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s] 19금인척 불금뮤직/ 느끼honey 끈적honey 촉촉honey Song들


From 므흣 2부! 그녀가 아파요! by @ioioioioi

1

Crush - Cigarettes After Sex

I’ll find a way to slip into your skin somehow I wanna fuck your love slow Catch my heart, go swim, feel your lips crush

요즈음 이들 ‘성애후의 담배 한두개피-Cigarettes after Sex’의 노래들을 주구장창 듣는다. 나는 원래 무언가에 한번 관심이 꽃피면 그 마음이 시들어질때까지 계속 진행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 마음이 잘 시들지 않는게 문제이긴 하다. 그래서 저새끼 고집이 졸라세다고 말한다. 그래서 스팀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13주 족쇄에 그렇게 불만은 없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는 어차피 그놈의 복이다. 가격이 올라간다고 팔 생각은 없다. 이것도 아마 나의 도착적 성향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끊을때는 쌈박하기 때문에 차갑다고도 한다. 그래서 어쩌라고?)

그룹이름도 특이하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이들의 노래들을 모두 들어보니 SEX라는 주제 하나로만 부르는 것 같다. 연인과의 SEX-ING 상황에서의 느낌이라든지 After/Before SEX의 감정을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부른다. 상황묘사가 너무 디테일하여 이런 뉘양스로 한국 노랫말 표현을 해서 부른다면 과연 이 맛이 날까? 그렇다고 포르노 보듯이 꼴까닥~! 침삼키는 그만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은은하고 끈적끈적Honey 목소리가 속삭이듯 가라앉는 느낌이 그냥 개좋다. 누군가가 불어는 무슨 뜻인지 몰라도 듣는 것만으로도 예술 같다고 하는데 우리말도 이러한 느낌이 될수 있을까? 분명히 나라마다 발음어감의 차이는 있는 것 같다.

아무튼 깊어가는 가을에 계속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불교관련 서적을 읽기도 한다. 집착을 벗어나라고 가르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2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이장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 내사랑을

crush의 뜻은 과즙이다. 5월의 붉게익은 산딸기는 손만대면 터질 것같다. 그래서 성애의 최고조에 이른 여성의 농염한 육체에 비유되곤한다. 물론 복분자(산딸기는 아니라고함)는 정력의 아이콘으로 요강이 깨질정도의 분출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터질 것 같은’과 crush가 연결된다. 과즙은 터지면서 시큼하고 달콤함을 선사한다.

SEX 상황에서 가장 어울리는 한국 노래를 꼽자면 아마도 이 노래일 듯싶다. 포르노그라피 표현 예술을 아름답게 지향하는 성인물 영화에 이 노래로 밑밥을 잔잔하게 깔아준다면 관객에게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듯... 이장희님의 목소리가 끈적Honey 촉촉하다. 가사 내용과 보컬 음성이 Crush처럼 노골적이진 않더라도 애무하듯 시적이다. 촛불 혹은 그에 버금가는 은은한 조명 빛아래 암컷과 수컷들의 교묘한 실오라기 짝짓기 쇼 그리고 콧털 아재의 시나브로 흘러가는 보이스가 잘 어울리는 한국적 19금 감성의 향연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만의 생각,

3

Sade - Smooth Operator

He move in space with minimum waste and maximum joy

SEX에서 애무가 없으면 무정하다. 애무라는 주제가 나왔으니 말이지, 나는 이노래가 생각난다. 초딩의 어린 마음에 흑인도 아주 매력적이라고 고정관념을 깨준 Sade 누나, 나중에 다 자라서는 몸매 좋은 여성은 피부색깔에 상관없이 다 매력적이라는 ‘진 to the 리’에 도달하는데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Cigarettes after sex의 crush는 남성의 성감(性感)을 속삭이듯 묘사한 것이라면 smooth operator는 색마의 손을 타는 여성의 성감(性感)이겠지. 그 새끼의 애무는 완벽함을 지향하지 않는다. 약간 투박하면서(이건 아마도 여성을 위한 고도의 전략) 부드럽게 암컷에게 완벽한 전희(move in space with minimum waste and maximum joy)를 준다고 노래한다. 도대체 어떤 새끼일까?

Sade가 No 브래지어에 젖꼭지만 가린 가슴 드러난 V패임 원피스(나는 그 의상의 전문용어를 모른다. 요즈음 볼록여배우의 트레이드 마크 의상)로 노래를 불렀던 게 기억난다. 어린 마음에 눈돌아갔다. 어리나 늙으나 수컷은 역시 수컷이다.

4

박영민 -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1985)

너를 보면 나는 잠이와 잠이오면 나는 잠을자 자면서 너에게 편지를 써 자면서 나는 사랑을 해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보여 창밖에 사랑이 보인다 보여

노랫말이 이게 다이다. 아주 심플하다. 그리고 계속 반복된다.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느끼함으로 보자면 이장희아재 목소리 저리가라이다. 이 아재는 촉촉한게 아니고 끈끈하며 수컷답게 솔직하다. 그리고 단순하다. 밤새도록 하고싶다고 한다. 꿈에서까지, 중학교때 김진아님은 나의 섹시 로망이었다.

5

George Michael - Careless Whisper (Official Video)

Guilty feet have got no rhythm Though it's easy to pretend I know you're not a fool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대충 이렇다. 사랑했던 여인이 떠나갔다. 그녀는 순수하고 청순하였다. 그런데 고혹(蠱惑)적이고 돈 많은 여성이 나타나서 내 몸과 마음을 홀라당 앗아갔다. ‘죄짓는 발걸음은 리듬이 없다(Guilty feet have got no rhythm)’ 그래서 그녀는 떠나갔다. 그리고 지금 졸라 후회한다. 대충 이런 내용이다. 고혹적이란 게 이렇다.


Sharing Some Beautiful Art by @jpederson96

인연이 아닌 게지.
어릴 때 본 뮤직 비디오 중에 가장 Hot했다.

6

Cigarettes After Sex – Sunsetz

We wander through a foreign town Strangely there’s nobody else around So you open your dress and show me your tits On the swing set at the old playground

끝맺는 곡도 ‘성애후의 담배 한두 개피’로,

아마도 연인들의 로망일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 석양 빛 아래에서 홀라당 벗고 짝짓기 하는 거말이다. 아무도 안보는 둘만의 세상에서 말이다.

When you go away I still see you, With sunlight on your face in my rear-view

상황 디테일: 그와중에 뒤 돌아 보며 그녀가 하는 말 (홀라당 벗고) 나잡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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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특이한 그룹이다.


짝퉁 & 땜방 불금뮤직


해철과 빌리, 원맨 아카펠라로 인생과 사랑을 읊조리다
꿈에 관하여 썰을 풀다
달을 보며 음악을 맛보다[관월미음(觀月味音)]
특별한 주제 없이 쓰다가 주제가 만들어지는 짝퉁 불금뮤직/ 그래서 사랑, 이별, 그리고 홀로 사는 인생
원곡만큼 아니 원곡보다 Remake-1/ 짝퉁 불금
찬바람이 불면(不眠) 쉬(she) 생각나는 노래
락커의 변신은 무죄
영화 속에서 댄스곡을 리메이크하다
이번에는 Animal Song으로 갑니다
40대 아재들의 추억의 댄스곡 소환 :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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