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Flight Simulator(보상 없으니 보팅하지 마세요)

전혀
궁금하지 않아요.


네, 압니다. 아무도 안궁금하신 것 압니다. @gold2020님이 저를 보안업계나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오해하시기도 하고, 다른 분들께서 가끔 댓글로 Flight Simulator를 문의 주시기도 하고, kr-join 태그를 사용한 다른 뉴비님들 보면 자기 소개가 저보다 더 충실하신 것 같은데 같은 뉴비로서 제가 너무 부실하게 적지 않았나 싶은 복합적인 생각으로 작성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약 한달 전 작성한 가입인사의 추가내용이기 때문에 "보상 받지않기"입니다. 실수라도 보팅하지 마세요. 보팅파워을 아끼세요.

혹시 티어런, 마일런, 라이프타임, FFP, FSC, LCC, Star Alliacne, Sky Team, One World, SM, 삼포적금, 이원발권, 편도신공, 알래스카항공, NH, UA, ET, 코드쉐어, SPG, 아일랜드 호핑 등의 단어가 많이 익숙하신 분이라면 제가 왜 Flight Simulator인지 어느 정도 미루어 짐작 가능하시니 그 분들에게 제 자기소개의 80%는 벌써 끝난 것 같습니다. ^^




파일럿의 꿈
Top Gun


어릴 적 꿈이 공군 전투기 파일럿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영화 Top Gun(전투기 사격대회 부문 최우수 조종사라는 뜻으로 전투기의 접근전-Dog Fight-에 능한 파일럿에게 붙는 명칭, 미해군 항공대 공중전 학교의 별칭)에서 나오는 F-14 Tomcat이 항공모함에서 이착륙하는 모습과 섹쉬하게 멋있는 주인공 탐 크루즈(완소남) , 귀엽고 발랄한 앳된 상큼한 조연으로 출연하는 맥라이언(완소녀였지요)을 보고 한동안 그 기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제주도를 가는 비행기를 처음 탑승할 때의 그 흥분감과 긴장감, 짜릿함은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합니다. 이때 누군가가 저에게 충고한 처음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비행기 탑승 에티켓은 탑승시 문 앞에서 꼭 신발을 벗고 승무원이 제공하는 신발주머니에 신발을 넣고 손에 들고 타야 된다는 충고를 그 때 처음 들었었죠. 고맙다. 이 인간아.

그 때 당시에는 항공보안이 지금처럼 강화되지는 않은 시기라서 저 같은 꼬마가 요청하면 어쩌면 조종석 관람이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만 보호자 없이 혼자 제주도로 가는 상황이라 조종석 관람을 부탁드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 조종석은 그 이후로 10년이 훨씬 더 지난 제주도에 위치한 대한항공의 "정석박물관"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년 평택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Osan Air Power Day(공군기지 개방행사 및 에어쇼)를 가려고 휴가까지 낼 정도로 좋아합니다만 이제는 먹고 살기 바빠서 못가본지 오래되었습니다. 컨셉 여행을 이제는 해외에 소재한 항공사 박물관(ex 시애틀 보잉 박물관 등)이나 항공 박물관이 위치한 지역으로 계획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요즘에는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




여행,
그리고 비행기와 항공권


오래 전부터 최소한 1년에 1번 이상은 제주를 방문하게 되는데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배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거의 대부분 비행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짧은 기간의 휴가로 인해 시간 단축을 위해 비행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비행기 타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짧던 길던 비행기가 최우선 고려대상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교통편보다 비행기를 자주 탑승하게 됩니다. (배를 승선하여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크루즈 여행은 더더욱 재밌겠죠.)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로 비행기를 탑승하다보면 때로는 직항 항공편보다는 경유 항공편이 더 좋구나, 항공권 가격이 싼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구나, 현금 결제 이외의 방법으로도 항공권을 얻을 수 있구나 등등의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도 싸고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는 경유 항공편을 더 좋아합니다. 같은 항공권이면 최저의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오직 비행기 탑승의 목적(티어런, 마일런, 비행기 탑승하고 싶어서)으로 비행기를 탑승하기도 합니다. 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에 이해 못하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도 타고 어쩌다 비즈니스 클래스도 타다보니 좌석 클래스에 따라 여행과 출장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을 저절로 느끼게 됩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으로 탑승할 때면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라운지에서 좀 더 안락하게 간식도 먹고, 샴페인도 마시고, 샤워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요. 카운터 앞에서 체크인하기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위한 별도의 대기줄, 상향된 수하물 무게 허용 및 추가 수하물, 우선 수하물 처리, 우선 탑승, 해외 공항에서 패스트트랙 이용, 장거리 여행시 180도 젖혀진 좌석에서 편안히 누워 잠을 자며 목적지까지 가고,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율 등등...기내식도 이코노미석보다 좋은 것 나오지만 맛있고 신선해봤자 대체로 현지에서 먹는 음식보다 더 신선하고 맛있지는 않지요.


▲ Star Alliance Member Benefits

비행기를 좋아하고 자주 탈 예정인 사람들은 탑승 마일리지 적립에 대해 엄청 민감한 편인데 탑승 마일리지를 본인의 목적에 따라 선호하는 항공동맹체 항공사에 적립하여 상용고객으로서 일정 등급을 달성하게 되면 같은 항공동맹체 항공사의 이코노미 클래스를 탑승하더라도 여행의 질은 더욱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말 운이 좋다면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되는 행운도 얻을 수 있겠죠~ 이코노미 클래스 티켓으로 체크인하고 탑승을 위해 게이트 앞에서 스캐닝하는데 삐빅~ 소리가 들리면서 지상직 직원은 항공권을 과감하게 찢고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줍니다. 항공사를 향해 세번 절을 합니다. 10시간 넘어가는 장거리 비행에 비즈니스 클래스 업그레이드라니 세번 큰 절도 부족합니다. ^^;

공항과 비행기 탑승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왜 많이 벌어야 하는지"를 경험하게 되는 순간, 저는 생각했습니다. 중장거리는 이제부터 무조건 비즈니스 클래스다! 어떻게 하면 내가 자주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을까? 생각한 방법들은 다양했습니다. 굳이 제가 적지 않아도 여러분이 지금 떠올리시는 생각들 다 맞습니다.

그러한 생각들로 선택한 방법들 몇개를 적어보자면,

  •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시 필요에 따라 FSC(OZ-아시아나항공, KE-대한항공, JL-일본항공, NH-전일본공수, DL-델타항공 등등), LCC(에어서울, 제주항공,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등)를 이용
  • 예를 들자면 만약 LCC를 이용한다면 한국-일본 직항 왕복 항공권은 수하물 포함하여 4박 5일 일정에 48,000원에 발권, 한국-동남아 직항 왕복 항공권은 수하물 포함하여 4박 5일 일정에 98,000원에 발권(2018년 실제 발권함)
  • FFP(상용고객)이 되어 항공동맹체(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 회원의 혜택
  • FSC 탑승시 계획적, 효과적 마일리지 적립과 마일리지 사용
  • 비즈니스 클래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 비즈니스 클래스를 마일리지로 구매
  •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에 부족한 효과적인 마일리지를 구매를 통해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
  • 직항 항공편이 아닌 경유 항공편 이용(항상 경유 항공편이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택 등등
  • 라운지 이용을 위한 PP카드 이용

기타 등등이 있으며 인터넷 검색을 하시면 웬만한 정보는 다 알려져 있으니 검색 후 여러분들도 이용 가능합니다. 물론, 검색되지 않는 일부의 정보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 Island Hopper Route

그래서 왜,
Flight Simulator?


좋아하는 취미와 효과적인 소비생활을 즐기려면 나름 많은 공부, 노력, 시간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신용카드社에서 제공하는 (진짜 나에게 필요한) 혜택,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진짜 나에게 필요한) 혜택, 항공권의 (내가 필요할 때 저렴한) 가격 정보, 비행기를 저렴하게 많이 타는 비행루트 등등. 이런 단어를 블럭체인화 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이해를 돕기 가장 쉬운 단어로 설명하자면... "노가다"입니다.

항공편 일정과 루트를 이 항공사에서, 저 항공사에서 이렇게도 시뮬레이션 해보고, 저렇게도 시뮬레이션 해보고... 물론 그 시뮬레이션을 도와주는 여러 도구가 있지만 보조 도구일 뿐이지 정작 중요한 것은 역시 "노가다"입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축적되서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전 국민이 알 정도가 되면 기업에서는 이 것을 방관하지 않고 서비스 혜택을 축소시키거나 해당 서비스를 없애버립니다. 예를 들어 일명 삼포적금을 통해 저렴하게 마일리지를 간접적으로 구매하여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클래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작년에 기사가 나온 이후 해당 서비스는 신규가입이 중단되고 현재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래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정말 좋은 정보는 일부만 알음알음 공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혜택이 축소되거나 없어지지 않을만한 정보는 공개가 자연스럽게 되는 분위기지만요.

사실 신문기사 링크하면 여러분 궁금해서 많이 보실거죠? 여러분이 신문기사 보는 횟수만큼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링크하기는 싫지만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런 것도 있었다는 쉽게 설명하기 위해 큰 맘 먹고 링크를 겁니다. 미련은 갖지 마세요. 어차피 저처럼 기존에 발급받은 사람이 아니면 사라진 혜택과 서비스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은 이 기사와 기자님을 좋아하진 않을겁니다. 여러분들도 받을 수 있었던 혜택이 이제는 영원히 사라졌어요.

[삼포적금 아시나요] 86만원 적금해 400만원 하와이 티켓 ‘카드 신공’
[뒤끝뉴스] ‘삼포적금’ 존재가 드러난 순간



또 다른 의미,
Flight Simulator


  • 컴퓨터 게임 시뮬레이션 - "Microsoft社의 Flight Simulator" - Text
  • 조종사 양성과정 및 테스트 시뮬레이션, 그외 각종 비행 시뮬레이션 - Flight Siumlater and Simulator - Image

@flightsimulator
어쩌다보니 가입인사 때 짧게한 자기소개와 더불어 두번째 자기소개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문의 주신 분들에게 댓글로 달아드리기에는 방대한 양이라서 짧게 댓글 달아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이렇게 따로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궁금하셨다면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면 합니다.

마일리지 및 항공권에 대한 게시물 작성 요청으로 이 게시물은 프롤로그 개념으로 작성했으며 앞으로는 요청에 들어오면 제가 작성해도 되는 수준(좁고 얕은 미천한 지식)인지에 대한 고민 후에 작성할 예정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글쓴이가 아니라 댓글러라서 글이 바로 바로 나오지 않고 잊을만하면 나올 예정이오니 마음을 비우시면 언젠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다리기 심심하시면 지금까지 제가 쓴 글 중 관심이 가는 주제가 있다면 읽으시면서 기다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소개된 글들이 거의 글 작성 후 7일이 이미 넘은 글이라서 보팅해도 저에게 저자 수익과 여러분의 큐레이션 수익은 없습니다. 다만 제 명성도는 높아지고 여러분의 보팅파워는 줄어드니 여러분의 보팅파워를 아끼는 것 추천드립니다. 대신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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