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스팀은 하루 중 언제 가장 (비)쌀까?'에 대한 통계 이야기. (feat.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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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업비트에서 스팀/스팀달러 지갑 적용된 이후 2월 19일을 시작으로 매일 소량의 스팀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는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정해진 한화금액에 맞춰 스팀을 구매했었는데요. 아직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구매할 때마다 스팀의 가격은 계단식으로 하락하고 있는 슬픈 현실이네요.

오늘 근무하다가 2월 1일부터 3월 11까지 총 39일간 스팀 가격의 변화와 24시간 중 최저가와 최고가를 달성하는 일정 시간대가 있지 않을지 통계를 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앞으로도 매일 소량씩 구매할 예정이니까, 유의미한 통계치가 나온다면 참고하여 구매를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며 통계를 낼 예정입니다.

퇴근 후에 차트를 대충보고 소량씩 구매했고 최대한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통계치를 보고나니 고점을 찍고 조금 내려온 가격에 매일 구매하는 실수를 저질렀네요. 직접 자료를 정리해보니 39일중 오전 8시~10시 사이 고점을 기록한 날이 13일, 밤 11시~새벽 2시 사이 고점을 기록한 날이 11일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저점의 경우 밤 8시~ 밤11시 사이에 저점을 기록한 날이 9일, 오후 12시~5시 사이에는 5시간의 텀이지만 13일이나 있었습니다.

잠들기 전에 소량을 구매하고 출근하여 일하다 시세를 확인하면 항상 가격이 떨어져있던 이유가 설명이 되네요. 보통 퇴근시간이 빠르면 10시, 늦으면 12시인데 퇴근 전에 고점을 찍고 조금 하락했을 때 구매를 하고 잠들었고 일어나서 출근하여 일반적으로 손님이 적어 짬이 나는 시간인 오후 3시 이후이기 때문입니다. 1시간봉 차트를 보며 39일 동안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동안의 간단한 통계치이지만 앞으로는 출근하고 나서 손님이 적어지는 시간대에 소량씩 구매를 진행해야 할 것 같네요.

비트코인 차트를 가지고 통계를 내볼까하다가 저에게 필요한 자료는 스팀 코인의 가격이었기 때문에 스팀으로 간단한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고저차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추세는 비트코인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작년 말이었는지 연초였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총대비 비트코인의 비중이 40% 이하로 떨어지던 날 2018년에는 알트코인들과 비트코인의 시세는 따로 움직일 것이라는 건방진 예상을 하고 비트코인의 비중을 0으로 줄였고 30%초반대까지 내려갔을 때 의기양양했었는데, 암호화폐 시장은 절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현재 비트코인은 전체시총의 42%까지 끌어올려 '아직은 내가 대장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아직 배움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오늘 아침 첫 손님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2잔 사가셨는데 5분 쯤 지나서 다시 가게로 오시더니 원두가 바뀌었는지 여쭤보셨습니다. 매장 오픈 후 항상 같은 원두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커피맛이 변한 것 같다고 말씀하시며 아메리카노인데 예전에는 쓰지 않았는데 오늘은 많이 쓴 것 같다며 환불을 요구하셨습니다. 한 잔에 1,500원에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에 대한 컴플레인이 '쓰다'라니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저의 기분을 위해 아무 불평없이 환불해드렸네요.

지난 주말까지는 피로누적으로 인해 몸상태가 좋지 않고, 암호화폐 시세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심적으로도 짜증이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네요. 포스팅 마무리하고 어제 방송했던 sbs스페셜 '비트코인, 위대한 혹은 위험한 실험' 편을 보면서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넋두리 할 공간을 제공해 준 스티밋과 글을 봐주시고 응원과 위로를 전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낸 저를 포함한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팔로우, 보팅, 리스팀을 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에 대한 팩트체크, 다른 의견 혹은 응원의 한마디 등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팅을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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