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13. 비체인(VeChain)은 무엇인가?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해외 커뮤니티에는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비체인(VeChain)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비체인은 한 달전 빗썸에 상장하면서 한국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고, 4월 초 2000원의 가격이 5월 초에는 6000원이 넘는 가격까지 올라가는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비체인은 또한 생각보다 시총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략 2조 5000억의 시장 크기를 보여주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15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도대체 비체인이 무엇이길래 이러한 가치를 현재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체인(VeChain)은 무엇인가?

비체인(VeChain)은 다양한 물건의 유통과정과 품질을 보증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물건들을 거래하는 데에 필요한 신뢰도를 보장함과 동시에 물건 구매자에 대한 투명성도 보장할 수 있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비체인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RFID, QR Code, NFC와 같은 기술과 접목시켜, 제품정보 및 유통과정 등을 거래자 또는 구매자가 스캐너 또는 핸드폰을 이용하여 쉽게 조회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한우 고깃집에서 가서 식사를 하려 합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파는 소고기는 한우라고 표기를 해두지만 우리가 사실여부를 확인할 방법은 딱히 없죠. 비체인의 기술을 활용한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게 됩니다.

비체인의 리브랜딩

사실 VeChain(VEN)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여 Supply Chain산업에 집중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2018년 2월 VeChain Thor(VET)로 리브랜딩하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2018년 6월 30일에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체인은 리브랜딩을 통해 개발자들이 dApp을 비체인 블록체인 위에 만들수 있게 됩니다. 즉, 비체인은 이더리움과 같이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볼까요?

VeChain -> VeChain Thor

비체인의 메인넷이 런칭이 된 후부터는 네오와 비슷하게 두 개의 토큰이 존재하게 됩니다.

  1. VeChain Tokens(VET)
    비체인 프로젝트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이 VeChain Token입니다. VET 토큰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위에서 사업 활동을 할 때 사용되는 화폐입니다. 추가로 VET를 많이 보유한 노드가 비체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더 높은 우선 순위와 권리가 주어지게 됩니다.

  2. Thor Power(THOR)
    THOR 토큰은 비체인의 스마트 계약과 애플리케이션들을 실행 시키는데 필요한 토큰으로 VET 토큰을 가지고만 있으면 THOR 토큰을 자동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NEO와 GAS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1 VET 당 하루에 0.00042 THOR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체인 재단에 따르면 얼마나 많은 VET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추가 보상이 더 지급된다고 하네요. 이 인센티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 Strength Node
    10,000 VET를 10일 이상 보유할 경우 38.7% THOR를 추가 보상으로 지급
  • Thunder Node
    50,000 VET를 20일 이상 보유할 경우 57.0% THOR를 추가 보상으로 지급
  • Mjolnir Node
    150,000 VET를 30일 이상 보유할 경우 75.2% THOR를 추가 보상으로 지급
  • Thrudheium Node
    250,000 VET를 2017년 12월 21일부터 보유할경우 블록체인상 거래에서 소비된 THOR의 30%를 추가 보상으로 지급 (나머지 70%는 소각됨)

Partnership

비체인은 여러 기업들과 많은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 영향력있는 것들만 추려봤습니다.

  1. 중국 정부
    암호화폐 ICO를 금지한 중국 정부가 비체인과는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로 선택했습니다.
  2. PwC
    PwC는 세계에서 유명한 회계법인 중 하나이며 비체인의 기술을 고객들의 브랜드와 상품을 보호하는데에 이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3. DNV GL
    DNV GL은 해운, 오일 및 가스, 에너지, 소프트웨어, 인증 분야등 굉장히 다양한 산업을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굉장한 대기업이며 비체인과의 파트너쉽으로 많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4. BMW, 옥스포드대학 수학 연구소 등등

비체인의 합의 알고리즘: Proof of Authority

비트코인의 PoW, 이더리움의 PoS, 이오스의 DPoS, 네오의 PBFT도 아닌 비체인은 PoA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권한 증명(Proof of Authority) 방식은 비체인 재단이 직접 마스터노드 즉, 검증노드를 선택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마스터노드에 지원하려는 개인이나 단체는 자신의 신원정보를 꼭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블록체인이지만 사실 그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앙화가 되어있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PoA의 장점으로는 첫째, PoW방식과 같이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 꼭 마스터노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지 않다. 셋째, 마스터노드 몇개가 다운이 되더라고 시스템을 운영하는데는 영향이 없다. 비체인은 이렇게 3가지의 장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문제점은 51% 공격을 해결하였다고 합니다.

마치며

비체인이 물류 산업에 블록체인을 성공적으로 적용 시키면 현재우리의 시스템보다 훨씬 투명하고 신뢰성있는 시장으로 만들어줄것이 분명한 듯합니다. 하지만 현재 비체인은 개발 단계이며 메인넷은 한 달 후인 2018년 6월에 이뤄지게 됩니다. 또한 흥미롭게 비체인은 백서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발 계획서만 있을 뿐 여전히 백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은 초기 단계이지만 비체인은 그 중에서도 정말 초기 단계에 있는 듯하네요. 비체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개발계획서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비체인 개발계획서 링크 (안타깝게도 해석은 불가능하네요)

이번 글이 유익하셨다면 팔로우업보트 부탁드려요!

CNoLL의 암호화폐 분석 보기
1. 비트코인은 무엇인가?
2. 이더리움은 무엇인가?
3. 리플은 무엇인가?
4. 라이트코인은 무엇인가?
5. 스텔라는 무엇인가?
6. 이오스는 무엇인가?
7. 네오는 무엇인가?
8. 아이오타는 무엇인가?
9. 온톨로지는 무엇인가?
10. 스트라티스는 무엇인가?
11. 트론은 무엇인가?
12. 아이콘은 무엇인가?

follow me!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1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