의 글로 만들어 대세글 메뉴에 올리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스팀잇의 메인 화면은 언제나 대세글을 보여주니깐요. 그래서 저도 한번 보팅봇을 이용하여 평소의 글 중 하나를 대세글로 올려 보았습니다.
이 게시글에는 총 35 SBD를 보팅봇에 보냈고 당연히 높은 보상을 받은 글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세글 메뉴에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보상은 23 SBD에 8 SP를 받으며 페이아웃이 끝나게 됩니다. 글을 썼고 대세글에 올랐지만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또한 높은 금액의 보팅봇을 사용한 게시글에는 @transparencybot 찾아와 이러한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저는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깨닮음을 얻게됩니다. 자신 스스로가 좋은 글이라고 생각을 해도 남이 읽었을 때는 그게 아닐수가 있기 때문이란걸 말이죠. 스팀은 좋은 컨텐츠에게 보상을 분배하는 구조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고, 좋은 컨텐츠에 대한 판단은 자신이 아닌 사람들이 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보팅봇을 통해 대세글로 자신의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정말 깊이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물론, Steem 플랫폼 위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나 툴을 개발하여 소개하는 글 또는 SteemHunt와 같이 Steem 플랫폼을 이용한 에어드랍을 소개하는글의 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싶은 경우에는 보팅봇을 사용하여 홍보하는 것은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팅봇은 인기글 정도 수준에서 홍보하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인기글은 길어 봤자 2-3시간정도만 상위 노출되기 때문에, 그 시간안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글인가 아닌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적당한 시간이 주어지게 되고 인기글에 노출될 동안에 많은 보팅을 얻게된다면 그저 자연스럽게 대세글로 올라고 몇일동안 상위 노출이 되겠죠. 스팀잇의 자연스러운 흐름인듯 합니다.
보팅봇 스팀달러 회수율
- X축
: 게시글 - Y축
: 보팅봇으로 보낸 스팀 달러 대비 페이아웃 완료 이후 얻은 스팀 달러에 비례한 퍼센트 값
총 샘플 개수는 47개이며 31개의 게시물은 보팅봇에 사용된 스팀 달러 대비 플러스의 수익을 올린반면 16개의 게시물은 마이너스의 손해를 보았습니다.
아래쪽을 가리키는 화살표는 높은 금액의 스팀 달러를 보팅봇에게 보낼 수록 다시 돌아오는 스팀 달러의 퍼센트 값이 낮아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그래프가 중요한 이유는 보팅봇을 사용하는데는 주로 스팀 달러를 사용하게 됩니다. 보낸 만큼의 스팀달러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면 다음 보팅봇을 이용하는데 더 적은 스팀 달러를 보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스팀을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발행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와 같이 스팀은 보팅봇을 사용하는 것보다 파워업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높은 금액의 스팀 달러를 보내서 보팅봇을 사용하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보팅봇의 효과를 좀 더 극대화 시켜보자
스팀잇의 보팅 시스템은 참으로 독특합니다. 게시글이 올라온 후 언제 보팅을 하느냐에 따라 저자와 투표자가 갖게 되는 보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30분 이후에 투표해야 보상의 75%를 저자가 25%를 투표자가 가져가게 됩니다. 30분 이전에 투표를 하게 된다면 위 표에 따라 저자가 좀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가게 됩니다. 글이 올라온 후 15분전에 보팅을 한다면 대충 저자가 90% 투표자가 10%의 보상을 나눠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팅봇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글을 올린 후 최대한 빠르게 30분 이전에 자신의 글에 투표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정말 여러가지 봇들이 존재하는데 글이 올리고 난후 스팀달러를 보내는 동시에 나타나서 보팅을 눌러주는 봇들은 아직 있지 않습니다. (제가 못찾은 걸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Bid 형식의 보팅봇을 사용하면 됩니다.
Max Suggested Bid가 0를 나타낸다면 이미 그 보팅은 꽉 찼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은 Min / Max Age 와 Next Vote 항목입니다.
15 min / 3 days가 나타내는 것은 글이 올라온지 15분이 넘어야하고 3일이 되지 않은 글에만 보팅을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Next Vote가 0:14:00 를 나타내면 14분후 그 게시글에 보팅을 해준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팀잇에 포스팅을 올리기 전에 Bid봇들을 먼저 확인하여 Min Age가 30분 미만이고 Next Vote가 자신이 글을 올린후 알맞게 이루어질지 보아야만합니다. 이 방식으로 한다면 보팅봇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리면서 자신의 글을 홍보할 수 있게됩니다.
[사실, 10만 원단위의 금액을 보팅봇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큰 차이는 없음]
마치며
스팀잇에 가입하자 마자 보팅봇에 대해 알게 되어서 좀 더 원활하고 재밌게 스팀잇에 적응하게 된 것같습니다. 비록 스팀잇에 가입한지 고작 45일된 뉴비라 데이터 샘플이 부족해 보일 수는 있으나 보팅봇은 정신적으로 또는 성장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보팅봇을 사용을 줄여가면서 스팀잇 활동을 해보려 합니다. 과연 차이점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정말 궁금해 지네요.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이번글로 인해 보팅봇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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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큰 변동성은 사실 아무도 블록체인 기술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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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y말고 eSteem Surfer를 사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