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해석하라.
- 동음동형이의어를 사용하라.
- 상대방의 구체적인 주장을 절대화하고 보편화하라.
- 당신의 결론을 상대방이 미리 예측하지 못하게 하라.
- 거짓된 전제들을 사용하라.
- 은폐된 순환 논증을 사용하라.
- 질문 공세를 통해 상대방의 항복을 얻어 내라.
- 상대방을 화나게 만들어라.
- 상대에게 중구난방식의 질문을 던져라.
- 역발상으로 상대방의 의표를 찔러라.
- 낱낱의 사실들에 대한 상대방의 시인을 보편적인 진리에 대한 시인으로 간주하라.
- 자신의 주장을 펴는 데 유리한 비유를 재빨리 선택하라.
- 상반되는 두 가지 명제를 동시에 제시하여 상대방을 궁지로 몰아라.
- 뻔뻔스런 태도를 취하라.
- 안개 작전을 사용하라.
- 상대의 견해를 역이용하라.
- 미묘한 차이를 이용하여 방어하라.
- 논쟁의 진행을 방해하고 논의를 다른 방향으로 돌려라.
- 논쟁의 사안을 일반화하여 그 부분을 공격하라.
- 서둘러 결론을 이끌어 내라.
- 상대방의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서라.
- 상대가 억지를 쓴다고 큰소리로 외쳐라.
- 말싸움을 걸어 상대로 하여금 무리한 말을 하게 하라.
- 거짓 추론과 왜곡을 통해 억지 결론을 끌어내라.
- 반증 사례를 찾아서 단칼에 끝내라.
- 상대방의 논거를 뒤집어라.
- 상대가 화를 내면 바로 거기에 약점이 있는 것이다.
- 상대방이 아니라 청중을 설득하라.
- 상대방에게 질 것 같으면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라.
- 이성이 아닌 권위에 호소하라.
- 당신의 말은 형편없는 내 이해력을 넘어서는군요.
- 상대방의 주장을 증오의 범주 속에 넣어라.
- 그것은 이론상으로는 옳지만 실제로는 거짓이다.
- 한번 걸려들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라.
- 동기를 통해 상대방의 의지에 호소하라.
- 의미 없는 말들을 폭포수처럼 쏟아 내라.
- 상대가 스스로 불리한 증거를 대면 그쪽을 공격하라.
- 상대가 너무나 우월하면 인신공격을 감행하라.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었어요. 사상가, 철학자들이야 자신들의 논리와 이론을 사람들에게 설파해야 하니까 뭐 당연한 거라 봅니다만..
쇼펜하우어는 칸트, 헤겔 등 당대와 역대의 철학자 모두까기를 해댔으니, 그의 논쟁에 대한 노하우는 이상한 것이 아닐 겁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명성에 지나칠 정도로 신경을 써서 쇼펜하우어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답니다.
인상이 만만해 보이진 않죠 ^^
우리는 흔히 논쟁을 해야 할 자리에서, 얼렁뚱땅 스리슬쩍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대충 논쟁을 마치고 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또한 대화나 하자고 모인 자리에서 민감한 정치, 종교, 역사 얘기들을 들먹이며 핏대를 세우는 경우도 흔히 목격합니다.
논쟁을 해야 할 자리에서 논쟁을 하는 일은 잘하는 일입니다.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대화를 하는 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경계가 수시로 무너지고 왔다 갔다 합니다.
누구의 잘못이 아닙니다.
논쟁을 해야 하는 자리에는 이권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고
대화를 하는 자리에는 배려보다 과시가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논쟁을 하든지,
대화를 하든지,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는
그대의 마음이지만..
적어도 상대가 지금
논쟁을 하자는 건지,
대화를 하자는 건지,
아리까리 할 때에는
쇼펜하우어의 38가지 방법을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 이 인간이
논쟁을 하자는 건지,
대화를 하자는 건지,
대번에 알아볼 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런데
스티밋은
논쟁을 하는 공간일까요?
대화를 하는 공간일까요?
아니면 둘 다?
그렇다면 어떻게?
끝으로 마법사 멀린의
불필요한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뭐 단순합니다.
하나, 이어폰을 귀에 꼽는다
둘,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셋, 유유히 자리를 뜬다
열받겠죠?
우헤헤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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