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용 브레드보드가 아닌 직접만드는 보드!
스크롤이 생각보다 길어요
2016-11-13 25주차 1/2
25주차를 한번에 올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작업량이 많았네요. 보여드릴 것도 많아서 포스팅을 나눴습니다.
오늘의 스터디는 에칭 작업 입니다.
에칭작업이란?
똥색깔 동판에 회로도 프린트한걸 옮긴뒤에
전기가 통하는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녹여버려서 원하는대로 전기를 통하게 하려는 작업입니다.
저번주에 이야기 나왔단 간단한 회로도를 만들어봤습니다.
애칭작업하는데 테스트용이죠
프린트할때는 부품이름이 없어야하니 제거했습니다.
그나저나 한번 만들어봤다고 이번꺼 빠르고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예술작품이라고도 할 수있네요.
프린트를 하는데 잉크가 동판에 묻어나와야 하기때문에 미끌미끌한 제질이 필요했죠
그래서 다이소에서 시트지? 랑 화장실 문앞에 붙이는 용도
2가지를 구입했습니다.
문좀 닫아달라는거는 근처 화장실에 붙힐까하다가 닫으면 잠기는 화장실이기에 귀찮아지니깐 그냥 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반 HP레이저 프린터에 출력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장소에 조심히 싸들고 갔습니다.
이쁘게 오렸습니다. 가위로 쓱싹
이제 동판을 크기에 맡게 자르는 작업인데 도구도없어서
저거 냄비 받침대와 커터칼을 이용해서 잘랐습니다.
더럽게 힘들었습니다. 저거 생각보다 두꺼워서 암걸리는줄 한 20분동안 잘랐던거 같습니다.
인간은 도구를 이용하는게 맞긴한데 좋은 도구를 쓸 수록 진화된 인간이 될 것 같습니다.
짜잔~ 조금 삐뚤어졌지만 이쁘게 짤렸네요
실수하면 안되니깐 조심조심 동판위에 프린트 된 부분을 올려 놓습니다.
테스트한 종이는 아마 화장실에 붙이는 그거 종이 일꺼에요.
다리미로 꾸욱 눌러줍니다. 다연하겠지만 다리미를 킨상태로 눌러야 합니다.
사진 한장한장 하는 것보다는 gif 가 나을 것 같아서 만들어봤습니다.
다리미 켜놓은뒤 1분간 누르다가 조심조심 떼어냈습니다.
와씨 한번에 됬습니다. jackdaw는 손재주가 정말 좋아요
완전 깔끔 이것만해도 뭔가 된 느낌이 드네요.
이제 구멍을 뚫어야죠. 송곳과 몽키로 두들겼습니다.
무식하지만 열심히 뚫어봤습니다.
jackdaw - 두들겨줌
victor - 잡아줌
asinayo - 찍어줌
3줌의 집합체
5분뒤 저희는 드릴을 꺼냈습니다.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고 옛말 하나도 틀린거 없네요
열심히 구멍을 뚫었습니다. 히힛
이제 애칭 작업을 해야하는데 집안에서 할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밖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밖에 나가
총 준비물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필요해서 쇼핑바구니에 담아갔습니다.
준비물 내역은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수세미, 네임펜, 용기(소), 용기(중), 뜨거운물이 담긴 보온병, 에칭용액담을 우유통
에칭용액 섞을 그냥물, 에칭가루 옮길 깔대기, 시장바구니(더블백), 에칭가루, 비닐장갑, 그리고 아까 만든 동판
입니다.
이런곳에서 쭈구리고 작업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저희의 열정을 이길수는 없지요.
먼저 뜨거운물과 애칭가루를 섞습니다.
이제 담가두고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5분뒤에 봤는데 변한게 없습니다.... 뭐가 문제지..
다른 동영상 보니깐 수세미로 문지르길래 문질러봤습니다.
안되네요 ㅠㅠ 빌어먹을 뭐가 문제야 ㅠㅠ
저 애칭 가루 더럽게 비쌌는데 ㅠㅠ
victor 의 온도가 문제일것 같다 라는 의견으로 한번 중탕처럼 해봤습니다.
깔때기로 가져갔던걸 이용했기 때문에 고정이 안되서 우유통으로 고정시켰습니다.
우리는 딴거하면서 놀아야 하기때문에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세팅해놓고 주변 구경했습니다. 11월인데 날씨가 나쁘지 않네요
하늘을 보면서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제발 뻘짓한게 아니라고 해주세요. (다들 무교입니다)
오!! 뭔가 변화가 있습니다.
그래요 온도가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다시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물건을 정리하고 어둑어둑해져가는 하늘을 보며 내려왔습니다. 저녁이 되니깐 좀 쌀쌀하네요.
다음주 예고 - 리벤지
to be continued
저희는 그 날 집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도전했어요!!
다음 아홉번째 이야기는 리벤지 한부분을 다루겠습니다.
도움 받은 사이트
이미지 리사이즈
gif 생성 및 리사이즈
아두이노 스터디 지난 이야기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첫번째) 옛날에 했던 스터디를 정리해봤습니다.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두번째) 실습으로 가즈앗!.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세번째) 기능을 추가하자.
(아두이노 스터디 네번째 이야기) 우리도 RC카 생겼다!
(아두이노 스터디 다섯번째 이야기) 역시 실습이 짱이다.
(아두이노 스터디 여섯번째 이야기) 이런게 전문가의 느낌인가?
(아두이노 스터디 일곱번째 이야기) 중간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