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14회 - 이제 제대로 해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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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터디 정리는 저번에 했던 동판 다림질 이후로 에칭작업을 한 부분까지 다뤄봤습니다.
기존에 했던 작업과는 다를게 없지만.. 색다른 모습을 조금을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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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에칭작업을 하기 위해 재활용창고를 뒤져서 에칭할 동판을 넣을 것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발견한게 이통! 명작이라는 단어가 눈에띄어서 집었다. 크기도 크고..
하지만 3명의 머리에는 든게 없는지 이게 문제라는 사실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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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에칭용액을 넣고 동판을 함께 넣었다. 두근두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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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는 나지 않지만 어쩌겠냐.. 안전이 중요한 것을 여러가지 물건으로 고정? 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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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벌서부터 효과가 있는것 같다. 우리는 안심하는 마음으로 딴짓을 했다.
이미 여러번 거친 작업이니 잘될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지만 사람은 방심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우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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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부터 이상하다 .. 뭐가 문제지? 이번꺼는 왜이러지? 통안에 있어서 이상한 색깔로 보이는 건가?
이때까지도 아무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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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점점 더 진해지고있다. ....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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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동판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겁을 먹었던거 같았다. 이때 쯤 가스불을 껏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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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철통에 구멍이 난것 같다는 사실을 깨우치고, 우리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에칭 용액은 철같은 것을 녹여버린 다는 사실을...!!

철 같은것을 녹이는 용액을 깡통에 담았으니 당연하지 않는가? ㅠㅠ
황급히 환기를 시키고 .. 사용한 물건들은 모두 버리기로 했다 ㅠㅠ 몸에 안좋용액이 닿은 물건들인데 어떻게 쓸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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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기까지 13분이 걸렸다. 13분이라는 시간은 자신이 멍청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래고 함께여서 행복하다. 나 같은사람이 적어도 2명더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다친 사람 아무도 없다. 공기가 안좋아서 다들 기침을 했다는 거 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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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은 에칭은 잘되었다는 점이다. 이것까지 실패했으면 아마 자괴감에 몸을 부르르떨었을것 같다. 너무너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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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뒷판은 날라갔다.. 왜지? 철과 철이 맞닿아서 날라간건가.. 그래도 앞면이라도 되었으니 괜찮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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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흥분해서 구멍뚫는 부분은 촬영하지 못했다. 어쨋든 잘 뚫었다. 문제가 있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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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은때 @asinayo 손에 흔들림이 있어 총 10개의 드릴날중 2개가 날라갔다는거다. 그래도 다친사람은 없으니 다행... 그래도 아직 8개 남았다.. 그리고 왜 촬영한 자료가 없나 .. 생각을 해봤는데 보통 기록을 하는 @asinayo가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 그래.. 나라도 기록을 해놔서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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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납땜작업을 하기 위해 구멍에 맞춰서 부품을 꽂아넣었다. 잘 안들어갔을것 같은데 사진상으로는 한방에 들어간것 처럼 나왔다. 어쨋든 잘들어갔으니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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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에 새로 구입한 납땜고정기를 쓸때가 왔다. 원래 잘보라고 돋보기가 달려있지만 아직 다들 눈은 건강하고 생각보다 잘 안보이고 불편해서 대가리를 다른쪽으로 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풀샷이 없는데 다행이 존재한다. 대충 이렇게 생겼고 이렇게 고정한뒤에 게임을 시작했다.


납땜초보자가 하기에는 너무 촘촘해서 어려웠다. 하지만 조심조심 진행하니 생각보다 잘됬다. 자신감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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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신감 붙기 시작했을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이번기회에 다시 한번 느꼈다!!!. 사진으로 표현될지 모르겠지만.. 납땜프로페셔날 jackdaw가 하지 않고 똥손을 가진 @asinayo 와 victor가 납땜작업을 진행하다가.. ㅠㅠ 선부분을 날려먹어서 황급히 jackdaw가 수술을 했지만 ... 이 기판을 사망했다 ㅠㅠ
산뜻한 gif 로 작업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정신이 없어서 동영상 촬영은 하지 못했다 역시 사람은 멘탈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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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망한거 긍정적인 마인드로 납땜 청소기나 테스트 해봤다. 주사기 처럼 생겨가지고 납땜기 납땜된 부분을 녹이고 빨아들이면 납부분이 쏙 빠져나간다. 잘된다 _ 근데 어차피 청소기 돌릴껀데 상관없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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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끝난뒤 찰칵! 깔끔하게? 납부분이 제거 되었다. 하지만 이 기판은 쓰레기다. 이 따 밖으로 나가면서 버려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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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을 제거 했지만 아쉽게도 저 부품을 살리지 못했다.. 빠지질 않는다 ㅠㅠ... 으앙 결국.. 같이 버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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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 어머니 죄송해요... 그래도 성공만하면 재미없다. 실패를 해야 인생에 대해서 느낄수 있고 자만심을 버릴수 있다. 우리는 긍정적이다. 오늘의 실패를 아주 많이 겪었으니 다음에는 더 잘 될꺼다!!. 안전하고 깔끔하게 작업해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 정리를 한 뒤에 각자의 집으로 떠났다...

이번 스터디 작업 내역

철통으로 해서 녹물봄
그래서 몸이 다들 안좋음
뒷판에 네임팬으로 그린 부분 이상하게 날라감
다음에는 중탕용 유리병같은거 구하자

구멍이 작다(드릴이 작다, 한단계 위 사이즈를 구입해야 할듯)
구멍이 작아서 억지로 밀어넣었더니 적당히 튀어나와서 납땜하다가 주변 다 날림
차주에는 구멍을 충분히 뚫은뒤 꼽아넣자
납땜은 jackdaw 먼저 실시

다음에는 이번의 실수를 경험삼아 제대로 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스터디는 2016-12-04에 진행한 스터디 27주차 입니다.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경험이라는 것을 얻었으니.. 만족해야죠

이 이야기는 아두이노를 하면서 느꼈던 경험이나 했던 방식 스터디 운영 방식을 나름 참고하면서 느껴보라고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더 노력해볼께요.

잡담

그리고 오늘은 원래 작업하려고 했던 개발이 있었는데 ㅠㅠ 캐치마인드에 푹 빠져버려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ui 없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해서 보여드릴려고했지만 ㅠㅠ.. 그건 추후 작업을 진행한뒤에 공유 해야겠네요. 다들 계획이 있을때는.. 조심합시다 ㅠㅠ


아두이노 스터디 지난 이야기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1회) 옛날에 했던 스터디를 정리해봤습니다.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2회) 실습으로 가즈앗!.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3회) 기능을 추가하자.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4회) 우리도 RC카 생겼다!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5회) 역시 실습이 짱이다.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6회) 이런게 전문가의 느낌인가?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7회) 중간정리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8회) 전문가 된 느낌이다 1/2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9회) 전문가 된 느낌이다 2/2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10회) - 미래를 향한 테스트! 1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11회) - 미래를 향한 테스트! 2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12회) - 미래를 향한 테스트! 3
(아두이노 스터디 이야기 13회) - 이제 제대로 해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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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thy.ki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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