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2018년 6월, 이오스(EOS) 그리고 이더리움(Ethereum) 이야기

follow me!

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오늘은 이오스(EOS)토큰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정 암호화폐의 기술적 가치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을 예정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가 스티밋에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7년 12월 CBOE, CME에서 비트코인 선물상장 후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2017년의 성장처럼 가파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을 받았고 비트코인을 가치있는 알트코인으로의 전환, 즉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면서 스티밋 포스팅을 시작하였습니다.

분산의 첫 번째 타자는 퀀텀(QTUM)이었고 두 번째 타자는 에이다(ADA)였으며, 세 번째 타자를 공부하고 있을 때였죠. 후보군으로는 이오스(EOS)와 아이오타(IOTA)였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엄청 오래된 것 같은데 겨우 한 달 전이네요. 현실에서의 시간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속도가 붙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돌아가서 그런지 암호화폐와 관련된 것은 1개월 전의 일이 6개월 전의 일같이 느껴지네요.

부끄럽지만 한 달 전에 작성했던 풋풋(?)한 포스팅을 아래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가장 핫할 것이라 예상되는 암호화폐 이오스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플랫폼 암호화폐의 대장주인 이더리움(ETH)을 잡기 위해 나왔으며 2017년 6월 26일 런칭하여 총 발행량은 10억개 입니다. 1억개를 제외한 9억개를 분배하는데 2017년 6월26일부터 7월1일동안 2억개의 이오스가 분배되었으며, 나머지 7억개의 토큰이 하루에 200만개씩 350일간 ICO가 진행되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파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오스 ICO는 이더리움으로만 참가 가능하며 정해진 비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루 분배양인 200만개를 하루동안 모인 이더리움의 양으로 나누어 분배 비율이 정해집니다. 예를들면, 하루 동안 1만개의 이더리움이 ICO에 참여하면 그날의 분배 비율은 1ETH = 200EOS 인 것입니다. 매일 매일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것 같네요.

여기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이더리움만 ICO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고 1차 2억개 판매할 때 65만개의 이더리움이 투자되었고, 350일 동안 하루에 평균 1만개 모였다고 가정하면 추가로 350만개의 이더리움을 이오스 측에서 소유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 링크 걸어둔 이전 포스팅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오스를 지원(투자)하는 세력은 이소래, 우지한 측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소래라는 인물은 우지한보다 먼저 채굴을 시작하였고, 채굴을 그만둔 이후에는 윤비(Yunbi)거래소를 차린 재력가였으며, 중국내 1등 거래소는 아니였지만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중국내에서 가장 많았다는 내용을 스쳐 본 적이 있습니다.(팩트체크X) 중국내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소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하죠.

그리고 며칠 전에 흥미로운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indend007님의 대형 마이너 F2pool 상당량의 EOS 토큰 매집 중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입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거대 마이닝 풀 중 하나인 F2pool 이 EOS 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F2pool 의 20만개 EOS ICO 참여에 이어 현재 F2pool 의 이더리움 지갑은 100만개의 EOS 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EOS 의 ICO 참여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한 EOS 매집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by @indend007

제가 2017년 5월 암호화폐 시장을 알게된 후에 제가 지켜본 이더리움은 긴 시간 횡보하다가 한 번 상승할 때 크게 상승했었는데요. 투자자들은 스스로 '이더교 신자'라고 말하며 다른 암호화폐의 가파른 상승을 보며 긴 횡보를 감내해야 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시기는 2017년 6월, 2017년 11월, 2017년 12월 이렇게 세 번 있었는데 2017년 6월에는 아무런 지식없이 친형이 추천한 암호화폐에 돈만 넣어뒀던 시기라서 상승이유를 모르겠네요. 2017년 11월과 12월에 있었던 상승에는 상승 이전에 특별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11월에는 비트코인 캐시(BCH)의 시가총액 2위 탈환, 12월에는 리플(XRP)의 시가총액 2위 탈환이 있었습니다. 시가총액 순위가 바뀌고 굳혀지겠구나라고 생각할 때쯤 상대 암호화폐가 조정, 횡보할 때 조용히 가파른 상승이 시작되더니 결국 시가총액 2위를 재탈환 했었습니다.

2018년 6월 이오스의 ICO가 끝나고 메인넷 상장, 준비했던 호재들 발표와 함께 2017년 11월에 있었던 로저버의 'Bitcoin Cash is Bitcoin' 발언으로 시작됐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전쟁이 이더리움과 이오스의 전쟁으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전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이더리움의 자리를 넘보기 위해 이오스가 먼저 전쟁을 시작한다면 이더리움 채굴세력이 이오스를 매집중인 것으로 짐작컨데 이더리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전면전을 벌일지도 모르겠네요.
3.jpg

위 그래프는 2017년 11월 12일 자정(UTC)부터 13일 자정까지(24시간)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5분봉 그래프입니다. 거의 완벽한 디커플링 현상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잠시였지만 비트코인 캐시의 비트코인 대비 가격이 1 BCH = 0.5 BTC 되었을 때, 당시에 비트코인만 보유하고 있었던 저도 '이러다 진짜로 대장 바뀌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할만큼 공포를 느꼈었습니다.

2017년 11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전쟁을 이야기하는 것은 과거에는 조금의 액션도 취하지 않고 지금의 하락장에서처럼 '존버'하였지만 디커플링 현상을 잘 이용했다면 큰 수익을 얻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인판'이라는 커뮤니티에서 BTC마켓을 통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사고 파는 과정을 통해 이틀간 40개 가량 비트코인의 갯수를 늘렸다는 인증 게시물을 보았습니다. 저는 이더리움의 투자자도 아니고 이오스의 투자자도 아니기에 2018년 6월에 플랫폼 암호화폐의 대장을 정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관망할 예정이지만 둘 중 한 암호화폐의 투자자 혹은 두 암호화폐에 분산투자 중인 분은 이 시기를 잘 이용하면 갯수를 늘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원화 마켓이나 BTC 마켓을 통한 거래는 두 번의 거래를 거쳐야 하므로 빠른 대응이 힘들고 수수료도 두 배로 지출해야 되기 때문에 ETH 마켓을 이용해서 EOS를 매수/매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전 차트를 볼 줄 몰라서 거의 보지 않습니다. 최근의 하락장처럼 큰 등락이 있을 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BTC/USD 차트를 보곤하는데, Depth 창의 숫자들이 바뀔 뿐인데 매도벽(성)을 함락시키기 위한 공성전을 보는 것 같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예상한 것처럼 2018년 6월 이후에 그들의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현실화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길이 남을 하나의 사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2018년 초에 암호화폐 시장이 큰 하락장을 겪고 무거운 발을 이끌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 같네요. 힘에 부쳐서 쉬어갈 때도 있을 것이고, 내리막길을 걷기도 하겠지만 다시 위를 향할 것이라 믿고 조바심가지지 않고 기다려주려 합니다.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내고 계실 저를 포함한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설에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설 전에 다음 포스팅이 있을지 잘 몰라서 만약에 그 전에 찾아뵙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좋은 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팔로우, 보팅, 리스팀을 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에 대한 팩트체크, 다른 의견 혹은 응원의 한마디 등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커피아재의 이전 이야기

follow me!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4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