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Thai 시리즈
4탄 | @soosoo/languages-thai-4
3탄 | @soosoo/languages-thai-3
2탄 | @soosoo/languages-thai-2
1탄 | @soosoo/languages-thai-1
[태국어상식]
태국어는 많은 글자수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어휘가 상당히 적은 언어입니다. 많은 어휘가 거의 산쓰끄리뜨/빨리어와 중국어로부터 왔다고 이미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무엇때문인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단어 조어법이 되게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단어를 조금 익히면 대충 붙일 수도 있고 (물론 그러면 삑싸리? 가 많이 나겠죠^^), 어휘를 단어별로 이해하기 매우 쉽게 됩니다. 이를테면, '남'은 물이고 '켕'은 딱딱하다란 뜻인데, 붙이면 '남켕' 무슨 말일까요? '얼음'입니다. 그럼 남에 '엄마'를 의미하는 '매'를 붙이면 '매남', '강'이란 뜻이죠. '헝'은 방이란 뜻인데요, 노트를 의미하는 '싸뭇'과 붙여서 '헝싸뭇'은 도서관, '남'을 붙여 '헝남'은 화장실입니다.'짜이'는 마음이고, '런'은 뜨껍다는 뜻인데요 '짜이런'은 성격이 급하단 뜻이죠. '싸남'은 넓은 광장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에 '날다'를 붙여서 '싸남빈'이라면요? 맞습니다. 공항입니다. 이 방식의 조어법은 한자나 우리말처럼 쉽게 해석되는 것도 있고,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 것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피'는 '귀신'이고 '쓰어'는 셔츠입니다. 무슨 뜻일까요? 감이 안오시죠. '나비'란 뜻입니다. 나비의 나풀나풀 얇은 날개가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영어, 태국어가 잘못된 게 있으면 부담없이 알려주세요. 저도 배워가는 중이고 영어도 많이 부족해서요^^ 가끔은 한국말 틀린게 많을겁니다^^
Many beatiful flowers are in the Park
공원에는 아름다운 꽃이 많이 있다 (너나 먹어)
สวน สาธารณะ มี ดอกไม้ สวย เยอะแยะ
쑤원 싸타라나 미 덕마이 쑤워이 여예This watch very expensive.
이거 엄청 비싼 시계야 (좋겠다)
นี่ เป็น นาฬิกา ซึ่ง แผง มาก
니 뻰 날리까 씅 팽 막What your last name?
성이 모에여? (이름은 안궁금해?)
นามสกุล อะไร ครับ
남싸꾼 아라이 캅We read this word “Phrathet Thai” in Thai.
이 말은 태국어로 쁘라텟타이”라고 읽는다
คำ นี้ อ่าน เป็น ภาษาไทยว่า ปพะเทศไทย
캄 니 안 뻰 파사타이와 쁘라텟타이You can write Thai letter?
너 태국글자 쓸 있어? (한글도 잘 못써)
คุณ ขียน ภาษาไทย ได้ไหม ครับ
쿤 키얀 파샅타이 다이마이 캅?We have meal everyday
우리는 매일 밥을 먹는다
เรา ต้อง กิน ข้าว ทุกว้น
라오 떵 낀 카우 툭완Please take for me the book
책 좀 찾아주세요
ช่วย หา หนัวสือ หน่อย
츄어이 하 낭쓰 너이Please go, quickly.
빨리 가세요
รีบ ไป
립 빠이I’ve Invited.
난 초청 받았어요
ผม ได้ รับ เชิญ
폼 다이 랍 추원He just go out.
걔 방금 나갔어
เขา เพิ่ง ออก ไป
카오 펑 억 빠이
[태국상식]
태국에선 버스나 배를 타면 물론 요금을 먼저 끊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우리나라 옛날 처럼 안내양(?)이 있어서 길죽한 양철통을 짤랑짤랑 흔들면서 차비를 받으러 옵니다. 그래서 그 안에 우표같이 작은, 아주 얇은 티켓을 통 뚜껑으로 잘라서 줍니다. 그 많은 승객들 사이로 돈 안낸 사람을 기가막히게 찾아서 옵니다. 저도 딱 두 번 경험 해 봤는데 검표원이 중간 정거장에서 갑자기 타서 확인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그 표가 없으면 무임승차가 됩니다. 유럽이랑 비슷하죠. 유럽의 경우 표가 없으면 대개 요금의 60배를 물리고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요, 실제로 굉장히 엄하기 때문에 도망가는 사람도 본적이 있습니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하지만 여기는 그정도로 엄격하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또 실제로 운임이 상상이하로 싸기 때문에, 강건너는 배의 경우 100-300원, 시내 버스도 약 그정도 수준입니다. 굳이 무임승차를 할 필요가 없죠^^ 더구나 방콕의 경우 도로 위를 달리는 지상철(BTS), 현재 하나밖에 없는 지하철(MRT)는 우리나라만큼 비싼데요, 거기 비해서 버스는 완전 서민용으로 거의 1/10의 가격이죠. 또 아예 돈을 받지 않는 공짜 버스도 있습니다. 프리라고 태국어로 써져 있죠. 진짜 그냥 타면 됩니다. 그리고 노선이 상당히 복잡해서 왠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죠. 버스는 에어콘 버스와 에어콘이 없는 두 가가지가 있습니다. 구별은 간단합니다. 창문이 다 열려 있으면 에어콘 없는 버스죠. 물론 훨씬 쌉니다. 회전하는 선풍기가 세 대 정도 달려있고, 많이 낡은 차들은 도로 바닥이 내려다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출근 시간에 시내버스는 정말 만원입니다. 저번 시간에 말씀드린 것 처럼, 방콕이란 수쿰윗 큰 도로가 메인루트이기 때문에 한 두정거장 거리는 그냥 아무 버스나 타고 조금 가다 내리면 됩니다. 왠만큼 돈이 없어도 더운 도로를 걸어다니는 태국사람은 없습니다. 도로를 걷는 사람은 98% 외국입니다. 요샌 스마트폰 구글맵에서 루트를 찾으면 버스노선도 보여주니까 쉽게 이용할 수 있죠. 하지만, 가끔 정해진 행선지가 아니라 다른 루트로 가는 동일한 노선 버스도 있답니다. 정확한 이유는 저도 아직 모르겠는데요. 왠만하면 내가 가는 곳을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버스가 만약 수쿰윗 큰길에서 직진이 아니고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한다면 일단, 내려서 그 다음 대책을 세우는게 안전합니다^^ 1시간 반 걸리는 버스 정류장까지 도착해서 집찾아 오느라 고생해 봤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