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방송국 (5)] 스팀방송국의 수익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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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했으니, 오늘은 실제적인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그러니까 스팀방송국의 수익모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열정페이는 없다

당근입니다. 스티밋은 철저하게 영.리. 플랫폼입니다. 보팅 거절로 포스팅을 해도, 고래 나쁘다고 어그로를 끌어도.. 어쨌든 명성이 쌓이고 인지도가 올라가면 결국 그것이 영리와 연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확실한 보상 시스템, 무얼 해도 보상이 생겨나는 시스템.. 저는 그래서 스티밋이 좋습니다. 비록 아직 질서가 없어, 정나미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는 하나, 그럼에도 어쨌든.. 열정페이가 없는 스티밋이 좋습니다.

그래서 스티밋과 연관되어 일어나는 모든 행위에, 우리는 철저하게 영리적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스티밋은, 외국의 아파트들처럼, 인테리어가 하나도 안된 벽채로만 분양되었으니, 우리는 이 공간을 어떻게 꾸며가야 할지 스스로 연구해 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스티밋의 본래의 취지인 '생각의 가치에 대한 금전적 보상' 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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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스팀방송국] 또한 철저하게 영리적 기반으로 운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명성도, 인지도, 팔로우 나아가 스티밋 전반에 활력을 줌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이런 간접적 수익모델로는 소규모의 이벤트로만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남으로써 개별 스티미언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지만.. 이미 그러한 일들은 일어나고 있고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좀 더 확실한 수익모델... 영리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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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말고 영리 말입니다.

고래펀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정책을 가져가야 할지, 또 어떻게 그 정책을 기술적으로 구현할지.. 이것은 앞으로 추대되실 총수님과 기술지원 참모 하늘님, 그리고 가이드형 마법사와 우리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주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앞으로 수없이 들어올려지게 될, kr 생태계 스티미언들의 스타트 업에 투자하기 위한, 일종의 [고래펀드]를 결성해 보자 제안 드립니다. 사업성이 충분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들을 [고래펀드]로 조성된 [공공보팅봇]등을 운용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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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팅봇

또한 개별 프로젝트에 따라, 스팀과 스팀달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펀딩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을 겁니다. 텀블벅이나 스토리 펀딩 등과 유사한 형태로, 플랑크톤도 참여할 수 있는 펀딩 시스템을 스티밋 내에서 시도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은 반드시 영리적이어야 합니다. 물론 비영리적 활동 역시 꾸준히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 다른 계획을 가진 스티미언들 분들이 자발적으로 해 나가 주시겠지요. 그러나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이 계속되는 고래전쟁을 선순환시킬, 제대로 된 스타트업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일단 어설프게라도 그 첫 번째 계기와 일환으로 [스팀방송국]을 해보자고 마법사는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을 간단하게 해 봅시다.

일단 현재는 텍스트 포스팅이 주요하니 [스팀일보] 이런 게 나올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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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조에 반하는 [한스팀신문]도 나올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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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플랫폼은 당장 시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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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생각나는 대로니 신경 쓰지 마시고..

뭐 까짓거 독립영화관은 금방이라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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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별겁니까? 영화들 모아다가 대문 하나에다 박아 놓은 것뿐이지..

우리도 이렇게 다 모아 놓으면 일단은 볼만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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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제작과 운영에 필요한 초기 경비는 [고래펀드]와 [스팀 클라우드 펀딩]에서 조달하고, 그 후에 발생하는 수익은 다시 펀드에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현재 유명무실한 스티밋의 트렌딩 카테고리를 대신할, 일종의 스팀 포털로서의 [스팀방송국]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나아가, 이 획기적인 보상 시스템으로 질 좋은 콘텐츠들이 모여지고, 창작자들이 참여하게 되면, 공중파와 겨누고, 종합일간지와 겨누며, 대형 메이저 포털과 겨눌 수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겁니다. 뭐 그때에는 광고를 비롯한 여러 부가 수익 모델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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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면 이 방송국에는 다양한 채널들이 존재해야 합니다. 논조가 다르고 시각이 다른 다양한 채널과 또한 여러 개의 방송국들이 상호 경쟁하며 성장해 가야 합니다. 그것이 생태계이니까요.

그래서 [스팀방송국]은 단 하나일 수가 없습니다. 일단 모델케이스 하나를 발굴하려고 할 뿐.. 결국 우리의 취향과 세계관이 모두 다르니, 여러 관점들이 드러나는 다양한 방송국과 채널들이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고래펀드]와 [스팀 클라우드 펀딩] 또한 목적과 용도에 따라 여러 개가 결성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어 EXO와 BTS의 신규 앨범의 제작 비용을 스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한다면.. 무한도전 시즌 2의 제작 비용을 말이죠. 게다가 요즘 난리가 난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블루홀 같은 회사들이 스티밋을 통해 ICO를 한다면.. 상상해 보지 못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차피 어떻게든 일어날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먼저 그 길목에서 장을 벌리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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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수익 모델

수익 모델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어차피 스티밋에 포스팅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그것들을 각자 채널과 방송국의 관점과 취향에 따라 큐레이션 하여 브로드 캐스팅하면, 당연히 선정된 포스팅은 보팅이 많아지고 보상액이 높아지겠지요. 방송국은 [고래펀드]에서 투자받은 [공공보팅봇]으로, 큐레이션 된 포스팅에, 기본 보팅이 들어감으로써 큐레이션 수익을 가져가게 되는 겁니다. 그것으로 방송국을 운영하고 투자자와 펀드가 수익을 가져가면 되는 겁니다. 물론 기본 수익성 확보를 위한 방송국 자체 콘텐츠 제작도 있어야겠지요. 아예 작정하고 뉴스채널을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별거 아닙니다. 이미 다 있는 기능이고, 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지금은 각자 알아서 하라고 놓아둬서, 모든 포스팅이 각개격파로다가 찌라시처럼 뿌려지고 사라지고 있으니.. 이 방송국이라는 플랫폼에서 보상 기한이 지난 좋은 포스팅도 다시 발굴하고, 보팅액 순으로만이 아닌 조회수, 보팅수, 댓글 수에 따른 종합평가로, 큐레이션을 공신력 있게 해나간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아.. 그러나 이것은 중간 매개자 없이, 직접 계약과 거래를 추구하는 아나키즘적 블록체인 이데올로기로는 살짝 불편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세계관에 따른 판단과 평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스팀방송국]은 중앙기구를 만들려고 하는 시도가 아닙니다. 잔잔한 물가에 새로운 파동을 일으키는 하나의 동심원일 뿐입니다. 아무도 하고 있지 않아 그것이 중앙기구처럼 보여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불편하면 그대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모든 시도에 기술적으로, 기획적으로, 도움을 드리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입장이란 것이 상대적이라, 무엇이든 기준이 세워져야, 반대도 하고 찬성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기준이라는 걸 일단 세워보려 하는 겁니다. 그 기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광활한 스티밋 랜드에 다른 기준점을 직접 세우면 되는 겁니다. 저는 이러한 모든 시도들이 서로를 경쟁하며 성장시켜 줄 거라 믿습니다.

저는 지금의 단계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롭고 분명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용적이고 관용적인 포털을 시도하는 것이야말로, 교묘한 중앙기구화의 의도를 내재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추대되는 총수의 입장과 세계관이 적나라하게 반영되는 첫 번째 방송국이 런칭되어야, 우리 모두의 마음의 불꽃을 자극하게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수는 편집권을 가지게 될 테니까요. (분권은 물론 본인의 선택이겠습니다.)

그래서 그대도 총수인 것입니다. 그리고 총수여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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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시뮬레이션

결성되게 될 [고래펀드]는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의 기초자산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재단으로.. 앞으로 시도될 수많은 스타트업 발굴, 지원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방송국은 [공공보팅봇]을 통해 포스팅 큐레이션 수익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수익을 얻습니다. 이 수익은 운영비용과 제반비용을 제하고, 투자자인 [고래펀드]에 수익배당이 이루어집니다. [고래펀드]는 이 수익을 고래투자자들에게 쉐어하고, 그중의 일정 %를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재단에 적립합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들은 이 적립금을 통해,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활동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경비와 인건비들이 포함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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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펀드]와 스티밋 스타트업 생태계

아.. 이것은 매우 전통적인 수익모델에 불과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이 스티밋 암호화폐 시스템에, 더 창조적인 수익모델이 무궁무진하게 존재할 듯합니다. (이미 SMT라든가, 스팀마노라든가 하는 시도들이 있지요.) 그것은 이 금융치인 마법사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이 부분 역시 관심 있는 스티미언 분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마구 획득하게 된 스팀, 스팀달러 형제의 가치상승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수익모델이겠지요.

어쨌든 시작하면 길은 열리고 방법도 찾아질 겁니다.

저는 감히 예언컨대 이것은 하버드대 교내 인명록으로 시작된 페이스북의 시작과 같은 일이라고 선언하는 바입니다.

그러니 지.원. 하셔야겠습니까? 말아야겠습니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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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종료까지 3일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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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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