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시네요.”
혹시 병원에서 건강 검진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거나, 직장으로 날아온 결과지를 받아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아마 콜레스테롤이란 말을 안 들어보신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실제로 내 피에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당황스러우실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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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에 기름기가??’ (이상지질혈증) 5탄. 고지혈증에 좋은 생활습관은?
“제가 콜레스테롤이 높다고해서 그동안 생활 습관을 많이 바꿔봤어요.”
지난 글에서는 콜레스테롤 약 중의 하나인 스타틴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만, 대부분의 여러분들은 약보다는 생활 습관의 변화로 나아지길 원하시고, 또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고지혈증에 좋은 것들이 워낙 대중 매체 등을 통해 알려져 있어서 오늘의 내용이 다 아시는 내용일 수도 있으나, 간혹 정확한 내용의 뒷받침 없이 입소문으로 ‘고지혈증에 좋대더라’ 이렇게 알려진 것들도 있을 수 있기에 미국과 한국의 의학 협회의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의 자료들은 수많은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견고하게 확립된 것을 권하는 것이어서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기본에 충실하자는 의미로 강조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소개 내용
미국 심장 대학 및 미국 심장 협회의 생활 습관 조절 지침 [2013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 American Heart Association(AHA) Guidlline on Lifestyle Management to Reduce Cardiovascular Risk]
나와 가족을 위한 이상지질혈증 예방과 관리 정보 (2017,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
일차 의료용 이상지질혈증 임상진료지침 근거기반 권고 2015 (2015 대한의학회)
권장 사항 먼저 보실까요?
미국과 한국 모두 좋은 음식에 대해 권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라면 미국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DASH라던가 USDA, AHA 식이법을 집어서 권장하고 있고, 한국은 불포화 지방산을 강조한 부분이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지침에서 열대식물의 기름을 제외한 이유는 열대식물에서 나오는 팜유나 코코넛유는 포화지방이 높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코넛유는 다소 좋다/나쁘다의 논란이 있어 추후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DASH 같은 식이법이나 포화/불포화 지방산 같은 내용은 제가 다음에 자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고, 위에 나온 음식들은 다 좋은 음식들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는 통곡물(현미, 잡곡),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식물성 기름 등을 들 수가 있겠네요.
자 오늘 한 끼는 현미밥에 잡곡도 조금 섞고 등푸른 고등어에 싱싱한 채소와 견과류에 올리브유를 드레싱한 샐러드. 후식으로는 껍질까지 깨끗이 씻은 과일은 어떠신가요.
다음은 주의 사항입니다.
공통적으로는 포화지방을 줄일 것, 트랜스 지방을 줄일 것 입니다.
추가적으로 강조한 부분은 미국 지침에는 당분 및 설탕 제한과 붉은 육류의 제한이 있습니다.
한국 지침에서는 알코올 및 탄수화물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중성지방이 상승되어 있는 경우 적정량의 알코올은 허용되나, 건강을 위해 술을 먹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였네요.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이름은 들어봤지만 무슨 음식에 들어있는지 잘 모르신다고요?
이 두 가지에 대한 내용은 coming soon입니다.
마지막으로 운동 및 체중에 관하여는.. 너무 심플합니다.
주 3회 이상 평균 40분 이상의 운동을 할 것..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 (여기서 좌절하는 분이 계실지도ㅎㅎ)
미국은 중-고강도 운동임을 강조하였고, 한국은 근력운동도 병행하는 것을 강조하였네요.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의 권장 사항 및 주의 사항을 알아보았는데요.
너무 교과서 같은 이야기라 재미가 없으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직접 생활에서 경험하실 만한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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