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가 KimEgg / 우붓 왕실의 호텔 "로얄 피타 마하 - 룸" [발리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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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 우붓 왕실에서 운영하는 호텔. 로얄 피타 마하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카메라 들고 설쳤던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체크인 까지 한 시간을 기다리라고 했지만 사진 찍느라 그 시간이 1분처럼 지나갔다. 그 1분 같던 찰나의 시간 속에서도 점점 룸도 보고 싶고 저 아래로 보이는 아융강까지 내려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리고 넋이 나가있던 우리에게 직원이 다가왔고 룸으로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직원이 우리를 로비 밖으로 데려가는 것이 아닌가. 리조트가 로비를 중심으로 아래로도 있고 살짝 위로도 있는데 우리 룸은 로비에서 멀진 않지만 조금 높은 곳이었다. 높은 지대의 룸들은 로비 밖으로 해서 가는게 지름길인 모양이다. 뭐 그래도 그만큼 뷰도 더 좋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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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밖의 입구로 나오면 힌두교의 한 신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그 God 을 뒤로 하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얼마 안가 우리 룸이 나온다. Royal Pool Villa. 이 리조트의 룸의 등급을 크게 세 가지총 6개 룸 타입 로 나눌 수 있다. 럭셔리한 등급의 룸은 세 가지. 아융강과 리조트 내 농장에 둘러쌓인 곳에 위치해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융 힐링 빌라. 단지 한 UNIT 뿐이며 가든이 2층에도 있는 2 베드룸 디럭스 풀 빌라. 빌라 안에서 웨딩홀이 있는 왕실을 옮겨온 로얄 하우스. 포스팅하며 이제서야 이미지들을 보게됐지만 입이 벌어진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묵은 Royal Pool Villa도 4박 동안 다 누리지 못하고 온 아쉬움이 클 정도로 훌륭하다. Royal Pool Villa은 내가 묵은 거실이 있는 타입과 거실 대신 야외 정자가 있는 타입 두 가지가 있나보다. 어느 타입이어도 다 좋았을 것 같다. 거실에서 밤마다 영화보기 좋았었고, 대신 정자가 있었다면 신선이라도 된듯 야외 정자에 누워 힐링을 했을테니까.





드디어 룸에 들어서는 대문을 열었다. 대문 여니 또 문이 있다. 이 문은 심지어 자물쇠로 열어줘야한다. 두 문 사이. 좁고 번거로운 구조였지만 나름의 우붓스러움을 담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문에 있는 Do not disturb 팻말까지도 아기자기한 우붓의 미를 느낄 수 있다. 그 어떤 현대 문물의 흔적이 묻지 않은 채 룸에 입장할 수 있다.

탁트인 통유리 너머의 전망. 전통 양식의 높은 천정. 고급스러운 대리석 바닥과 벽. 그리고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에메랄드 프라이빗 풀과 야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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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그 자체였다. 아니 그 이상. 신혼 여행이라고 거짓 메세지를 남긴 덕에 침대에 귀여운 꽃장식과 편지가 있었다. 더 특별했던 것은 우붓 전통 양식으로 염색했다는 초록색 원단을 선물로 받았다. 우붓 시내를 잠시라도 다녀올까했던 고민이 무의미해진 순간이었다. 그저 빌라와 리조트를 즐기기로 하고 한참을 둘러보다 정신 차리고 급히 사진기 셔터를 눌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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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솜씨도 없는 글자를 써내려가봐야 무슨 소용 있겠는가. 직접 보는 것만 못하니. 저기로 데려갈 수 없으니 사진으로 보여주는게 최고다. 크게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앨범에 남아있는 사진 하나 하나 모두 천국을 잘 담고 있다. 글자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얼른 업로드 해서 여러분들께 보여주고 싶은 마음만 앞선다.





제가 묵었던 빌라뿐 아니라 그 후 리조트 여기저기 한시간 넘게 구경하며 담았던 사진들도 함께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빌라만으로 분량이 꽤 채워졌네요. 스티밋 포스팅은 너무 많은 양을 실으면 역효과가 나기도 하니 리조트의 모습은 다음 편에 보여드리겠습니다. 룸보다 더 놀라운 리조트 여기저기도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만 벌써 앞서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힐링을 원하고 어디로 갈지 고민이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포스팅 하다보니 내일이 월요일인 것도 잊고 즐거웠네요. 여러분도 제 여행기로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다음 편에서 리조트 여기저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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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KimEgg 지난 포스팅 각 시리즈는 아래서부터 순서대로^^


○ 발리

■ 여행가 KimEgg / 우붓 왕실의 호텔 "로얄 피타 마하" [발리 여행기]
■ 여행가 KimEgg / 루프탑 인피니티 Pool @ 시타딘 호텔
■ 여행가 KimEgg / 발리 HOT "포테이토 헤드 비치 클럽"  ※데이터주의※
■ 여행가 KimEgg / 두근두근 본격적인 발리 여행, 시작♬
■ 여행가 KimEgg / 아무 계획 없이 떠나는 휴가 ♬

스페인

■ 여행가 KimEgg / 루프트한자 A380 비지니스 클래스 - 바르셀로나 인천 노선
■ 여행가 KimEgg / H1898 호텔 밖으로 - in Barcelona
■ 여행가 KimEgg / El Nido 조식뷔페 - 호텔 1898 in Barcelona
■ 여행가 KimEgg / Room & Terrace - 호텔 1898 in Barcelona
■ 여행가 KimEgg / 100년의 정기 - 호텔 1898 in Barcelona
■ 여행가 KimEgg / 유럽의 하와이 '마요르카' - Prologue

○ 나트랑

■ 여행가 KimEgg / 나트랑?냐짱! JUSTGO (저자 @munhwan) - Prologue

○ 여행이야기

■ 여행가 KimEgg / 버스 업계의 우버 - '플릭스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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