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부부세계여행웹툰 2화] 결혼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여보야_타이틀 브런치용.jpg

2화_1.jpg
2화_2.jpg
2화_3.jpg

2_10.jpg


<여보야 배낭 단디 메라> 2화

결혼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글/그림 키만소리


‘세계 여행’이라는 고삐가 풀리는 순간 우리의 뇌는 이성적인 판단을 멈춰버렸다. 숨겨왔던 감정이 들끓었고, 우리의 행동력은 한 번 넘어진 도미노처럼 멈출 줄 모르고 폭주했다. 감정과 행동력이 만나면 가장 먼저 발생하는 일은 ‘눈 맞고, 마음 맞고, 입 맞는’ 연애였다. 대학생 때보고 사회인이 되어 다시 만난 효밥이와 나는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다.

휴일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회사의 노예로 사는 직장인의 연애는 삶의 체험의 현장처럼 고단했다. 한 명은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새벽이 돼야 퇴근을하니 연애할 시간은 커녕 여행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드라마 속 카페 사장과 회사원들은 연애만 잘만 하던데. 정작 현실의 우리는 시간에 쫓겨 살았다. 퇴근을 한 효밥이가 카페에 들려줘야 서로의 얼굴을 겨우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연애하면 얼굴이 핀다는데, 효밥이의 얼굴은 피곤에 쪼글아들기 시작했다.

이런 관계가 지속되면 점차 소원해지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이상한(?) 쪽으로 빠졌다. 연애의 달콤함과 세계 여행의 설렘을 채워주지 못하자 2차 폭주 버튼을 눌러버린 것이다.

이대로는 안 돼! 차라리 결혼을 해서 여행 준비에 올인하자.

Q: 네?? 결혼이요?? 결혼이 이토록 쉽게 결정되는 거였나요. 결혼을 결심하려면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그런 사연이라던지, 운명적 만남이라던지, 오랜 시간 만들어온 신뢰라던지 그런 게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A: 네, 아닙니다. 사사로운 이유에도 결혼을 결심하는 생각 없는 애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세계 여행을 가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우리의 폭주 도미노는 연애 구간을 넘어 결혼 구간까지 모두 쓰러트리고 있었다. 더 큰 문제는 둘 중 누구도 도미노를 막을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 없는 두 명의 예비 세계 여행 가는

연애 200일 만에 결혼까지 달려버렸다. (3화에서 계속)





안녕하세요:) 키만과 효밥입니다.

저희는 10개월 차 세계 여행중이며, 지금은 남인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팀잇을 통해 부부 세계 여행 이야기를 담은 <여보야, 배낭 단디 메라>를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여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준비 과정 그리고 생생한 여행 이야기를 담은 웹툰과 짧은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아직 여행 중이라 실시간 소식을 담지는 못하지만, 부지런히 그려서 꾸준히 연재할게요 :)! 재밌게 읽어주시면 힘내서 만사 제쳐두고 열심히 그리겠습다!

감사합니다 :) 3화에서 만나요~~



글과 그림은 와이프가 그리고 스팀잇은 남편인 제가 관리하고 있는데요.
사실 아직은 세이브 원고가 남아있어서 하루하루 올릴 수가 있는데
곧... 세이브원고가 떨어질 예정이예요. ㅋㅋ;;
그래서 제가 중간중간 저희가 해외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또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얻게된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뉴비는 활동에 제약이 많은 것 같아요!
하루에 글 한 번에 댓글 몇 번 달면 아무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더군요;;
일단은 아직 알아가는 부분이니 조금씩 조금씩 해볼려고 합니다.

오늘 월요일인데 저희는 여행자다보니 사실 요일개념이 없답니다;
현재 저희가 머물고 있는 인도같지 않은 인도.
남인도 바르깔라 노을샷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스팀잇 하세요!!
IMG_0971.JPG





<키만과 효밥의 웹툰 세계 여행 이야기>

0. 백 번도 때려치고 싶었던 스팀잇 입성기 에피소드
1. 부부세계여행 웹툰 1화: 세계 여행을 이렇게 가도 될까요?

(번외) 스팀잇 마스코트 그리기 이벤트 참가! 귀여움 뿜뿜 '스티미군과 보티미양'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5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