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40편_글렌피딕 밋업(Meet-up) + 1차부터 5차까지

[오늘의 술] 40편_글렌피딕 밋업(Meet-up) + 1차부터 5차까지


※ (18.7.17. 복원 완료) 기존의 글이 저의 실수로 인하여 삭제되었습니다. 하여 빠르게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내용도 조금 바뀌었을 겁니다.


어그로 빌리지와 글렌피딕이 콜라보 한 행사를 @aperitif님께서 알게 되어, 몇 명을 초대하여 주셨다. 하여, @aperitif님을 비롯하여, @hopeingyu님, @smile.jay님, @tk0319 총 4명으로 밋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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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부터 5까지 마시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2) 메즈칼이라는 꼭 마시고 싶었던 술을 사게 된 날입니다.

(3) 두 명의 소중한 셰프분들과 인연이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4) 행복한 시간을 주관하여 만들어주신 @aperitif님 및 함께해주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차 어그로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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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빌리지 입구]

이 날 행사는 3시부터 5시까지였다. 2만원에 2시간동안 글렌피딕 12년산과 소다수를 섞은 하이볼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행사였다. 하필 3시에 일정이 시작이다보니까, 날은 정말 더웠다. 이태원의 언덕배기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땀이 났다. 그래도 시원한 하이볼을 금방 마실거니까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언덕을 올라갔다. 결국 눈 앞에 반가운 어그로 빌리지 입구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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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ritif님과 @hopeingyu님이 먼저 도착해 계셨다. 인사를 드리고 냉큼 하이볼을 받으러 갔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자주먹는 하이볼과는 다른,Original 하이볼이었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시는 하이볼은 사이다와 위스키가 섞이기 때문에 달달한 맛이 특징인데, 이번 하이볼은 위스키에 아무 맛이 안나는 소다수를 섞은 하이볼이었다.

@hopeingyu님은 사이다가 들어가서 달달한 하이볼이면 더 좋을거 같다고 하셨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런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나도 달달한 하이볼을 자주먹다보니까, 오리지널 하이볼은 적응이 잘 안됐다. 그래도 더운 날씨에 하이볼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다시금 입이 오리지널 하이볼에 적응이 되었다. 오히려 위스키 본연의 맛이 더 잘 살아나서 이것도 나름 신선한 맛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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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smile.jay님도 합류하게 되었다. 모두가 모인 이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참고로 이 곳에서 다음 위보스 3차 밋업에서 강의를 해주실 글렌피딕 엠베서더분도 만났다 :)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술 관련한 이야기 꽃이 피었다. 와인은 어떤 종류를 좋아하는지, 지금 하이볼에 들어간 가니시가 로즈마리인지 어떤 허브인지 다양한 이야기도 하고, 럭키드로우 박스에 추첨권도 응모하였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와중에 "삐노누아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신기하게 5차때 삐노누아 와인을 마시게 된다. 이 이야기는 후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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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어느덧 럭키드로우 응모권 추첨을 하는 시간이 다 되어 우리는 자리를 이동하기로 하였다. (사실을 다른 곳에 과자가 있다고 하길래 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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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잘 옮긴거 같다. 아주 아름다운 바가 보였다. 바 주변을 구경하면서 발견한게 있었는데, 원숭이 조형물이 3개씩 나란히 있었다. 딱 보자마자 아페리님과 나는 이것이 몽키숄더를 의미하는구나 캐치했다. 그리고 사진을 잘 보면 아래쪽에 가방걸이가 사슴모양으로 있는데, 아마 이것도 글렌피딕을 의미하는 오브젝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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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못찾는 분도 계실까바 사진을 올린다.]

럭키드로우 행사의 선물은 글렌피딕 로고가 있는 동제 선풍기, 미니어쳐 등이 있었는데, @smile.jay님께서 당첨이 되셨다.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행사는 벌써 5시가 되어 끝이 났다. @hopeingyu님은 일정이 따로 있으셔서, 아쉽지만 먼저 보내드리게 되었고, 남은 3명은 2차를 향해 갔다.

2차 모우모우

2차를 모우모우로 간 이유는 어그로빌리지에서 가까운 이유도 있었고, 나와 @smile.jay님이 아침, 점심 식사를 못해서 배가 고파서 끼니 때울겸해서 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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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겸 밥으로 시킨 것은 참소라탕이다. 이곳 모우모우는 특이하게 전통주(주로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퓨전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참소라탕은 얼핏보기에 그냥 국물만 있는거 같지만 아래에는 봉골레 파스타와 참소라가 같이 있다. 칼칼한 국물이 전통주와 잘 맞다. 같이 마신 술은 이화백주라는 막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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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화백주]

@aperitif님은 이화백주를 마시면서, 샴페인과 비슷하다고 하셨다. 실제로 이화백주는 일반 탁주에 비해서 탄산감이 많고 산미가 풍부한 편이다. @aperitif님이 말씀하신대로 나 역시 샴페인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2차에서는 연애 관련 이야기도 조금 했던것 같다. 이제 배도 채워서 3차를 가기로 했다.

3차를 가는 길에 만난 메즈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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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0319/32--mezcal

예전에 꼭 마셔보고 싶은 술로 메즈칼이라는 술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태원 거리를 걷는 와중에 리쿼샵을 방문하게 됐는데, 내 눈에 딱 메즈칼이 보였다.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나는 메즈칼을 샀다.

@smile.jay님은 말리부 럼을 샀다 :)

3차 소하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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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소하라운지에 도착하였다. 이 곳은 컨셉이 Sailor느낌이다. 업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선원의 제복을 입고 계셨다. 또한 서빙도 컨셉에 맞게 보물상자에 담아서 준다. 여기서는 칵테일을 마시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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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스트라는 말을 오랜만에 듣는다. 역시 랭킹있는 라운지이다보니까, 어떠한 칵테일이나 다 만들어줄 수 있나보다. 우리는 따로 커스터마이즈된 칵테일을 시키진 않았고, 그냥 대표메뉴를 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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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LV라는 위스키베이스 칵테일에 담뱃잎 냄새가 나는 허브가 들어간 칵테일을 시켰다.
@aperitif은 Gift of grain이라는 위스키베이스에 곡물류가 들어간 크리미한 칵테일을 시켰다.
@smile.jay님이 시킨 칵테일의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꼬냑 베이스의 칵테일이었다.

이 곳 소하라운지는 1인당 커버차지 5천원이 붙고, 기본적으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핑거푸드 2가지를 준다. 상당히 맛있어서 금방 흡입해버렸다. 우리는 각자가 시킨 칵테일을 돌려가면서 맛을 봤는데, 나와 @smile.jay님은 꼬냑 베이스 칵테일이 제일 맛있다고 평을 했고, @aperitif님은 LV가 제일 맛있다고 하셨다.

꼬냑베이스 칵테일은 노즈가 사실 좋지 않았다. 노즈가 향긋하다기보다는 조금 기분 나쁜 향기였다. 그런데 마셨을 때의 반전매력이 확실히 있는 칵테일이었다. 꼬냑베이스라 그런지 피니시도 상당히 좋았다. 주로 노즈와 바디, 피니시가 비슷한 향과 맛을 내는 것을 마시다가 이런 반전 매력을 만나니까 이색적이었다.

4차 피기피기

소하라운지에서의 칵테일을 다 마시고, 이번에는 @aperitif님이 추천하는 와인 비스트로로 향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도 나와 @smile.jay님의 배가 꼬르륵거렸다.

나는 마음속으로 저녁은 삼겹살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smile.jay님과 통했나보다. @smile.jay님도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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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전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흡입해버렸다. 이 곳 피기피기에서는 소맥을 섞어서 마셨다. 그런데 이 곳은 가격이 상당히 착한 곳이었다. 1,000원인지 2,000원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천원 가격으로 소주1병 맥주 2병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었다 :) 그리하여 소맥을 먹고, 삼겹살과 된장찌개, 냉면을 맛있게 먹었다.

5차 Y&y bistro

오늘의 핵심이 바로 5차이다. 이 곳은 @aperitif님께서 자주 가는 단골 비스트로이다. 이곳에서는 @aperitif님께서 쏘겠다고 하셨다.

감사합니다 @aperitif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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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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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 딱 우리 테이블이 남아있었다. 두 분의 훈남 셰프분들의 안내를 받고 자리를 앉았다. 그리고 와인 추천을 받았는데, 셰프분께서 삐노누아 와인을 추천해주셨다. 안그래도 1차에서 삐노누아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연의 일치일까. 반가운 마음으로 @aperitif님은 삐노누아로 하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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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치즈샘플러로 하였다. 생각보다 한국에서는 치즈 샘플러를 파는 곳이 얼마 없는데 여기 Y&y bistro에서는 치즈 샘플러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치즈만 하는게 아니라 과일과 하몽과 비슷한 생고기를 숙성시킨 것도 같이 나와서 상당히 고퀄리티 안주를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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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기를 메론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smile.jay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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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삐노누아 와인을 마시면 정말 금상첨화이다. 1차부터 5차까지 계속된 여정에서 당연히 분위기는 무르익을수밖에 없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 술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인심좋은 셰프님께서 우리에게 배가 고프지 않냐며 이것저것 안주를 계속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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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코푸딩을 주시기 전에도 계속 안주를 주셨는데, 사진은 못찍었다.]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나는 셰프님께, 술을 한 잔 드려도 될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태원에서 샀던 메즈칼을 꺼냈다. 메즈칼을 꺼냈을 때 주변에 손님분 두 분이 계셔서 셰프님께 손님분들에게도 드려도 될지 양해를 구하고 모두에게 잔을 돌렸다. 메즈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고, 우리는 건배를 하였다. 정말 기분 좋았던 것은 두 셰프분들과 손님분들이 맛이 너무 좋다며 극찬을 했던 것이다. 사실 나도 처음맛보는 술이었는데, 이렇게 모두와 같이 나눠마시니까 더욱 술맛이 좋았다.

간단한 설명 - 데킬라는 데킬라 마을에서 블루아가베 51%이상 함유된 술을 의미. 메즈칼은 오악카사주에 있는 마을에서 만들며, 블루아가베 51% 미만이지만 다양한 아가베 종을 블랜딩해서 만들기 때문에 맛의 풍미가 데킬라와 다름. 술 병 아래에는 아가베 웜이 있는데 이 웜을 먹는 사람은 행운이 깃든다는 속설이 있다는 설명을 함.

기분이 더 좋았던 것은 셰프님께서 술맛이 너무 좋다보니까, 나중에는 비스트로에 있는 잔 와인과 교환을 하자고 까지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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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메즈칼 2잔과 헤큘라라는 와인 2잔의 교환이 성사가 되었다.

메즈칼을 그냥 따라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안된다며 좋은 술 그냥 마실순 없다며 꼭 와인을 받아야한다고 하셨다. 정말 인심 좋은 셰프님이다 :)

헤큘라 와인도 맛이 상당히 좋았다. 처음에 마신 삐노누아는 드라이함이 약하고 목으로 넘기는게 부드러운 술이라면, 헤큘라 와인은 드라이하지만 풍미가 깊은 그런 와인이었다. 아직 와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두 술의 맛과 향의 차이는 확실히 알 수 있었고, 그 어떤 와인도 뒤쳐지지 않는 고유의 개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남아있던 두 손님분들도 가게 밖으로 가게 되었다.(이때까지 셰프님께서는 계속해서 안주를 주셨다.) 그리하여 새로운 술판이 시작되었다. @aperitif님과 @smile.jay님 그리고 나는 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고 다 같이 메즈칼을 마시기로 하였다. 셰프님들은 셔터를 닫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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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하니까 금방 메즈칼이 동이 났다. 이제 남은 것은 아가베 웜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아가베 웜은 먹는이에게 행운이 깃든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천연단백질이기 때문에 먹는다고 해서 문제되지 않는다. 신기한 것은 그날 계신 모든 분들이 비위가 좋은건지 분위기가 그렇게 되는건지 아무렇지 않게 아가베 웜을 사이좋게 나눠먹었다는 것이다. 애벌레를 나눠먹은 사이가 되니 뭔가 더 돈독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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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이번에는 @smile.jay님이 이태원에서 샀던 말리부 럼을 꺼냈다. 그리고 @aperitif님은 집이 근처다보니까, 빠르게 아드벡 위스키와 필란디아 보드카를 가져오셨다. 그리하여 우리가 5차때 마신 술은 무려 6병이나 되었다. 술이 많다보니까 역시 안주가 빠지면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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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님께서 메뉴판에 없는 해산물 리조또를 만들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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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다. 계속해서 안주를 만들어주셨다. 마지막에는 해장까지 책임져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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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먹은 라면맛을 지금도 못있겠다. 역시나 셰프님이 끓여주시는 라면은 보통라면도 보통이 아니게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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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간이 다 되어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셰프님과 약속한게 있는데, 메즈칼 빈병을 사진에 보이는 곳에 디피하기로 한 것이다. 사실 처음 산 술이고, 아이템에 대한 욕심이 있는 나였지만, 나에게 아름다운 시간과 정을 준 Y&y bistro에 함께 마신 메즈칼 병을 디피한다는 것은 상당히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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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aperitif님이 우연히 비스트로를 지나쳤는데, 정말로 디피가 되어있었다 :)

더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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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씨익. 흐뭇하게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2) 알고보니 이 날 12시간동안 술을 마셨다.

(3) 두 셰프님의 번호를 땄다. @smile.jay님은 인스타친구가 되었다.

(4) 아페리님의 성지인 Y&y bistro가 나에게도 성지가 될 것 같다.

(5) 당근슈퍼를 못간 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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