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子)는 씨앗이다. 了와 一을 합쳐서 만들어진 글자이다. 了는 ‘꿰뚫다’, ‘마치다’의 의미가 있다. 一은 ‘시작’을 나타내기도 하고 모양 그대로 ‘땅’을 표상한다. 두 글자의 의미를 짬뽕하여 썰을 푼다면 자(子)란 글자 모습은 하늘과 땅의 운행이 한바퀴 돌아 시작점으로 마디맺음하였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시작(一)을 알린다. 신비주의 용어를 빌려다가 말하자면 우주의 기운이 땅속으로 꿰뚫듯이 스며들어 안착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기다린다. 씨앗이 땅에 뿌려졌다.
간지학(干支學)에서 쥐를 상징한다. 쥐는 다산(多産)을 상징한다. 얘네들은 새끼들을 허벌나게 많이 깐다. 어렸을 때 암컷 쥐의 배에 새끼쥐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서 도망가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음력 11월을 子月이라고 하여 동지(冬至/양력 12월 21~22일 즈음)를 기점으로 일양(一陽)이 생겨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어머니들께서는 동짓날 정화수 한그릇 떠놓고 하얀 소복을 입고 가족을 위해 소원을 빌면 기도 빨이 잘 받는다고 한다. 양(陽)은 활발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이렇게 동지에 스며들어 갈무리되었던 생명의 씨앗이 봄을 만나면 용수철처럼 확~ 튀어오를 준비를 한다. 그래서 춘자(春子)이다.
동자(冬子), 겨울의 씨앗은 단단하게 생명력의 기운이 응축되어 봄을 만나 요이땅! 할 준비를 갖는 숙성의 기간이다. 춘자(春子)는 봄의 씨앗, 스팀시티 여선장 @roundyround 양의 위즈덤 레이스 매거진이 용수철처럼 이리튀고 저리튀어 데굴데굴 발동하길 동짓날에 이 수컷 피터가 하얀 소복을 입고 정화수 떠서 기도나 해줄까?
소자본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하여 설계된 스팀 씨앗은 춘자(春子)를 기다린다. 지금은 꽁꽁 얼어붙어 동자(凍子) 상태이다. 그렇지만 계절의 순환이 어김이 없듯이 인생사, 코인史도 순환의 법칙에서 예외는 없을 것이다. 다만 스팀이 쭉쩡이 씨앗이 아니길 바라고 손바닥이 닳도록 정화수 얹어 놓고 빌어야 겠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블라블라블라~
제기랄! 또다시 천도호환(天道好還)이란 주문을 외워본다. 인간이 영원히 어리석다는 말씀은 틀리지 않았지. 모든 것은 변화하고 순환한다는 이 간단한 명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경험하는 인간의 느낌은 간사하다.
고통과 쾌락에 대한 느낌 길이!
콧수염이 근사한 그 아재의 상대성 이론은 여기서 확실히 실감한다. 절정에 도달한 쾌락의 시점에는 시간이 멈춰선 것 같다. 그러나 그 쾌락이 지나간 후 정신차리고 보면 시간은 후딱 가버렸다. 아마도 때제배급?
극심한 고통의 시간도 멈추어있다. 그러나 고통의 시간은 거북이 걸음걸이이다. 아주 흐름이 얼어있다. 족쇄다!
고통과 쾌락은 그것을 경험하는 그 시점에서 멈추어진 시간! 그러나 받아들이는 느낌의 길이는 분명하게 다르다. 하나(쾌락의 순간)는 정신차리고 보면 후다닥갔고 다른 하나(코통의 순간)는 정신 안차려도 된다. 1도도 안갔다. 순간의 느낌이 이다지도 다를수 있을까? - 상대성 이론의 몸소체험記
언제나 지나갈까? 자산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 주문을 외워보자.
천도호환(天道好還)! 하늘은 반복됨을 즐긴다
그러나 다음 상승에도 정신 차릴까? 아마도 영원히 어리석을 것이다. 상승의 쾌락에 취해있겠지. 그리고 또다시 주문을 외우겠지.
2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나는 이 노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궁금했다. 왜 하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고 순서대로 나열하지 않고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이라고 덧붙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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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봄은 spring,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다. 가을은 fall, 우수수 떨어진다. 그리고 여름은 Hot하고 겨울은 Chill하다. 안쪽(여름과 겨울)은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 한다. 바깥쪽(봄과 가을)은 튀어나가고 떨어지고 한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활발한 역동성은 대대(待對)반대되는 성질이 상대함위에 건립되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음양(陰陽)이론이다. 변화는 반대되는 성질을 만나야 이루어지는 법, 그래야 발전이 있는 것이다.
고통이 있어야 쾌락도 존재의미가 있는 것이다. 쾌락만 있거나 고통만 있다면 쾌락과 고통이라는 단어조차도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산시장은 위축되고 팽창하고 위축되고 팽창하고 반복되어 순환해야한다.
This last thing Is passing now Like summer to spring, It takes me And wakes me now Like seasons I'll change And then
rearrange somehow.
상승과 하락, 빛과 어둠, 위축과 팽창, 반복됨의 사이클(변화)후에 상황은 우쨌든 재조합된다. Rearrange somehow!
그래서 이것을 성장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법! 그리고 또다시 돌고 돈다.
3
노사연 - 돌고 돌아가는길(1978, MBC 2회 금상)
산 넘어 넘어 돌고 돌아 그 뫼에 오르려니 그 뫼는 어드메뇨 내 발만 돌고 도네 강 건너 건너 흘러 흘러 그 물에 적시려니 그 물은 어드메뇨 내 몸만 흘러 흘러 발만 돌아 발 밑에는 동그라미 수북하고 몸 흘러도 이내 몸은 그 안에서 흘렀네 동그라미 돌더라도 아니가면 어이해 그 물 좋고 그 뫼 좋아 어이해도 가야겠네 산 넘어 넘어 넘어 돌고 돌아 가는 길에 뱅글 뱅글 돌더라도 어이 아니 돌을소냐 흘러 흘러 세월가듯 내 푸름도 한 때인 걸 돌더라도 가야겠네 내 꿈 찾아 가야겠네
아마도 돌고 도는 순환 속에 갇혀있어선 안되나 보다. 그래서 “아니가면 어이해, 내 꿈 찾아 가야겠네”라고 하였다. 계절의 순환이 반복되면서 나이 살과 뱃살만 늘어가고 있다.
살! 어리랐다. 살! 어리었다. 그리고 殺(죽음)로 간다. 후ㄷㄷ~
에라! 모르겠다. 오늘 짝퉁 불금이고 뭐고 글쓰기 싫다! 기냥 한미합작 돌고 메들리로 간다!
4
The Byrds - Turn! Turn! Turn!
To everything turn, turn, turn There is a season turn, turn, turn And a time to every purpose under heaven A time to gain, a time to lose A time to rend, a time to sew A time for love, a time for hate A time for peace, I swear it's not too late!
돌리고 돌리고 돌다보면은 좋은 날은 다시 돌아올꺼야
짝퉁 & 땜방 불금뮤직
별빛을 주제로 한 노래
야구 시청의 미학(味學)
90년대를 회상하며
19금인척 느끼honey 끈적honey 촉촉honey Song들
해철과 빌리, 원맨 아카펠라로 인생과 사랑을 읊조리다
꿈에 관하여 썰을 풀다
달을 보며 음악을 맛보다[관월미음(觀月味音)]
특별한 주제 없이 쓰다가 주제가 만들어지는 짝퉁 불금뮤직/ 그래서 사랑, 이별, 그리고 홀로 사는 인생
원곡만큼 아니 원곡보다 Remake-1/ 짝퉁 불금
찬바람이 불면(不眠) 쉬(she) 생각나는 노래
락커의 변신은 무죄
영화 속에서 댄스곡을 리메이크하다
이번에는 Animal Song으로 갑니다
40대 아재들의 추억의 댄스곡 소환 :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