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Steemit]
안녕하세요, 마담플로르입니다.^^
현재 스팀잇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탓인지 각인된 에밀 아자르의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스팀잇을 만나고 0.01의 보상을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의 글이 보상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희망은 자라났습니다. 희망의 끝은 전업 스티미언, 디지털 노마드일까요? 스스로 작가임을 느끼는 순간일까요?
제가 느끼는 두려움은 희망에서 자라났습니다. 희망이 없었다면 이곳에서 두려움을 느낄 리 없으니까요. 저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고팍스에서 스팀을 더 구매해가고 있습니다. 희망을 포기해야 하는 지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희망을 포기해야 하는 지점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리석음의 과오를 저지르진 않을 것이고 아직은 그 지점이 아니라 생각하며 이 두려움을 즐깁니다. 여력이 커서 더 많이 스팀을 살 수 있다면 좋겠네요. 더 바닥을 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구의 핵까지 바닥을 치고 난 후의 상승은 어마할 것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 분들은 그 쾌감을 상상할 수 있겠죠.
불이님 @bree1042 의 독후감을 읽고 오늘 로맹 가리이기도 한 에밀 아자르 Emile Ajar의 <자기 앞의 생>을 다시 펼칩니다. 쓰기 힘들 때는 읽는 것이 상책이니까요.
희망이 없다면 죽도록 무서울 것도 없다.
정확한 문장은 생각나지 않지만
분명 이것은 나의 문장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문장 중에
작가와 책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이 나의 것이 아님을 알고 있지요.
아리송한 생각에 ‘나의 글일거야’ 하며
제 것인 양 쓰지 않지 위해선 총명함을 잃지 않아야 하나 건망증은 심해지고 기억력은 약해지니,
혹여 그런 일이 벌어져 무의식적 각인을 핑계되며 뻔뻔해질까 두렵기도 합니다.
엎어치거나 메쳐서 이 의미로 문장을 만들어 이건 '나의 창조물이야' 라고 한다면 거짓말입니다. 표절이지요.
잣대는 냉정해야 합니다.
조각도처럼 예리해야 합니다.
그저 블로거라면블로거를 비하하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그 정도는 괜찮다’라고도 할 수 있지만
작가를 꿈꾼다면
이 정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모의 사랑을 배워
너그러워져야 한다고 해도 말입니다.
예전에 에밀 아자르의 문장으로 사유했던 내용과 오늘의 스팀잇으로 하게 된 사유가 다릅니다. 좋은 문장은 모든 독자에게 다른 사유를 제공합니다. 좋은 문장은 한 개인의 생에 여러 번 다른 사유를 가능하게 하죠. 단 한 문장이라도 이런 문장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작가에의 희망이 없다면 이러한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도 않을 것입니다.
희망이 없다면 죽도록 무서울 것도 없다
에밀 아자르는 문장의 힘에 대해서도 사유하게 만드네요. 이래서 제가 많이 애정합니다. 외모도 꽤나 근사하죠.미모밝힘증이 있는 것이 확실하군, 아니아니, 마음이 이뻐야지ㅎ
애미언님들, 여유로운 주말 시간 보내세요.^^
written by @madamf MadamFla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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