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영성] 4원소설과 5행설의 미묘한 차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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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설과 4원소설(4대론)의 뿌리가 너무 깊다보니 동서양 전통 문화의 철학적 요소로서 걸리지않는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이다. 태초 인간의 정신에서 자연스럽게 다져진 문화 유산이 저마다의 지역적 그리고 시대적 특색에 따라 서로 다른 개성을 표현하겠지만 다른듯 비슷한 요소들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두루뭉실하게 보면 같고 자세하게 관찰해 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적용방식의 문제일뿐 이들의 교집합은 찾아낼 수 있다. 법法이란 것이 원래 그렇다. 물의 흐름처럼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 적어도 자연현상론에서,

4원소설이나 5행이나 공통되는 원칙이 있는데 각각의 요소들은 절대로 독립된 각각의 기본단위로 쪼개질 수 없으며 다만 보여지는 모습에서의 개성일뿐 각 요소들은 서로의 관계 (상호의존) 속에서 만물의 모습이 다양하게 표현되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징의 기본단위로서 만물을 서로 관계시키고 상호 작용하는 원리를 이해한다면 4원소설이든 5행설이든 교차해석되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표현방법에 있어서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서양은 다소 원소의 질료적 분석에서 동양은 각 요소(行)들의 특성과 관계의 역동성에 치중하였을 뿐이다. 그러니 그것의 개념이 원소가 되든 요소(오행)이든 드러나는 특성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동양이나 서양이나 경험의 측면에서 인간이라는 신체의 공통된 오관(눈, 코, 입, 귀, 접촉)에 의해서 일어나는 의식작용이 동양따로 서양따로 완전히 다르게 전개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경험에대한 느낌과 해석이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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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론이나 사원소설이나 물질적, 정신적인 요소를 범주화 하는 방식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불교에서의 사대설은 좀더 세분화 되어서 7대설로, 오행론조차도 주역의 음양개념이 첨가되어 7가지로 범주화되는 방식이 달라지기도 했다. 다만 음양설은 이미 오행설 속에 두가지 특성으로 녹아 들어있었다.

  1. 사원소(사대)론은 기본질료적 특성을 정의하였고, 오행설은 각 요소들의 역동적 관계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그것을 비유함에 있어서 나무, 물, 금속, 땅, 불 등 자연물을 빗대었다. 오행론은 보여지는 현상에서 오행요소로, 사대론(사원소설)은 지수화풍의 기능적 특성으로 개념화한 차이가 있었다.
  2. 사원소(사대론)에서 땅의 요소는 오행설에서 토와 금으로 좀더 분화 되었다. 다만 목(나무)의 경우는 사원소론의 공기나 사대론의 풍대의 에너지관점과 특성 면에서 공통되는 관점이 있다. 따라서 땅의 질료적 특성과 공기(풍)의 생명성 두가지가 모두 관계된다. 보충하자면 목의 요소는 사대설을 기준으로 땅과 바람의 요소를 모두 포괄한다.
  3. 5대론에서 공(空)은 4대(원소)론의 바람(공기)요소에서 4원소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범위를 확장하였다. 공기(풍) 요소는 7대론으로 세밀하게 확장하여 전체를 포괄하는 기본적 요소로의 공(空), 에너지적 측면(風), 인식의 측면(見), 에너지저장소의 측면(識)으로 분화되기도 한다. 4원소론의 공기나 4대론의 바람의 요소나 7대에서 세분화된 풍(風), 공(空), 견(見), 식(識)의 4가지가 엇비슷한 관점이다. 여기에 정신적 요소, 무형의 요소를 개념적으로 첨가했을 뿐이다. 흥미롭게도 첫번째 그림의 좌측 하단의 그림에서 중앙에 있는 영성(Spirit)은 5대론에서 공성의 개념과 유사하다.
  4. 점성학은 7가지 행성을 4원소설과 연관시킨다. 다만 태양과 달은 독립되어 분리되기도 하지만 해석에 있어서 정신과 신체를 포괄하는 지배자 역할을 한다.
  5. 음양오행론에서의 음양은 일월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만물을 나누는 가장 기본적인 두가지 측면으로 범주화 되는데 점성학에서도 같은원리가 적용된다.

교차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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