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자각몽을 분석하고 심취해 있다가 갇히기까지 했던
이야기를 쓸데없이(?) 3편에 걸쳐서 작성했었는데요!!
오늘은 가볍게 자각몽 썰 중하나를 풀어볼까합니다!
대학교 3학년때 꿨던 꿈인데요!
현실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었던 꿈이기에 아직 기억이 납니다.
저번 화에서 꿈속에 갇힌 이야기를 쓰다가
생각난 꽤나 흥미로운 일화입니다!
(저만 흥미로울려나요?)
바로 풀어볼게요^^
모든 감각을 속이고 영감을 준 타임리프 꿈
오늘 풀어볼 이야기는 다소 가벼운 일화로,
대학교 3학년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간..
아니구나...
중학생 때를 배경으로 한 루시드드림인줄 알고 즐기다가
어느순간 꿈속에 반쯤 갇혀 버렸던 이야기가 맞는 표현이겠다.
꿈의시작 : 루시드드림이 아니라고?
꿈의 시작은 유학을 간 뒤로 못봤던 중학교 동창들과
함께 책상에 앉아 있는 상황으로 시작을 했다.
배경또한 중학교 교실이었기에
웃고 떠들고 얼마 되지 않아 루시드드림임을 인지했다.
하지만 당시 인간관계에 지쳐 있던 나는 그 분위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고 루시드드림이 구현한
배경에서 조금 놀기로 작정을 했다.
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중학동창들이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놀다가 자연스레 수업종이 치고 수업이 시작 되었다.
오랫만에 수업이나 들어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루시드드림인데
스펙터클하게 스트레스나 풀어보자! 라는 생각을 하며
사물함을 들어올려 창문을 깨려하는데 통제가 맘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수업하시던 수학선생님께 혼을 나게 되었다.
순간 당혹스러워진 나는 일단 자리에 앉아 생각을 했다.
전에 내가 루시드드림에서 벗어나거나
다른 꿈을 가려할 때 눈 뒤집는 행동을 한다고 말했을거다.
그렇기에 이런 재미없는 꿈을 꾸기는 싫어 눈뒤집기를 시도했다.
만약 여기서 성공했으면 지금 이 글을 쓰지도 않을거다.
당연히 보란듯이 실패해버렸고 마침 옆에 있던 친구가 웃음을 참으며
지금 뭐하느냐고 물어왔다.
순간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난 나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나: "이거 루시드드림이야, 알지?"
내가... 과거로 돌아왔다고?
돌아온 친구의 대답은 "뭔 개소리야?"라는 천연덕스러운 대답이었다.
참고로 이 방법은 고등학교쯤 깨달은 방법으로,
간혹 루시드드림에서 눈을 뒤집어도 벗어날 수 없을 때
루시드드림을 꿈에서 언급하면 주변이 일그러지면서
꿈에서 깨어나오기 쉬워지는 단순한 원리(?)였다.
하지만 저런 대답을 들으며 꿈에서 깨어나지지도 않자
내 루시드드림 인지상태는 혼란스러워지며,
지금도 어이가 없긴하지만
과거로 돌아왔다는 인식을 해버리게 된다.
그렇게 평상시와 같이 수업을 마쳤는데
이 꿈에서 가장 신기했던 부분은 꿈 속에서의 시간이 현실시간처럼
더디게 갔고 수업내용도 전부 그럴듯하고 의심할 부분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혼란스럽게 꿈속에서의 온전한 하루를 보낸 다음날,
너무나도 현실과 같이 더디게 가는 시간으로 인해
나는 내가 과거로 돌아온걸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과거로 돌아왔으니 이제 뭘 해야하지?
과거로 돌아왔다고 확신을 한 내가 제일먼저 취한 행동은 뭐였을까?
바로 역사정리였다.
쉽게말해 앞으로 일어날 큼지막한 일들을
즉, 대학교 3학년 시점까지의 내가 보고 겪은 일들을
주변부터 세계적인 이슈까지 시간 순으로
작성하며 생각나는대로 큰 사건과 세부사건들을 작성해 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쓸데없이 치밀하고 계획적인듯하다..
그렇게 둘째날 저녁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내게 되었다.
정리가 끝나자, 나는 대학까지의 큼지막한 계획을 짜게 되었고..
지금도 그 세부계획을 기억하는데, 워낙 합리적이면서 빠른 성공에
초점을 둔 계획이었기에 당시 내가 살고 있던
현실과는 꽤나 다른 아웃풋이 나올것이 명백해 보였다.
그렇게 둘째날이 지나 모든 큰 계획들이 수립되자
셋째날은 홀가분하면서도 너무 재밌었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특히 친구들이 하는 행동들이 너무 어려 보였고 잘 이용하면
중2병스럽게 놀면서 미움을 안 받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다소 사악했던것 같다.. 내 본성이려나?)
실제 내 중학생활은 많은 방황으로 인해 일부 선생님들,
특히 학생부소속 선생님들에게는 좋지 않은 인상이었었다.
모범생이라 건들순 없는데 다분히 반항적인 아이? 정도...
그랬기에 난 이번 생(?)에서는 모두에게
좋은 이미지로 맘껏 활보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었다.
이대로... 괜찮을까??
그렇게 셋째날도 모든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신나게 축구를 하고
스탠드에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쉬고 있는 찰나,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괜찮을까??
이대로... 그냥 이대로... 내가 원래 알고 있던 사람들...
그 추억들을 나만 기억하게 될텐데
이러한 것들을 전부 버릴 만큼.. 이대로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현실에 있는 지인들 얼굴이 하나둘씩 떠올랐다.
그렇게 감정에 북받치게 되었고... 돌아가고 싶은마음이 너무 커졌다.
그렇게 크게 울음을 터뜨리고 나는...
그렇게 빠져나오 힘들었던
꿈에서...
잠에서...
깨어났다...
꿈이 내게 남겨준것들
그렇게 꿈에서 깬 뒤에도 난 앉은채로 1시간은 멍해있었던거 같다...
그만큼 너무나도 강렬한 꿈이었기에...
그렇게 내 꿈같은(?) 일화는 끝이난다.
위에서 한번 언급했다시피 당시 나는 인간관계에 지쳐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Life story에서 한 번 풀어보겠다.
그랬던 당시 나는 이 꿈을 꾸고난 뒤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덕분에 힘든 일들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었다..
사실... 오늘 출근을 안해서 그런지... 몸이 나른해지는게 피곤하네요
글도 잘 썼.. 아니 배설(?)했는지 모르겠네요!
마무리 부분이 급 전개 된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만약 당시에 현실을 그리워하지 않고 좀더 오래 꿈을 즐겼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꿈이 제게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기위해
구현해 준것일까요? 아직도 확실한건 모르겠지만...
전 여전히.. 어제도! 루시드드림을 꿨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많이 읽어주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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