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영성] 서양마법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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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가 되려고 문을 꽁꽁 걸어잠그고 수행만 해서 될일이 아니다. 지적인 학습도 필요하다. 혹자는 수행을 존나게 하면 채널링이 되어 천문이 자연스럽게 열린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치고 허당들이 많다. 수행과 지혜의 길은 함께 닦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획득된 수행과 지혜의 힘 속에는 엄격한 도덕적 실현의 토대가 자리잡고 있어야한다. 전통 영성이 수행자에게서 계율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이러한 실천적 토대가 조화롭지못하니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서양 오컬티스트들이 전통 영성가들 혹은 교조주의적 교단에게서 심하게 박해 혹은 비난을 받았던 이유가 그들의 도덕적 기반이 취약했기 때문이었던 거 같다. 지혜와 지식은 다르다. 지혜 속에는 지식의 도덕적 체화와 실천적 요소가 이미 녹아들어 있다. 서양 오컬티스트 뿐만 아니라 동양 술법가들이 천대받았던 이유는 지혜의 결여였지 지식의 결여가 아니었다.

음부경 첫구절에 이런 말이 있다.

하늘의 도를 살피고 이것을 꽉 움켜줘서 실행하면 다 된 것이다.
觀天之道 執天之行 盡矣

카발리즘, 점성술, 타로는 서양 마법의 실천적 근간이다. 세계가 이루어지는 작동 원리를 표현함에 있어서 점점 구체화되고 실현되는 과정이 1)세피로트 나무, 2)점성술, 3)타로 이렇게 체계회되는 것 같다. 서양마법사에게 있어서 집천지행의 도구(執天之行)들이다. 세 가지 마법의 이론적 뼈대들이 서로 중첩되면서 응용되어지는 것이 흥미롭다.

동서양이나 영성적 도구로서 주로 상징체계를 이용하는데 서양이 주로 이용하는 상징들이 모두 여기에 녹아들어 있다. 보다 더 근원적으로 물질세계에 응용되는 공통된 원리적 기반은 4원소설로 수렴되는 것 같다. 불교의 초기 수행서적인 청정도론에는 수행자가 신통력을 얻는 방법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는데 5대(지수화풍공)를 명상도구로 이용한다. 알다시피 한자 문화권에서는 음양오행설을 이용한다. 그니까, 기본은 거기서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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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영성


불로주(不老酒)에 대하여 든 생각
통합영성의 지도
10가지 숫자에 대한 동서의 영성적 개성
상징에 대한 해석 및 적용 방식과 명상의 도구
22가지 경로와 간지학
뱀의 상징성
4원소설과 5행설의 미묘한 차이1
점성술의 황도12궁과 사주명리학에서의 12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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