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만드는 아재입니다.
넘쳐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정보 중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30대 아재가 다섯가지 소식을 선정하여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NO.1 비트파이넥스, 불법자금 계좌 연루.
비트파이넥스가 폴란드에서 마약관련 불법자금과 연관된 것으로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란드 스키에르니에비체(Skierniewice)에 있는 한 은행에서 비트파이넥스의 계정으로 거래된 4백만 유로가 압류되었고 이 자금은 콜롬비아의 마약조직 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시간에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라고 거론되는 기사입니다. 코인판이란 커뮤니티에 오후 3시에 글이 올라왔으니 크게 연관성은 없어보입니다. 관련 게시글에 베스트 댓글이 웃겨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코인판)
NO.2 모네로 클래식(Monero Classic, XMC), 모네로 제로(Monero 0, XMZ), 모네로 오리지널(Monero Original, XMO) 그리고 같은 이름의 ‘모네로 클래식(2).
ASIC(주문형반도체로 특정 채굴 알고리즘을 연산하기 위해 최적화되어 제작된 채굴기)과의 전쟁을 선포한 모네로(XMR)가 탈중앙화와 채굴자, 채굴기 제작사들이 가지는 권력의 균형을 잡는 의미에서 채굴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하드포크를 강행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ASIC 채굴기는 암호화폐의 중앙화로 이어지며, 모네로의 미래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드포크를 진행한 이후, 이념의 차이로 오래된 채굴 알고리즘에 잔류한 프로젝트들이 생기며 모네로는 모네로 클래식(Monero Classic, XMC), 모네로 제로(Monero 0, XMZ), 모네로 오리지널(Monero Original, XMO) 그리고 같은 이름의 ‘모네로 클래식(2)’ 총 4개의 비공식 포크가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새로운 블록체인과 오래된 버전의 블록체인 간 전송 혼란을 막는 리플레이 프로텍션(Replay protection) 장치를 도입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리플레이 프로텍션은 거래에 사용된 정보는 1회성으로만 사용가능해야 하는데 체인분리된 코인은 소스코드 몇줄을 제외하고는 구조와 설계가 완전히 동일한 코인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사용할 가능성(리플레이 어택)이 있는데 이걸 막아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제가 POW 채굴방식의 암호화폐를 멀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POS 채굴방식의 암호화폐를 (채굴)세력들이 수익실현을 앞두고 펌핑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멀리하시는 분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이 제도권으로 편입된다고 가정했을 때 모네로를 포함한 대쉬, 제트캐시 등 다크코인들의 행보가 궁금하네요.
NO.3 월가의 이단아, 오버스탁(Overstock)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번 한국방문.
오버스탁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번은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주식과 채권 등을 대체하는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티제로(tZERO)CEO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서 5년 내 모든 주식들이 암호화폐 기반인 '증권형 토큰'으로 바뀔 것이며 그 규모는 현 주식시장의 수백배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월가에서 무엇인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우리가 그 시장과 암호화폐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도 머지 않아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아마존은 이미 암호화폐 경력자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4월 초 월가의 대규모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온다는 둥, 석유재벌 록펠러 가문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둥, 어제 포스팅에도 소개했던 조지 소로스가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를 통해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나선다는 둥 추측성 기사이지만 호재로 보이는 소식이 넘쳐나지만 지난 주말부터 살얼음 위를 걷듯 야금야금 조심조심 올라간 자리에서 제자리로 내려오는데 1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패트릭 번이라는 사람을 저는 알지 못하지만 이런 기사를 보면 어제와 마찬가지 생각을 합니다. '니 말이 맞아서 현실이 되길 바랄게.'라고 말이죠.
NO.4 유니오, 스팀잇 단점 극복한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구축.
최근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국적의 블록체인/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팀을 만들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입 및 활동이 쉬울 뿐 아니라, 자신의 콘텐츠만으로 공정하게 평가 받고 보상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이것은 유니오(UUNIO)입니다.
스팀잇의 스팀파워와는 다르게 유니오에서 발행하는 유니프(UNIF) 코인을 많이 갖고 있더라도 콘텐츠에 보상 영향력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동일하게 추천권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유니프 코인에 비례하여 인센티브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하네요.
스팀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SMT사업도 많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ICO가 진행중인 애픽스(APPICS)를 들 수 있겠네요. 요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진득하게 자료를 검색하고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xiian님에게 가르침을 받은 바로는 여러 방면에서 개발 진행되고 있는 SMT는 스팀의 dApp의 개념이라 새로운 프로젝트의 성공은 스팀의 가격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을 했었는데요. 저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관심이 없었고 스팀잇이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SNS라서 잘 모르지만 SNS의 흥망성쇠는 누가 많은 유저수를 확보하느냐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SNS의 선두주자격인 스팀잇이 어떻게 후발주자로 뛰어든 이오스(EOS)기반의 SNS, 유니오같은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반 SNS 플랫폼이 나왔을 때 어떻게 경쟁할지 기대(?)되네요.
오늘은 4가지의 뉴스만 전하네요. 요기조기 둘러 보았지만 더 눈에 띄는 게 없네요.
지난 주말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2045년을 배경으로 하는 공상과학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씬이 시작하자마자 4D로 봤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있을만큼 좋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액션씬보다는 세계관이라고 해야할까요? 2045년의 미래를 표현한 아이디어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 타임 (In Time)이란 영화도 스토리 전개가 별로였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굉장히 신선했었는데, 그 이후 처음받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엉뚱하게도 2045년의 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곤 감상에 빠졌습니다. 대부분의 소시민이 그러하듯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고 저 또한 그러합니다. 27년 후에 상상하지 못할 만큼의 부를 이루더라도 지금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제 곁에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절 너무 사랑하시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어머니는 블록체인에 대해서 잘 모르시지만 스팀잇의 저의 글, 댓글까지 다 챙겨보셔서 부끄럽지만 감상에 빠졌던 그 날 전하지 못하여 7일이 지나면 지울 수 없는 곳에 남깁니다. 지금처럼 웃으며 행복하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 사랑합니다. 하하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좋은 포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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