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아재] 블록체인과 부의 이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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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원래 주말에는 알바직원분이 계셔서 오전, 오후 시간에는 쉬고 마감시간에 맞춰 매장에 가서 마감을 하고 퇴근하는데요. 오늘은 오전타임 직원 분이 개인 사정으로 빠지셔서 오전에 출근하여 근무를 하였네요. 슬픈 사실은 내일도 오전에 출근을 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설 당일에 쉴 예정이니 지난 주부터 연속 11일 근무를 해야할 것 같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유 시간이 있을 때 스티밋 다음으로 방문하는 네이버카페가 있는데 최근 카페의 방장님의 글을 읽고 먹먹해지는 감정을 느껴서 스티밋 유저분들께도 전하기 위해 퇴근하고 잠시 들렸습니다.

잠시 지인을 만나기 위해 동대문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렇게 힘들게 사시는 것을 이야기로만 들었지, 정말 부끄럽게도 잘 몰랐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부자인 분들도 많으시겠죠. 저도 물론 가난합니다. 저야 사업을 망해서 가난하지만 정말 이 정도로 경기가 안 좋은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정말 오랜만인 4년만에 동대문을 다녀오는데 피곤해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택시타면 제일 먼저 묻는 것이 경기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그런데 역시나 어렵다고 하시네요. 물론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은 뉴스, 신문 그리고 주변을 통해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운영하는 동대문 매장에 가기 전에 쇼핑몰을 두 군데 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하는 4~5년 그 모습이 아닙니다. 금요일 새벽 12시 발붙일 곳 없을 정도로 붐비던 그곳, 어디를 가든 사람들로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그곳이 간간이 중국인, 일본인 무리만 보일 뿐 쇼핑객이 없습니다. 그리고 바지 하나 사려고 매장을 갔는데 상당히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대문에서 판매하는 트레이닝 바지가 5만원이나 했었나? 그 동안에 물가가 올랐나?' 라고 생각하여 비싸서 거절하고 싶었지만그냥 구매를 하였습니다.(남자들이 다 뭐.. 흥정을 못하는 것처럼 저는 매장들어가 입어보면 무조건 삽니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서 가격이 비싼 이유를 알았습니다. 손님이 없어지니 단 한명의 손님한테라도 마진을 많이 남길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거기다 중국 관광객의 발길 마저 끊기자 예전의 동대문이 아니게 된 것이죠. 이렇게나 많은 매장이 임대료나 인건비를 어떻게 지불하고 있을까. 과연 우리 회원님들의 힘들다는 소리가 단순한 투정일까. 회원님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이러한 전쟁속에서 하루하루를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우리 세대까지는 그래도 금요일이면 쇼핑몰에서 쇼핑도하고 그 시간이면 불야성을 이루었던 것 같은데 소비를 해야하는 세대가 직업의 안정화나 열악한 임금 등으로 소비를 하지 못하는 문화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아울러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드는 생각은 '어쩌면 인터넷이 우리 삶의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그로 인한 지금의 현상이 과속화 된 것은 아닌가.'였습니다. 삶의 질을 과연 높여주었는가? 정보의 홍수는 맞지만 삶의 질은? 외제차가 많아졌다고 혹은 어디든지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높은 건물들이 많다고 우리의 삶의 질이 높아졌는가?

저는 오히려 저의 20대 때가 삶의 질은 훨씬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은 우리를 편리한 세상으로 이끌었지만 어쩌면 우리를 노예로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인터넷때문에 우리는 값싼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고 바가지를 쓰지 않을수 있었고 좋은 곳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쩌면 우리들의 발목을 잡았는지 모릅니다. 바로 가격 경쟁은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고 출혈 경쟁은 노동자의 임금의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출혈 경쟁으로 인한 근무환경은 악화되었고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는 더 심해졌습니다. 대기업의 전방위적인 홍보, 인터넷을 통한 여론몰이를 통해서 대기업의 제품보다 좋은 제품을 같은 가격에 혹은 같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소규모 매장은 인터넷을 잘 이용하지 못하거나 홍보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시장에서 설자리를 잃어간 것은 아닌가? 그리고 상품평이나 홍보도 상대적으로 영세업체들은 대기업과 비교하면 부족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인터넷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주었지만 거짓 여론몰이나 거대한 힘에 의해 사용되면 영세업자나 골목상권을 더 빨리 소멸시킬 수 있는 칼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왔는지 모릅니다. 인터넷이 우리 주변에 있는 골목상권의 홍보 수단이 아니라 대기업과 돈을 가진 권력을 가진 자들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어 영세업자나 회원분들이 밀릴수 밖에없는 구조를 탄생시킨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두 번째 인터넷과 맞먹는 시대혁명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이제는 더 큰 사회적 변화, 직업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니 지금 우리가 투자하는 일이 혹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우리의 마지막 생계의 수단이 될수도 있겠다는 다소 끔찍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엄청난 사명감의 무게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생겨서 새로운 부자는 생겼습니다. 그리고 부의 이전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부의 이전과 새로운 직업은 생겼지만 삶의 질이 나아졌나요? 저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부의 양극화는 더심해졌고 세상은 흑과백으로 나뉘고 말았습니다. 우리 나라만 해도 지역갈등, 정치의 양극화, 부의 양극화, 여자와 남자의 대립, 세대간의 대립이 오히려 인터넷이라는 환경이 더욱 더 갈라놓았는지 모릅니다. 물론 좋은 현상도 많겠죠.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블록체인을 잘못 이해하고 잘못 쓰인다면 결국은 또 다시 우리는 인터넷 시대와 같은 실수를 저지를수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암호화폐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이곳에 와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암호화폐로 남의 삶을 바꿀 수도 우리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블록체인이 쓰이도록 해야하는 사명도 같이 안고가야하는 선구자 일지모릅니다.
By CKT팀 신의두뇌

맞춤법이나 문장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조금 수정을 하였지만 작성하신 분의 의도를 그대로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실 여러분은 아마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믿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저처럼 변화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어 미래에 지금보다 나은 삶을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2017년 12월에 비트코인 선물 상장하여 목줄을 채운 것처럼, 2018년 1월에 금감원장이 국민에게 내기를 제안한 것처럼, 법무장관이 거래소 폐쇄를 발표한 것처럼, 테더(USDT) 이슈를 또 다시 끄집어내어 불안을 조성한 것처럼 앞으로도 전세계의 수많은 기득권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시장을 흔들어댈 것입니다. 지금도 시장이 많이 불안해보이지만 앞으로 닥칠 힘든 시기도 잘 버텨서 꿈꾸고 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미래에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면서 우둔하게 버텨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낸 저를 포함한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내일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남은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팔로우, 보팅, 리스팀을 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에 대한 팩트체크, 다른 의견 혹은 응원의 한마디 등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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