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아재가 뽑은 블록체인 뉴스 TOP5(-2=3) (2018.04.04)

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넘쳐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정보 중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30대 아재가 다섯가지 소식(-2=3)을 선정하여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NO.1 미국 SEC, $32,000,000 규모 사기혐의로 센트라(CTR)코인 창업자 기소

아침에 출근하고나서 본 소식인데 오늘의 가장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트라코인 발행회사 센트라의 공동창업자 2명이 사업 정보를 속여 3200만달러(약 340억원)를 모금(ICO)한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합니다. SEC집행부 공동대표는 센트라는 합법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 교묘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으며 이들의 주장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센트라카드를 공개하며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와 협업해 만든 직불카드라고 소개하였지만 SEC 조사 결과 센트라와 두 카드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와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센트라의 전체 거래량 90%이상을 차지하는 바이낸스는 센트라에 대한 주의와 함께 필요에 따라 상장폐지를 고려할 수 있다는 공지를 게시했고 오케이코인코리아의 OKEx는 센트라의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합니다.

센트라아시아 입장(펌)
오늘 아침에 알려진 Centra 미국 SEC 규정 위반 관련 보도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희는 작년 센트라 ICO에 순수 투자자로서 직접 많은 투자를 하였고, 사업의 진행이 부진한 상황에 대한 답답한 마음에 직접 센트라 쪽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연락을 통해 센트라의 오너인 샘과 로버트가 한국에 저희를 직접 만나러 왔고, 저희에게 한국 및 아시아에서의 센트라 업무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센트라 본사 측에서는 센트라아시아 설립을 요청했고, 설립 후 본인들이 대표이사 및 대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식화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센트라의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센트라아시아팀을 셋팅하며, 계속하여 센트라 본사 측의 참여를 요청하였으나 센트라 본사 측에서는 약속된 참여를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센트라는 센트라카드를 발급 하였고, 저희는 결제가 되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한 상황에서, 본사의 오너들이 직접 와서 비즈니스의 발전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였기에, 저희도 센트라의 투자자로서 누구보다 센트라 비즈니스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고 저희 나름의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Deconomy 행사의 센트라 홍보 준비를 하였으며, 모든 행사 관련 준비를 마치고 행사를 시작하려는 순간에 Centra의 SEC 관련 사항을 접하게 되었고, 현재는 Deconomy 측에 이 사실을 설명하고 Centra 홍보 부스를 철수한 상태입니다.
어제까지 센트라 측에서는 로버트를 비롯한 3인의 인원이 Deconomy에 참석하겠다고 하였지만, 현재 오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현재 저희도 샘과 로버트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몇몇 미국 Centra 직원과 연락이 되고 있지만, 그들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여러분과 같이 센트라의 ICO에 순수한 투자자로 참여하여 센트라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으나 지금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 연락이 되고 있는 센트라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좀 더 진전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이 여기까지인 상황이며 저희도 안타깝고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센트라 카드의 사용후기를 커뮤니티를 통해 많이 보았고, 많은 분들이 실제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했고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런 소식이 전달되어 투자자 분들의 실망이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3일 오전기준으로 4800사토시에 거래되었는데 소식이후 1230사토시까지 하락하였고 현재 1390사토시의 가격에 바이낸스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미 투자하셨던 분들에게는 위로를 전합니다. 투자한 금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하여 한 번 더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O.2 코인원 마진거래 수사 막바지 법률검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거래량 기준 국내 3위 코인원을 상대로 마진거래의 위법성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대부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진거래로 도박 기회를 제공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수사 중인 코인원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코인원의 마진거래는 투자 원금의 최대 4배까지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었고 이 부분이 대부업으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돈을 빌려준 것으로 볼 수 있는지 법률검토 중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작년 한 해 거래수수료만해도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을 암호화폐 거래소가 마진거래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법리적인 검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네요. 그리고 코인원 관계자는 불법 대부업 논란을 피하려고 이자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새 특정 커뮤니티를 방문하면 맥시멈 100배의 마진거래를 제공하는 비트맥스라는 거래소를 많이들 이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들 목에 채워진 첫 번째 방울이 선물시장이라면 두 번째 방울은 마진거래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을 떨어져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만큼 자금규모가 큰 세력은 비트코인 매수를 진행하여 가격을 상승시키고 마진거래 숏(공매도,하락배팅)과 동시에 매수했던 비트코인을 시장에 던지면 현금확보와 함께 마진거래를 통해 돈을 벌 수 있고 다시 저점매수를 통해 위를 반복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코인원이 더이상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처럼 전세계적으로 마진거래를 법적으로 금지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부는 마진거래, 선물시장이 있어야 큰 자금을 가진 세력이 시장에 들어오고 돈이 돈다(나쁘게 얘기하면 개미를 털어먹는다?)라고 주장하는데 마진거래 금지는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진거래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절대 비추천합니다.

NO.3 구글, 크롬에서 암호화폐 채굴 확장 프로그램 금지.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암호화폐 채굴 확장 프로그램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 말까지 기존 항목을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관련 앱은 계속 허용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뉴스를 준비한 이유는 퀀텀(QTUM) 스테이킹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시는 분이 많을텐데요. 예전에 퀀텀커뮤니티에서 구글클라우드를 통해 스테이킹하고 있는 유저가 암호화폐 채굴프로그램을 돌린다는 이유로 메일과 함께 밴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지갑 백업을 하는 방법(wallet.dat 파일만 따로 보관하면 됨.)이 쉬우니 구글이 아니더라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채굴하고 있는 분들은 꼭 백업하여 따로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뉴스를 전체적으로 살펴보았는데 오늘은 소개와 동시에 저의 생각을 담을 만한 뉴스가 세 가지 밖에 없네요. 오늘 행사로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그리고 분산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 1회 분산경제포럼 2018(DECONOMY 2018)'이 열린다고 합니다. 참여자로는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 비트코인 개발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S. Wright),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Btcoin.com의 CEO 로저 버(Roger Ver) 등이라고 합니다.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궁금하여 찾아보았는데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해 일정 소개만 간단하게 남깁니다.

오늘 스팀, 스팀달러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 같네요. 후오비 코리아와 오케이코인코리아가 연달이 오픈한 상황에서 업비트 거래소의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듯 거래량이 많았을 뿐만아니라 어제에 이어 많은 알트코인들이 순환펌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는 큰 수익을 내겠지만 저같이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하락장의 공포에 매수할 때는 머뭇머뭇 매수하더라도 소량, 다른 사람들이 환희에 매도시점을 고민할 때 몰빵 매수하여 소위 말하는 물리시지 않게 거래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거의 쉼없이 일하고 퇴근하여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가게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하고 내일을 위해 바로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raah님의 인물수채화 그리기에 참여했는데 감사하게 선택되어 그림을 받았습니다.

사서줌마.jpg

한 번씩 먹스팀을 작성하는 사서줌마입니다. 먹스팀 대문사진으로 사용하려고 신청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맘에 드네요.(실물보다 그림이 더 나으니까 그런거겠죠...??) 최근에 코스트코에서 작은 곰인형을 사줬는데 너무 좋아라해서 코스트코에 판매하던 1.3m짜리 곰인형을 선물할 예정이었는데 그림도 직접 받아서 함께 선물해야 겠네요.

지난 포스팅에 언급했듯 저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픈데 현실이 녹록치 않네요. 지난 겨울에 가게에 손님이 적어 한가해서 '글이나 써볼까?'하고 스티밋을 시작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니 종일 여유가 없네요. 하루에 10시간~13시간 일을하거든요. 포스팅을 통해 일방적 소통을 하고 있는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그럼에도 매일 들러주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낸 저를 포함한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팔로우, 보팅, 리스팀을 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에 대한 팩트체크, 다른 의견 혹은 응원의 한마디 등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팅을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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