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플랑크톤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Jan.15.2018.
움머~~
오늘은 칸쿤의 예쁜 기념품들을 많이 보게 되실 거에요. :p
셋째날 아침, 전날 예약한 액티비티(치첸이사,세노떼)를 위해
아침 7시 반부터 호텔 앞 로비에서 버스를 기다렸어요.
전날 밤 얼큰한 게 생각나 컵라면을 드링킹했더니 얼굴이 빵빵뽕뽕 ㅋㅋ
치첸이사는 칸쿤 호텔존에서부터 두세시간은 달려야 해요-
장거리 이동이라 그런지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신기했지만
흔들거리는 화장실이 좀 무서워서 사용하진 않았어요 -ㅁ-;; 빠질까봐...
창 밖으로 보이던 아가베선인장.
설탕보다 1.5배 더 달면서, 혈당상승지수는 1/3밖에 안되는 착한 식물이에요.
아가베로는 달콤한 시럽을 만들기도 하고,
데낄라같은 술을 만들 때도 쓰여요.
그렇게 1시간 반쯤 달렸을 때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어느 호텔
기념품 가게를 크게 겸하고 있는 걸 보니
밥 먹인답시고 이것저것 사게 할 심산인 듯 싶더라구요-
하지만 기념품을 좋아하는 저는 알아서 호갱의 길로..ㅋㅋㅋ
우선 한 쪽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새기고 있는 아저씨 한 분
어찌나 정성스레 집중하시는지
단지 기념품이라고 하기에는 죄송할 정도였어요.
가죽에 인두로 글씨와 그림, 테두리 문양까지 하나 하나 새겨 만든 책갈피들
그 외에도 보석함이나 지갑,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예쁘고, 값도 저렴해서
저도 선물용과 소장용으로 책갈피와 보석함을 몇 개 구입했어요.
날짜나 메세지를 새겨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참 좋을 것 같아요-
가게 안에는 이렇게 가죽 신발도 다양하게 주르륵~
사계절 내내 여름인 칸쿤에서는 슬리퍼나 샌들만 판다는 거!! 부츠 따위 없음 ㅋㅋ
옆에는 나무로 만든 조각들
치첸이사나 똘룸같은 관광명소에 가도 기념품 가게들이 길가에 즐비해요.
특히 걸어다니다 보면 파는 분들이 직접 나무를 깎아
그 자리에서 기념품을 만들고 있는데
너무 멋진 핸드메이드 조각품들이라 정말 탐났어요.
무게와 부피만 아니면 정말... ㅠㅠ
그리고 또 다시 돌돌돌
체스를 좋아하는 햇님군은 돌로 만든 체스판을 탐냈지만
샀다가는 하루 종일 어깨 빠지게 들고 다녀야 하기에.....
옆에는 예쁘게 다듬어진 편지칼들이 있었어요.
요건 제가 탐냈으나 햇님군이 쓸 데 없다며 제지!
(서로의 지름신을 막아주는 중 ㅋㅋ)
그 외에도 뗀석기 느낌의 돌칼,
여러가지 조각과 나무 가면 등 신기한 게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한 코너에는 알록달록한 점토 기념품들이 있었어요.
(사진에 있는 햇님 조각 보고 텔레토비 햇님이 떠오른..)
이게 멕시코의 전통 세라믹 기법이더라구요.♥
제가 나중에 호텔 안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동물 모양 점토 장식품들도 멕시코의 전통 기법으로 만든 세라믹 제품들 :)
햇님군과 매년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하나씩 모으는데
매년 트리에 매달린 이 녀석을 보며 칸쿤 여행을 떠올릴 것 같아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칸쿤의 아기자기한 기념품들 :)
지름신 조심하시면서
하나씩 추억을 담아 간직하고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칸쿤 여행 셋째날, 호갱님 쏭블리의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주인장 맘대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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