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 제 4화: 붉은 맹세의 그림자 (1부)

[본 연재물은 캡콤의 게임 역전재판에서 영감을 얻어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의학법률물로 새롭게 제작하였습니다. 실제 판례를 기초로 하였으나, 등장인물 및 단체, 그리고 상황은 모두 가상이며 실제 재판과정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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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포스터가 또 등장했습니다!!

흔쾌히 저희 로메브라더스의 축전을 그려주신 @tata1 선생님과 따님 @manizu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퀄리티를 보십시오. 여러분, 이곳이 스팀잇입니다.

@tata1 선생님의 작업기 - 보러가기

<재생하고 들으시면서 감상하면 재미가 200%상승됩니다. 꼭 틀어주세요!>


화창한 어느날

고추참치 : 아 이거 왜 고장난거야..

팔을 걷고 한참을 두꺼비집을 만지던 그는 번쩍이는 스파크에 놀라 외마디 소리를 지른다.

고추참치 : 우악!!!

한숨을 크게 쉰 고추참치는 계단을 걸어내려와 아랫집 근성철물점으로 향했다.


-근성철물점

고추참치 : 사장님, 계세요~

번쩍이는 금속제품과 각종 전기부품으로 가득한 공간에는 이상하게 사람만 찾을 수 없었다.

고추참치 : ‘뭐야.. 어디가신거지?’

창고에서 나온 듯한 주인 최만취씨가 반가운 얼굴로 그를 맞이한다. 키는 작지만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생긴 스타일이다. 왕년에 운동 좀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얼굴을 보니 살짝 술을 마신듯도 하다.

최만취 : 아이고, 변호사님 어쩐일로?
고추참치 : 안녕하세요. 저희 사무실 두꺼비집이 고장나서.. 퓨즈랑 드라이버 좀 주세요.
최만취 : 아따, 잠깐만 기다려보쑝.

최만취씨가 물건을 찾는 동안 창고에서 물건을 찾는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언젠가 들어본 시원털털한 목소리다.

? : 아빠! 여기 있다며? 안보이는데??

참지못해 매장으로 뛰어나온 여자를 본 고추참치는 그녀가 누군지 알아채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 어라? 너 고추참치?
고추참치 : 여어~ 잘지내?

최설전. 어릴 적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다. 형인 메디팀과 같은 스팀의대출신이기도 하다. 어릴적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여걸다운 면모를 보이더니 지금은 정형외과 의사가 되었다.

최설전 : 어쩐일이야? 여긴.
고추참치 : 아, 전기가 고장나서 퓨즈랑 드라이버 좀 사려고.

근처를 둘러보던 그녀는 퓨즈와 드라이버를 건네주었다. 옆구리를 강타하는 펀치는 덤이다.

최설전 : 아빠가 금속제품은 잘 만드시는데 찾는건 잘 못하셔. 하하.
고추참치 : ‘크윽.. 주먹은 여전하네..’

최설전 : 아빠한테 부탁한 수술기구를 찾으러왔는데, 다 만드시곤 정작 본인이 못 찾고 계시네. 하하.
최만취 : 설전아! 찾았다아~

기뻐하는 부녀에게 고추참치는 여러 번 안녕히 계시라고 이야기했지만, 둘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고추참치는 잘 보이는 곳에 돈을 두고 꾸벅 목인사를 하고는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팀병원 수술실-

최설전: 환자, 사망했습니다.
레지던트: 최선생님, 어쩌죠..? 괜찮을까요?
최설전: 어쩌긴 뭘 어째. 수술 중 수혈을 거부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각서까지 받았어. 바로 수혈을 바로 했어야 했는데 그쪽에서 원하질 않았잖아.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
레지던트: 소송걸지는 않을까요? 지금 의료분쟁 전담인 메디팀선생님도 인플루엔자로 병가 중이신데…

최설전: 에잇. 그 오빠도 하필이면..

-수술실 밖-
딸: 엄마!!! 내가 그래서 수혈하자고 했잖아!!!!! 아아악ㅠㅠㅠ
부인: 아이고… xx이 아부지ㅠㅠ
아들: 당신들…. 무수혈수술로 수술 할 수 있다며!!!!!!!!
레지던트: 최선을 다했습니다만…..수혈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환자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들 : 인정못해! 소송할테니 두고봐요!!
레지던트: 소…소송이라뇨?!

아들은 급히 밖으로 나와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런 가족들을 보고 있던 최설전 또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고추참치 사무소-

-똑똑-

고추참치: 네, 들어오세요.

야채양: 후우~ 참치씨 바빠요호?
고추참치: 아뇨. 시간 있습니다. 지난번 소개해주신 사건은 덕분에 승소했습니다. 오늘은 무슨 일로?
야채양: 오늘도 사건 하나 하실래요호~?
고추참치: 들어보죠.
야채양: 종교상의 이유로 수혈을 거부한 사건인데, 환자가 사망했대요호. 근성철물점 아저씨네 얘기래요호.
고추참치: 스팀병원입니까?
야채양: 네? 어떻게 알았어용?
고추참치: 오늘 여럿이 저를 찾는군요. 이 사건 제가 맡도록 하죠.


-된 & 장 빌딩-


???: 마이 천조국에서는 수혈과 무수혈 수술 모두 이퀄하게 봅니다. 자신감 헌드레드 퍼센트입니다.

노란 머리에 푸른 눈의 외국인이 사무실에서 대표에게 말하고 있었다. 된&장의 대표는 그런 그를 보며 씨익 웃었다.

된&장 대표: 상대는 고추참치입니다. 반드시 이겨야합니다. John.
John: 슈얼입니다. 트러스트하고 맡겨주세요. 마이 천조국에서 이런 소송 많이 해봤습니다. 아임 자신 있습니다.

대표는 악수를 건네며 말햇다.

된&장 대표: 철저히 짓밟아주세요.


-스팀법원

라운드1.



판사: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잠시만, 변호인의 이름이 뭐죠? 존…?

John : 리스펙하는 재판장늼. 마이 네임은 John ber. 라스트 네임은 follow 입니다.

판사: 음.. 그러니까 이름이 존버팔로우 인가요? 성은 팔로우고 이름은 존버…??


존버팔로우 : 그뤠잇입니다. 재판장늼. 존, 버팔로우 노노! 존버, 팔로우 예스!


판사: .... 굉장히 천조국스러운 모션이군요. 사건이야기부터 해볼까요? 고추참치 측이 준비했죠?

고추참치 : (기세에 눌리면 안돼. 시작해볼까..)


최설전 : (속삭이듯 말한다.) 고추참치! 잘 부탁해!


고추참치 말없이 싱긋 웃어보이며 안심시킨다.
고추참치 : 존경하는 재판장님. 사건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인 최설전을 돕기위해 재판에 나선 고추참치. 천조국에서 온 금발의 국제 변호사 ‘존버 팔로우’와 법정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과연 판사는 어느 쪽의 의견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

1부 끝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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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 배심원 여러분. 다음 재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시길 바랍니다. 현재 아무 주장이나 증거도 없지만요. ('❤고추참치 멋있어요.❤' 이런거 미리 감사합니다.)

@보팅주사위2를 통해 '7명'을 추첨해 배심원들의 여비로 0.5스달씩 지급하겠습니다.

(주사위 안굴리셔도 됩니다. 저희가 한꺼번에 돌립니다. )

그리고 이 글을 리스팀하는 기자 분들은 따로 추첨하여 추가 스달을 지급할 예정이오니 스티밋기자 분들은 많이 리스팀해주시길 바랍니다. (리스팀하신 경우 댓글에 리스팀했다고 알려주세요.)

잠시 휴정을 하겠습니다.


글: @gochuchamchi , @familydoctor

삽화,bgm: @familydoctor

검수: @gochuchamchi

[이봐!! 지난 시-리-즈 도 잊지 말라구!!!]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1화

붉은 앵화의 하얀 잎새 上
@gochuchamchi/zamk5-1
붉은 앵화의 하얀 잎새 下
@gochuchamchi/45q1jj-1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2화

벗겨진 산소마스크 上
@familydoctor/event-2
벗겨진 산소마스크 中
@familydoctor/6cgcsv-event-2
벗겨진 산소마스크 下
@familydoctor/6szb5w-event-2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3화

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없다 上
@gochuchamchi/event-3
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없다 中
@gochuchamchi/xdxzd-3
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없다 下
@gochuchamchi/2zjmj5-even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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