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8972914290
여자,민중,의식의 등장
카는 20세기 역사에서 다양한 진보를 발견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그것을 현대로의 이행이라고 말한다.
카는 독특한 사건(프랑스혁명)을 의식적으로 하나의 국가(미국 등)로 조직하고 그리고 의식적으로, 계획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그 국가의 틀에 끼워 넣기 시작한 역사적 최초 사례로 든다.
▶ 최근작, 문명과 전쟁 [아자가트]의 의견도 비슷하다. 인쇄술의 발달이 프랑스 민중을 ‘프랑스 국민’이라는 만들어진 ‘국가 단체’속으로 빨아들여 혁명군을 단번에 대군으로 만들었다. 혁명에 동참하는 조건은 신분도,지위도,직업도 아닌 오직 ‘국민’이었다.
87년전 우리의 조상은 이 대륙에 자유로 표현되는 ,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명제에 바쳐진 하나의 새로운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링컨
17~18C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법칙들이 신비한 신의 섭리가 아닌 이성으로 다가설 수 있는 법칙이 되었다. 그 다음 인간이 그의 환경과 자신에 영향을 미칠 법칙을 만들 수도 있다는 권리를 인식했다. 18C~근대로의 이행의 대표적 철학자가 헤겔과 마르크스였다. 헤겔은 한손엔 이성을 한손엔 신의섭리를 꽉 잡고 있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헤겔의 ‘이성의 간계’다.
보이지 않는 손은 없다
경제학도 마찬가지다. 1914년 이전까지 객관적 경제법칙에 대한 신념은 도전받은 적이 없었다.
모든 경기순환 가격변동, 실업등의 정책에 이법칙이 적용되었다. 대공황이 시작된 1930년 까지도 인간과 국가에서 지배적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제는 석유나 비누가격이 수요공급법칙에 따라 변동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안다. 불경기와 실업이 인위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정부도 그 문제의 해결방법을 알고 있고 있다고 인정하기까지 한다.
과학조차도 자연의 객관적인 법칙을 탐구하고 확립하는 일보다는 인간이 자신의 목적에 맞게 자연을 이용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자신의 환경을 유용하게 변화시킬 실용적 가설을 만드는 데 저 관심이 있다.
그 밖에도 다윈의 진화론의 발달, 소련의 기계문명의 비약적 발달, 심리학의 발달 등 이러한 이성의 확장을 저자는 ‘개별화’라고 부른다. 자신의 이성을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점차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프랑스 혁명이후 유럽에서 모방자들이 나타나다가 1905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났다.
러시아 혁명은 유럽에서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페르시아, 터키 중국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1차 세계대전(세계적 유럽의 내전)이후 1917년 러시아혁명의 결정적 충격이다.
일련의 최근 역사에서 저자가 의미심장하게 생각하는 것은 혁명의 모방자가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역사가들은 아직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혁명의 결과를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지만 그것들은 분명 역사적 진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20세기 혁명에서의 이성의 확대는 본질적으로 지금까지는 역사밖에 있던 계급인 ##### 인민이 대륙의 역사 안으로 들어온 것을 의미한다.
중세시대 ‘교회’는 ‘유일한 이성적 기관’이었다.
인민대중은 선사시대사람들처럼 역사가 아닌 자연에 속했다.
많은 인민들이 자신들을 역사적 실체로 인식할 때 근대가 시작되었다.
사회의식, 정치의식이 인민 대다수에게 확산되어 역사의 실체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식민지 통치자나 인류학자의 연구대상이 아닌 역사가의 관심이 된 인민, 그 인민으로 구성된 전체 세계를 상상이라도 하게 된 것은 겨우 현대의 일이다.
18세기 역사는 여전히 엘리트 역사였고 19세기 역사가들은 머뭇거리면서 간헐적으로 국민공동체 역사관을 향해 나아갔고 그린이 [영국인민의 역사]를 저술했다.
20세기 이제는 모든 역사가들이 ‘국민공동체’를 인정한다.
이것은 역사개념에서 하나의 혁명이다.
상황파악 못하는 보수주의자들....ㅠㅠ
마지막으로 저자 카는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의 ‘점진적 사회공학’과 같은 멈춤과 웅크림을 염려한다.
영어사용권 지식인들의 이성에 대한 신념의 약과, 끊임없이 움직이는 세계에 대한 충만한 감각의 상실을 염려한다. 변화가 더 이상 기회로, 진보로 여겨지지 않고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가의 목적성과 역사의 진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학자들을 하나하나 꼬집으며 자신이 믿는 진보를 외친다.
나 자신은 여전히 낙관론자이다. 그러므로 루이스경이 나에게 “강령이나 이상을 피하라”고 훈계할 때, 오크셔트가 “우리는 특별한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므로 아무도 배를 흔들지 못하게 살피라”고 말할 때,
포퍼 교수가 하찮은 점진적 공학이라는 엔진의 힘으로 애지중지하는 고물차를 계속 끌고 가기 원할 때, 로퍼교수가 급진주의자들을 후려치고, 모리슨 교수가 역사는 건전한 보수적 정신으로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할 때, 나는 격동하는 세계, 진통하는 세계를 내다보고 나서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래도 그것은 움직인다.”
booksteem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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