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은 스팀이란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스팀잇은 이 생태계가 돌아가는 플랫폼의 이름이다. 스팀잇은 개방형 오픈 플랫폼이다. 누구든지 스팀잇 개발체계에 들어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스팀잇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많은 제3자 개발 응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이유다.
스팀은 암호화폐의 이름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생성된 암호화폐 토큰(token) 가운데 하나다. 다른 암호화폐와 다른 점은 스팀잇에 새로운 포스팅이 일어나고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암호화폐가 배정된다는 것이다. 스팀은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을 갖춘 토큰이다. 스팀이나 스팀달러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송해서 달러나 원화 등 유통 중인 실물화폐로 전환이 가능하다.
스팀은 날마다 일정액이 생성돼서 스팀잇의 '보상 풀(reward pool)'에 배정된다. 스팀잇 서비스가 시작된 2016년 12월부터 생성됐다. 처음에는 연간 9.5% 증가해서 발행됐다. 이 증가율은 해마다 하향조정된다. 스팀잇 블록체인에 25만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0.01%포인트 낮아지거나 1년에 0.5%포인트 낮아지도록 설계돼있다. 매년 0.5%포인트씩 감소하는 경우 증가율이 0.95%로 떨어지려면 20.5년이 걸리게 돼있다. 그러니까 2036년 5월께는 스팀 발행량이 더이상 늘지 않고 정체를 맞게 된다.
가상화폐의 시장가치를 평가하는 '코인마켓캡닷컴(CoinMarketCap.com)에 따르면 2018년 4월초 현재 스팀의 총 시장가치는 약4억4천만달러(약4천620억원)에 달한다. 2018년 4월 6일 현재 스팀은 모든 암호화폐 가운데 시장가치로 29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팀 하나의 가격은 1.74달러(약1,84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2018년 1월 3일에 7.31달러까지 올라갔다.
스팀은 날마다 생성된 금액을 일정한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가장 큰 부분은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사용자들에게 배정되는 '보상 풀(reward pool)'에 주어진다. 전체의 75%에 달한다.
15%는 스팀파워(SP)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나눠준다. SP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이자와 같은 개념으로 수익이 배분된다. 이자율은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사용자들이 스팀잇에 머물러 있도록 유도하는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여전히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사용자를 위해 쓰이는 부분이다.
나머지 10%는 스팀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블록의 암호를 푸는 채굴자에게 배정된다. 스팀잇에서는 이 채굴자를 '목격자(witness)'라고 부른다. 스팀잇에 글을 쓰거나 큐레이션을 하는 활동 기반 배분이 아니라 순전히 블록체인 인증에 필요한 보상은 전체의 10%에 지나지 않는다.
비트코인과 같은 순수 암호화폐는 생성된 블록의 암호를 먼저 푸는 채굴자들에게 화폐를 새로 발행해 배정해준다. 이에비해 스팀잇은 사용자들이 글을 쓰고 여기에 보팅을 하거나 댓글을 다는 활동을 하면 발행된 화폐의 75%를 나눠준다. 글이라는 개인의 창작물에 대해 사용자들로 이뤄진 시장에서의 평가에 따라 그만큼의 가상화폐를 배정해준다. 그래서 스팀잇에서는 글을 쓰면 돈을 번다고 말한다. 또한 스팀이라는 가상화폐에는 콘텐츠라는 재화가 본연가치로 존재한다는 뜻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리플 등 순수 암호화폐와는 달리 스팀에는 대칭되는 재화가 엄연히 존재한다.
스팀잇은 먼저 알고 시작해야 하는 플랫폼입니다.
위키트리는 스팀잇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생각에서 위키트리 내부 교육 자료로 정리된 '스팀잇 따라잡기'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스팀잇 전반에 대한 쉽게 쓰인 설명자료가 부족하다는 사용자 커뮤니티에서의 의견이 자주 눈에 띄어서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모두 18회에 걸쳐 게재할 예정입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내용 가운데 혹시 잘못 설명된 부분을 보시면 기탄없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도 배우는 기회로 삼으며 동시에 바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위키트리 편집자 올림>
[위키트리 '스팀잇' 따라잡기 목차]
- 스팀잇(Steemit)이란?
- 스팀잇은 반드시 알고 시작해야 한다
- 첫걸음은 계정 등록부터...암호는 귀금속처럼 보관하라
- 스팀은 날마다 생성되는 암호화폐
- 이제 글을 써보자...확실하게 좋은 콘텐츠가 핵심이다
- 한번 올린 포스트는 영원히 지울 수 없다
- 포스팅 후 30분이 중요하다
- 불법 '복붙' 소문내는 스팀잇의 맹수 '@cheetah'
- 다운보팅을 조심하라
- 스팀이냐 스팀파워냐...전략적으로 선택하라
- 스팀은 보통예금, 스팀 파워는 정기예금
- 스팀 파워는 빌려줄 수 있다
- 보팅은 하루에 11회까지...24시간 내 보팅 파워 본래대로 재생
- '고래'를 기다리며...
- 스팀 파워로도 높일 수 없는 명망지수 '레퓨테이션'
- Markdown으로 포스팅 꾸미기
- "아름답다"....스팀잇에서 홍보하기
- '스팀잇'을 다채롭게...써드 파티를 활용하라
* 이 목차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