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님 0x 프로젝트에 관하여 짧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0x는 오픈소스 프로토컬로써, ERC20 토큰의 p2p 거래를 가장큰 촛점으로 만들어지는 플랫폼입니다. “ERC20 토큰에 관하여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다면, 기존 작성한 ‘이더리움 공략단’ 을 읽어주신다면 좀더 이해하시기 수월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짧게 ERC20을 설명하자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거래가능한 토큰을 ERC20 라고 합니다.
0x플래폼의 “nutshell” 만 보자면, 우선 ‘분산화 거래소’ 의 주춧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개발자들은 다양한 DEX 어플리케이션을 0x플랫폼위에 올릴수있는/개발할수있는 기회를 제공받게됩니다.
잠시만요 사토시님, 좀더 구체적인 설명 이전에 DEX에 관한 설명이 필요할것같습니다.
물론입니다. DEX 는 탈중앙화 마켓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영어로 ‘decentralized exchange’ 입니다.
아하 감사합니다. 말씀 진행해주시죠
이더리움 기반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어플을 만들수있습니다. 사용자들은 해당 프로토컬을 기존에 지불하는 ‘개스’ 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반면, DEX 서비스 제공자의 경우 0x의 플랫폼 화폐인 ZRX를 결제 수수료로 측정하여 수익을 만들수있습니다.
아 그렇다면, 수수료의 징수는 개발자의 선택의 여지에 따라 달라지는것이군요??
그렇습니다. 0x프로토컬이 자체적으로 수수료를 징수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개스 사용료만 필요로 할뿐이지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려면 ‘개스’라는 수수료가 항상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수료를 징수할수있는 권한은 어플 개발자에게 제공합니다. 즉, 0x 프로토컬 위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그러한 권한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수수료를 책정할지 선택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수료는 그들의 자체 화폐인 DEX로 이뤄지게 됩니다. 즉 개발자들은 DEX수수료라는 인센티브로 0x프로토컬위에 개발하려는 ‘동기부여’ 가 제공되는셈입니다.
사토시님 그렇다면 명목상으로는 탈중앙화 무료를 내세우지만 결국 수수료를 징수하는 일종의 눈가리고 아웅하는식의 플랫폼 아닌가요???
좀더 생각해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예를들어 0x 상에 더많은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물론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의 경우 수수료를 최대한 징수하려 하겠지만, 더많은 이용자는, 더많은 개발의 동기부여를 제공하게 되며, 더많은 개발자의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경쟁은 수수료의 하락이라는 결과를 만들게되는 ‘market competition’ 을 낳게 될수도 있기때문이지요.
상당히 흥미로운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0x 에서 제공하는 ‘분산화 정부’는 무엇인가요???
0x 개발진은 토큰을 보유하는 주주들에게 좀더 많은 권한을 제공하고자, 프로토컬에서 향후 필요로하는 업그레이 결정권을 ZRX 토큰 보유자들에게 주려고 합니다. ZRX 토큰 보유량으로 프로토컬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투표권한을 제공받게됩니다. 현재 정확히 어떠한 형식과 투표가 이뤄질지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사토시님, 반면 현재 상당히 많은 트레이딩/거래소가 존재합니다. 엄청난 경쟁이 불가피할것같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중앙화와 분산화 거래소로 갈립니다. 0x 거래소의 경우 후자에 속하겠네요. 최근 스티밋을 보더라도,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불만이 끈이지 않습니다. 폴리넥스, 지닥스 등이 바로 중앙화 거래소의 가장좋은 예인데요. 이러한 중앙화 플랫폼은 상당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있습니다. 현재 SEC 개입으로 인하여 조만간 법적인 굴레에 포함될 가능성, 해킹의 가능성등이 이러한 플랫폼이 가지고있는 문제점/리스크 입니다. 반면 0x의 경우 분산화 시스템을 지향하고있습니다. 즉 중앙집권 체제가 아니므로, 정부의 개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해킹의 가능성역시 사실상 현저히 줄어든다고 볼수있겠지요.
사토시님, 그렇다면 Oasis와 같은 분산화 거래소에 비하여 0x 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Oasis 의 경우 플랫폼안에서 발생하는 각각의 오더마다 블록체인으로 가게 됩니다. 즉, 각각의 결재마다 네트워크를 사용하게 되며 수수료가 측정되게됩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블록타임 생성시간과 연관되기때문에 트래픽이 상승하게된다면 거래속도 역시 현저히 느려지게 됩니다. 반면에 0x 프로토컬의 경우, 오프체인 시스템을 사용하며 오더 완료시점만 체인으로 기록되기때문에 속도나 결제수수료 측면에서 더 효과적일수밖에없습니다.
사토시님 문뜩 드는생각인데, 0x 플랫폼이 거래형성을 주도하는 플랫폼이 되기위한다면, 결국 엄청난 양의 유동성이 보장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동성 보장에 관해서는 크게 걱정하실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판테라 캐피털 블록체인 캐피털등 많은 투자 기업들이 0x 파운데이션을 설립하여 해당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이뤄진 ICO를 통해 상당히 많은양의 자금또한 수혈되었기때문에 크게 문제되어 보이진 않습니다.
사토시님 마지막으로 0x의 미래에 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ERC20 토큰을 주축으로 이뤄지는 거래소라는점에서 문뜩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바로 ETH의 미래인데요. 이더리움 기반으로 이러한 시장이 형성된다면 향후 ETH의 가격이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것인지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0x 프로토컬로만 본다면 추후 상당히 흥미로운 양상으로 전개될것으로 예측합니다. 최근 폴리넥스밑 중앙화 거래소의 네트워크 불안정, 멋대로 운영방침 설정등으로 불만이 끈이지 않는 현재 상태를 고려하였을때,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가 되지않을까 조심히 예측해봅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거래소가 활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요구조건이 3가지로 생각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유동성, 네트워크속도, 마지막으로 낮은결제 수수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을 미뤄보았을때 0x는 이러한 기본요구조건을 충분히 충족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얼마나 많은 트레이더/투자자들이 호응할지는 미지수이나, 기본조건을 갖춘것만 하더라도, 앞으로 큰 기대를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시간에 비하여, 코드생성 속도는 무척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첫번째 메인넷이 ICO 이전에 시작됬다는점, 그리고 경쟁상대인 폴리넥스가 ZRX 를 상장했다는점은 분명 뒷배경에 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도 멋진 플랫폼이 있었지만 상용화의 실패로 묻힌 몇몇 프로젝트를 미뤄보아, 추후 흐름을 읽고 조심히 투자결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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