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4편_좋아하는 사람과 바오밥나무
1. 오랜만에 만남
장교시절 이야기 그만하고, 최근이야기로 넘어가보겠다. 왜냐면 지금 당장 소개하고 싶은 가게가 있기 때문이다. 가게이름은 홍대에 위치한 bar오밥나무이다. 그냥 편하게 바오밥나무라고 부른다.
오늘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와인 한 잔 마시러 왔다.이곳 사장님은 친절하게 와인을 설명해주시고 추천도 잘해주신다.
인테리어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조명은 살짝 어두운 편이다.
사장님께서는 인테리어 감각이 있으신 편이다.
보기만해도 감성적인 글라스와 인테리어이다. 피규어도 정감이 간다. 눈으로 보는 황금빛을 카메라 렌즈가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다.
시작은 삐노누아 와인으로 하였다.
잔에서 퍼지는 산미에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 빛에서 투과되는 보랏빛으로 모두의 시선을 앗아간다.
와인도 보틀로 마셨는데, 너무 아쉬워서 맥주도 한 잔했다. 9.5도의 고도주인데 역시 고도주인 만큼 홉의 향이 느껴져서 정말 좋다. 사장님께서는 와인바의 정체성을 흔들정도라며 극찬을 하셨다. 마셔보니 그럴만한 맛이다. 정말 좋았다.
흥이 너무 차올라서 마무리는, 아드벡으로 하였다.보모어 글렌캐런 잔이 정말 멋스럽다. 친절한 사장님은 나의 순수한 궁금증에도 모두 답해주셨다.
2. 오늘 등장한 술(오늘 와인과 맥주는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따로 공부하고 소개하겠습니다.)
- 아드벡
스코틀랜드 아일레이지방에서 만들어진 위스키이다. 아일레이란 강을 뜻한다. 아일레이 위스키는 개성이 강하다. 무엇보다 아드벡은 피트의 훈제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하다. 아드벡, 라프로익과 같은 위스키는 처음 위스키를 접해본 사람에게는 거부감이 클 것이다. 그렇지만 여러번 위스키를 맛본 사람이라면 본격적으로 피트의 느낌, 훈연의 느낌이 뭔지 맛보기 정말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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