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방송국 (7)] 외로운 사람들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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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들은 방어적입니다. 외로움을 즐겨서가 아니라 '날 좀 구해줘..'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찔러 보는 겁니다.

너 나 외롭지 않게 해 줄 수 있어? 너를 믿을 수 있냐구.. 증명해 봐?

상처받기 싫으니까.. 더 아프기 싫으니까.. 일단 방어막을 치지만.. 그럴수록 갈망은 더해가는 겁니다.

외로움과 고독은 다른 것입니다. 고독과 사색을 즐기는 사람은 방어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중합니다. 배려할 줄 알고 예의와 매너를 지킵니다. 자신도 그렇게 대접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외로운 사람은 실은 공격적인 사람입니다. 그걸 본인이 더 잘 압니다. 그래서 내가 휘두른 칼에 사람이 다칠까봐, 방어적이 되는 겁니다.

가까이 오지마!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구요. 상대가 다치게 되면, 내 곁을 떠나 버릴 테니까요. 나는 점점 더 고립될 테니까요. 그래서 그걸 감당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더 방어적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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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외롭구나

다 외로워 그래

마법사는 독고다이로 달려 오느라 많이 외로웠습니다. 특히 지난 4년은.. 운명에 의해 철저하게 단절된 삶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스티밋, 아 이런 곳이 있었다니.. 소통이란 걸, 정말 제대로 해 볼 수 있는, 천국 같은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고, 돈도 주고, 내 글을 퍼 날라다도 주고.. 여기야 말로 외로운 마법사에게 파라다이스로구나..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막 이말 저말 하고,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댓글도 달고 떠들어 댔습니다.

그러다.. 선뜻.. 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교묘하게 방어적이 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 눈은 피해도, 마법사의 직관은 피하지 못합니다. 선뜻선뜻한 뉘앙스들이 비쳐질 때면.. 방어막을 치는 듯한 느낌들이 돋아 올라오면.. 안타까워지는 겁니다. 어쩌겠습니까? 외로워 그러는 것을..

그러다 그러다 싸우는 겁니다. 고래싸움이 벌어지고, 갈등이 일어나는 겁니다. 얼굴 맞대고는 할 수 없는 얘기들을 막 하는 겁니다. 만나면 그럴 수 없을텐데..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는 그럴 수 없을 겁니다. 체면 차리느라 말이죠.

생각해 보세요. 여기가 락페스티벌 메인무대라면, 출연료 받았다고 기라성 같은 가수들과 한무대에 올라서, 입만 뻐끔 대다 내려 오겠습니까? 워렌버핏과 대담하는 자리에서 나는 고래니까.. 출연료는 받았으니까.. 숨만 쉬다 내려오겠냔 말입니다.

외로운 사람들, 방어막을 치는 사람들이 괜히 그러는 게 아닙니다. 허전한 댓글란과 비어있는 보팅숫자를 보면 누구라도.. 돈 좀 있는 고래라면 더더욱 셀봇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가난한 플랑크톤들은 그냥 눈치나 까다 쥐도 새도 모르게 증발해 버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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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우리의 손해 입니다. 그래서들 뿔뿔이 되면.. 의욕이 사라지면.. 관계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손해입니다. 뭔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무대를 만들어 주면 되는 일인데.. 남아도는 에너지를 쏟을 곳을 만들면 되는 일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고민입니다. 이런 곳이 없는데.. 아, 이런 곳이 없는데 말입니다. 여기 스티밋에서는, 사촌이 땅을 사도 배 아플 일이 없습니다. 내 스팀의 가격이 올라가는 일이니까요. 사촌이 건물을 올려도, 게다가 그게 내 땅위에 올리는 건물이라면, 더더욱 신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가치있고 품위있는 무엇을 만들어 주는 일, 한 번의 보팅도 뽀대나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얼굴 붉히며 감정싸움 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뭔가 건설적인 행위들이 일어나야 할텐데.. 다들 그래프만 보며, 여차하면 팔고 튈 생각만 하고 있는 건지.. 안타까운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촌이 스팀을 사니 좋지 아니한가

다시 말하지만, 스티밋에서는 무얼해도 가치가 상승합니다. 내부를 활성화시키는 일은 당연하고, 외부를 향해 있다면 더더욱 스팀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이 스티밋 랜드에 [스팀시티] (ⓒ @zzing)를 건설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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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을 하기에 앞서, 우리는 우리가 어떤 자산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티미언 인명사전' 같은 것들도 만들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며, 실제적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각자의 꿈과 맞닿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해 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일하기 지겨워 스티밋으로 넘어왔는데, 여기서도 같은 일을 해야 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한다면.. 아무리 스팀의 가치가 상승하는 일이라 해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는 없을 겁니다. 그대가 진짜로 간절히 원하던 그것, 진정한 꿈.. 그걸 여기 스티밋에서 시작 할 수 있다면.. 나가래도 안나갑니다.

그래서 방송국.. 부터 입니다.

스팀의 가치증대를 위하여, '아이돌 그룹 콘서트' 같은 거창한 이벤트도 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티미언들의 일상과 꿈을 쫓는 일입니다. 그것들을 공유하고 그것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중계하는 일입니다. 얼마나 멋집니까? 우리는 박지성, 김연아의 성장과정 전체를 기록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들의 잠재력에 베팅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마법사는 묻는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박지성에게 '너 꿈이 뭐니?'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학생 박지성은 축구 때려치우고, 공무원이나 하라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3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마법사는 묻는 것입니다. 보습학원 다니는 김연아에게 '너 꿈이 뭐니?'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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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방송국]은 그 일의 시작입니다. 외로운 사람들이 방어막을 풀고, 현실로 나아와 날개를 달고, 자신의 꿈을 향해 비상하도록, 격려하고, 독려하고, 실현시키는 일의 시작입니다.

그대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를 담고, 또 포장하고 알려, 사람들이 맛보고, 즐기고, 경험하도록 장(場)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 '가즈아'를 비웃는 가?

사람들은 '가즈아'를 우스개 소리로 말하고, 투기꾼의 헛된 망상의 구호로 비웃지만.. 우리는 돈 벌어 뭐 할 겁니까? 스팀만배되면 뭐할 거냔 말입니다. 그 돈 벌어 뭘 할지 분명히 아는 사람에게, '가즈아'는 투기꾼의 헛된 망상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한 출사표의 선언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꿈을 향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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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가즈아'는 횡재가 아니라,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그때의 '스팀만배'는 헛된 망상이 아니라, 그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는 사람은 외로움을 견뎌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없는 사람은 결국 이 스티밋 랜드를 떠나고 말겁니다.

외롭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기를.. 마법사도 하늘님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뭘 해도, 그대들이 먼저 방어막을 풀고, 우리에게로 나아오지 않으면.. 우리는 도울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방송국은.. 중앙기구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들 주변에서 동심원을 그려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대가 어디서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최선을 다해 찾아내고, 결국 시작하게 만들겠지만.. 그대가 방어막 속으로 꽁꽁 숨어들면, 쥐도새도 모르게 숨어드는 일에는.. 몰라서가 아니라, 그대의 선택을 존중해서, 다가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불시로, 많이 문대주세요. 무엇으로도 좋으니 존재를 알려 주셔요. shy 하신 줄 압니다. 여기 글 쓰는 사람들 대부분 그럴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대들과 어떻게 조우할 지, 계속 고민할 것입니다. 방송국은 그래서 꼭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스팀 가즈아 전도집회] 말입니다. (ㅋㅋ 가칭입니다. 발끈하지 마시고..) 1달에 1번씩이든, 1주에 1번이든, 정기적으로 모여서, 스팀팟의 공개방송도 하고, 여기 대단하신 작가님들, 전문가님들, 철학가님들의 공개강의도 듣고, 질문도 하고, 토론도 하고.. 끝나면 뒷풀이도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방송국에서는 라이브든, 녹화든, 중계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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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서로들 무슨 생각을 가지고, 어떤 꿈을 꾸는지.. 텍스트를 넘어 말과 눈빛, 표정으로다가,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나씩 해 나가기 시작하면.. 뭔가 막 되지 않겠어요?

가족도, 친구도, 선배도, 후배도.. 막 데리고 오는 겁니다. 전도집회니까요. (직장상사도 좋습니다. 퇴직금 털어 스팀 사라고 꼬셔 보죠. ㅎㅎ) '너 스티밋 하면 얼마나 좋은지 아니?' 맛보고, 즐기고, 느끼게 해 주는 겁니다. 그러면 막 스티밋에 가입하지 않겠어요? (이래서 다단계라고 하는 군요. ㅎㅎ)

그런데 스티밋에서, 진짜로 자신의 도전이 이루어지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 외로웠던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그래서 얼굴이 막 밝아지면.. 주변 사람들이 먼저 물을 겁니다.

너 연애하니?

그렇게 먼저 우리가 행복해지고 나면, 사랑에 빠지고 나면.. 저절로 사람들은 몰려들게 되는 겁니다. 그럼 스팀 그래프가, 마구 오른쪽으로, 위로, 위로..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소리에 두둥실 떠올라 가겠지요. (뭐야 이건 천국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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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서울에서 시작하겠지만,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제주, 춘천 등등 권역별로 모임들이 많아지고 하면, 동시에 또는 매주, 어디선가는 스티미언들의 작은 축제들이 계속 벌어지게 될 거예요.

그러다 1년에 2번쯤, 좀 더 큰 규모의 페스티발도 열고, 나아가 다른 언어권의 스티미언들과 함께 하는, 월드페스티발로도 확장해 보고 하다보면, 뭔가 [스팀시티]가 막 일어나게 되지 않겠어요?

너무 환상적이라, 동화책속에나 나올 법한, 유치한 얘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꿈꾸는 자들의 몫입니다. 언제나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암호화폐 하는 우리들을, 사람들은 헛된 망상에 사로잡혔다고 비웃지만, 벌판에서 날아보겠다고 버둥대던 라이트 형제도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평발에 작은 키로 축구하겠다고 버티던 박지성도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물론 시작하고 나면.. '내가 이걸 왜한다고 했지..' 회의도 들고, 실망도 하고, 갈등도 생기고, 싸우기도 하고, 삐치기도 하고, 잠수도 타고.. 우리가 익히 경험한 모든 일들이 똑같이 다 일어날 겁니다. 그래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가라앉는 겁니다. 스팀의 시세가 말이죠.

그러나 우리의 꿈이, 이 스티밋 랜드 [스팀시티]에 세워지면, 어떠한 자본의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단단하게 차근차근 쌓아 올린 우리의 꿈의 도시는, 외부의 어떠한 요동에도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스팀만배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스팀만배를 이룬 뒤에도 안정적으로 계속 성장해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해보는 겁니다. 뭐든 해 보는 겁니다.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뭘 해도 스팀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그러니 됐습니다. 자꾸 사촌 땅 사는 일에 배아파 하지 말고, 그 땅에 방송국을 지읍시다. 서점도 짓고, 카페도 짓고, 테마파크도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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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부풀어 올라 가슴이 자꾸 빵빵해 집니다. 그래서 날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날아 오르게 되는 겁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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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종료까지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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