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영성] 22가지 경로와 간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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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of life with Correspondence

22경로를 통해 인간의 혼과 우주의 관계를 중심으로 비의 철학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10세피로트는 대우주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깨달음의 열쇠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한편 22경로는 대우주와 소우주의 관계이므로 점, 즉 예언(divination)의 열쇠를 제공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볼 때, 점이란 영적인 진단(Spiritual diagnosis)이다. 포춘 텔링(Fortune-telling)과는 다르다. 미스티컬 카발라

원래 점(占)이란 글자는 중심을 잡아서 말해준다는 의미로 조합된 글자이다. 복(卜)은 하늘과 땅의 교류를 의미하는 뚫을 곤(丨) 글자의 가운데에 점(`)을 찍은 것이다. 여기에 입구(口)가 첨가되어 만들어졌으니 혼탁해진 정신의 당사자에게 치우치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다는 뜻이다. 포춘 텔링, 예언의 의미와는 다르다. 일어날 법한 일을 결정해준다는 의미는 여러가지 가능성의 조합중에서 당사자가 선택한 대응의 방향성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조언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당사자의 결정에 대한 책임이 어떠할지를 설명해 줄 수 있어야한다. 따라서 점을 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당사자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이 맞고 틀리냐를 쪽집게로 콕 찝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로에서 영적인 조화와 균형을 이룰만한 적절한 개연성을 찾아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진단(Spiritual diagnosis)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돈벌려고 이짓거리?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원래는 고결한 성직자들이 해야할 일이다. 운명학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반드시 경계해야할 문제이지만 대부분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영적 성장이라기보다는 퇴보의 방향으로 선회하기 쉬운 법이다.

세피로트의 나무의 구조를 살피면 10가지 수와 이 수들의 관계를 22가지 경우로 축약해주었다. 각각의 수들이 임의적으로 관계되어 있지 않다. 동양의 수비학에서도 만물의 기본 수로서 정의하는 10수에서부터 천간지지의 22가지 경우의 수를 해석의 질료로서 정의해준다.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가 조합되어 60가지로 범주화하여 전개되지만 가장 근원이 되는 원형으로서 22가지의 경우의 수를 설명해준다는 의미에서 유사성이 발견된다. 10천간과 12지지 각각 하나하나에 개성이 강한 특성들이 함축되어 있으니 카발라의 세피로트 나무와 동양의 하도와 낙서로부터 파생되어지는 간지학에서 인간의 혼이나 우주의 관계를 중심으로 설정된 동서양의 비의체계에 관한 원형적 유사성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

하도와 낙서의 마스터그림.jpg


교차영성


불로주(不老酒)에 대하여 든 생각
통합영성의 지도
10가지 숫자에 대한 동서의 영성적 개성
상징에 대한 해석 및 적용 방식과 명상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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