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ungdeuk 입니다.
오늘은 요즘 최고로 핫한 뉴스를 드기 생각으로 풀어 볼까 합니다.
요즘 가장 핫한 소식 입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인 일본여행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근 2주간 하루도 빠짐없이 뉴스에서는 일본 여행과 항공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11일 일본의 코로나 검역 및 비자에 대한 입국 규정 완화로 인하여 그동안 눌려 있던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을 하는 시점인 듯 합니다. 올 한해 마이크로네시아의 괌,사이판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의 태국, 베트남으로 넘어갔던 여행의 수요가 이제는 바로 이웃 국가인 일본으로 넘어왔습니다. 동남아도 거리상 부담스러웠던 여행을 원했던 사람들은 이제는 여행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본으로 눈이 향하고 있습니다.
예약률 1,000%
여행사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꽉 막혀있던 여행수요가 일본으로 인하여 여행사마다 다르겠지만 적게는 300% 많게는 1,000%까지 작년과 비교하였을 때 여행객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여행사 및 저가 항공사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는 틈이 생겼습니다.
왜 일본인가?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에는 "노 재팬" 운동이 활발했습니다. 여행은 가지않고, 일본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유니클로와 같은 대형 브랜드도 매장을 철수하고, 대기업인 롯데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정부가 입국규정의 완화를 검토하는 시점인 9월 중순 부터 현재까지, 대략 1달 동안 여행에 대한 예약은 그냥 폭발하는 수준이 아니라 핵폭탄 급으로 폭발하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두가지정도가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첫번째로 가까운 거리, 즉 접근이 쉽습니다.
그동안 동남아시아와 마이크로네시아는 5시간은 항공기로 가야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은 짧게는 45분 길게는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 간 억눌려있던 여행에 소비를 원하는 계층은 대부분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이제 휴가를 따로 내거나 하는 고민없이 주말을 이용해서도 다녀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된것입니다.
두번째는 환율 입니다.
고환율, 고유가 모든게 "고","고","고" 가 붙은 지금 시점에서 일본의 엔화는 흔히 말하는 "엔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달러로 환전을 고려하고 가야하는 미주와는 달리, 일본은 엔저현상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경비를 아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도 맞는 이야기 이지요. 눌린 여행에 대한 욕구를 가까운거리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항공권은? 너무 비싸요!
오늘 기준으로 항공 운임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제가 즐겨하는 방식인 네이버 항공을 통해서 월 별 조회를 해보겠습니다.
10월 달 입니다.
그래도 9월 달 보다는 많이 저렴해 졌습니다. 9월 보다는 50%는 저렴해 진거 같습니다.
11월 달 입니다
10월의 운임과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은 더 저렴해짐이 보입니다.
12월 달 입니다
또 다시 조금더 저렴해는 걸 보실 수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일본 간 노선은 1주에 약 194편이 운항을 했었습니다. 현재는 늘어났고 늘리고 있지만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마저 국토교통부가 발빠르게 10월 30일부터 그간 28회 운항하던 김포-하네다 노선을 56회로 늘어난다고 한 결과 입니다. 아직 공급이 100% 회복 하기엔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공급이 늘어나고, 미친듯이 폭발하는 수요가 1~2달 내로 모두 소화가 된다면 그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항공사들은 손님을 찾기위해서 가격을 낮추고, 가격 경쟁을 시작 하겠죠?
국토교통부가 10월 30일부터 운항을 늘리는 이유는 항공 스케쥴을 승인 받는 "윈터시즌"이 10월30일 부터시작하여 내년 3월 말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말은 현재 늘어난 스케쥴이 내년 3월 말까지는 줄어들거나 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더 늘어날 수 있겠죠.
더 늘어나려면 한가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이웃 나라인 중국이 현재와 같이 입국에 제한을 두고 있어야 합니다. 중국이 입국 규정을 완화하여 여행객을 맞이 한다면, 일본으로 쏠렸던 수요가 중국과 나누어 지면서 일본에 대한 공급은 일정수준을 유지하며 항공요금은 스테이블하게 굳어져 버리겠죠.
일본 여행과 함께 생각해볼 문제
업계가 다시 활기를 띄고 여행을 갈 수 있고, 너무나 좋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어제는 반가운 뉴스를 보았습니다. 대한항공의 신규채용 소식입니다. 이제 공급과 수요가 늘어나니 승객들을 모시기 위한 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는 말입니다.
제주도 입니다.
참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내륙의 사람들이 제주도를 방문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작은 나라입니다. 국내에서의 여행이 활발해야 국외로의 여행도 활발해 지고 경제적으로도 지역경제를 발전 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주도가 활발해 지면서 너무나 그역할을 잘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항공권 빼고 다 비싼 제주도", "바가지천국 제주도" 라는 인식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현실입니다. 제주도의 모든분들이 그러지 않지만 일부분들의 한몫 챙기겠다는 의식속에 잠재적으로 계속해서 반복되는 미래의 고객이 한번 다녀오고 "그럼 그렇지" 라는 마음으로 다시는 방문 하지 않게 되버리고 있습니다.
한번쯤 생각 해볼 문제입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내수가 튼튼해야합니다.
그런면에서는 제주도의 여행업에 있으신 분들은 다시금 재정비 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일본의 관심만큼 우리나라 국내여행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물은 개인의 의견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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