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오늘 오후에 근무하는 중에 '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3곳 압수수색'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사흘에 걸쳐 서울 여의도의 가상화폐 거래소 A사를 비롯한 3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고 합니다. 기사를 접한 후에 커뮤니티에 들렀더니 최근 여의도로 회사를 옮긴 코인xxx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포스팅을 하기 전 잠시 들렀던 네이버 카페에서 '코인xxx 본사 방문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보았습니다. 입금지연으로 인해 코인xxx 본사를 방문하였다고 하였고 사무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40분가량 밖에서 기다렸는데 한 남자와 해당 거래소직원이 사무실을 나오면서 남자분이 '검찰이 관여하는 사건에 전문변호사없이 처리하다가 큰일 나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코인xxx의 암호화폐 출금 수수료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했었는데3월 13일에 수정되어 포스팅을 할지 고민을 하였는데 오늘 기사를 보고 포스팅을 결심하였습니다. 아래는 3월 7일자 암호화폐 수수료 공지입니다.
퀀텀(QTUM)의 경우 출금수수료가 0.4QTUM이라고 되어있습니다. 퀀텀 커뮤니트를 통해 처음 봤을 때 0.04가 아닌가 의심했었습니다. 2만원(가슴아프게 지금은 더 떨어졌네요.) 기준으로 수수료가 8천원이라고 합니다. 아래 에이다(ADA)를 보시면 수수료가 31개라고 되어있는데, 다이달로스 공식지갑을 사용해보면 전송수수료가 0.0x개 단위로 빠지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가 220원 기준이라고 하면 전송수수료가 6,820원입니다. 잉크, 에너코, 트론 등 소위 말하는 동전주들의 수수료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본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5,700억원 상당 규모의 해킹사건 이후 '[커피아재] 핫월렛(Hot wallet), 콜드월렛(Cold Wallet) 그리고 코인네스트 거래소 이야기.'의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코인xxx 거래소는 네오(NEO), 퀀텀 코인에 대한 POS이자를 고객에게 분배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량(퀀텀에 대한 첫 이자를 제공할 때 거래소 보유량의 80%를 스테이킹한다고 공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의 암호화폐를 핫월렛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거래소측이 해킹당하면 막심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의 업종은 '통신판매업'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투자자가 보호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빅4 거래소를 뽑자면 업xx, 빗x, 코xx, 코x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xx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는 상장된 코인의 수가 상대적으로 너무 적고 시총 상위권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리플을 제외하면 덩치가 커서 큰 수익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주류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국내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시는 분이 많을텐데요. 단타를 통한 수익실현이 아니라 중장기 투자를 위해 구매하셨다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개인지갑으로 옮겨 보관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순위는 중소거래소 < 웹지갑 = 빗x,코xx,코x < 업 < 하드지갑 순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렛저 나노s를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았지만 스티밋 검색을 통해 사용방법을 배웠고 현재는 MEW(마이이더월렛)까지 연동하여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개봉하지 않은 여분의 하드지갑이 있다면 개봉부터 사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포스팅하고 싶지만 여분이 없어서 최근에 작성하신 @creamer7님의 포스팅 '[하드웨어 지갑 사용법] 해킹을 대비합시다. (Feat. 렛저 나노 S)'을 대신해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팔로우 하고 있는 분이 MEW에 보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겪은 것마냥 마음이 아팠습니다. 블록체인이 미래를 바꿀 기술이라고 하는데 보안에 있어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지문인식, 안면인식, 홍채인식 등의 기술적용, 구글 OTP 같은 이중보안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넷 초창기도 아니고 프라이빗키(지갑 비밀번호)가 노출되면 암호화폐 자산을 모두 도둑맞을 수 있다는 것에 회의를 느끼곤 합니다.
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소중한 자산이기에 보안에 한 번 더 신경을 쓰셨으면 하는 오지랖으로 오늘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작년 신혼여행지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10,000를 넘어설 때 비트파이넥스 거래차트를 보며 감격했었는데, 년초부터 이어진 이번 하락장에서는 $10,000를 뚫고 올라가는 게 멀게만 느껴지네요. 선물 만기일이라는 내용도 보았고, IMF 총재의 암호화폐가 금융안정 위협하기 때문에 로벌차원 규제 필요하다는 기사도 보았네요. 이런 장상황에서 스팀파워업을 위해 스팀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제가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이제 정말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한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적어도 한 잔은 마셔야 하는 손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따뜻한 음료를 찾으시는데, 어제부터 찬음료를 찾으시는 분이 많으시고 퇴근할 때 제빙기를 켜놓아야 하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암호화폐 시장에도 긴 겨울이 지나 봄이 오길 기원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낸 저를 포함한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팔로우, 보팅, 리스팀을 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에 대한 팩트체크, 다른 의견 혹은 응원의 한마디 등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팅을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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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아재] 스티밋 그리고 일상이야기.
- [커피아재] G20 재무장관회의와 암호화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